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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

영국식민지 홍콩은 어떤 깃발을 썼나? 깃발에 아예 식민지라고...

중국의 오성홍기를 거부하는 홍콩, 식민지홍콩깃발에 담긴 아픈역사를 잊었나?

 

홍콩의 식민지 시대의 이름은 British Hong Kong 이었고, 식민지 홍콩을 상징하는 깃발도 있었다.

 

지금은 중국의 오성홍기와 홍콩특별행정구의 구기( 区旗:Regional Flag of the Hong Kong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가 걸려있다.

 

반중시위대는 이 깃발들을 거부한다. 그들은 무슨 깃발을 걸고 싶은 것일까?

 

현재 약 750만명이라는 홍콩의 인구가운데, 식민지시절의 홍콩을 상징하는 깃발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궁굼하다. 그 깃발에는 홍콩의 수치스런 식민지 역사가 고스란이 담겨져 있는데 말이다.

 

여기서 1997년 7월 1일 0시 이전에 식민지 홍콩은 어떤 깃발을 내걸고 있었는지 최신 것부터 역순으로 알아보도록 한다.

 

 

위 깃발은 1959년부터 약 40년동안, 식민지 홍콩이 중국으로 회귀할 때인 1997년 6월 30일 자정까지 내걸렸던 식민지홍콩의 깃발이다.

 

원래 영국국기가 왼쪽 상단에 위치하고, 전체 바탕이 아무 것도 없는 푸른색인 깃발은, 과거 영국의 해군기였다고 한다.

 

이 과거 영국의 해군깃발에다 오른 쪽 푸른색 바탕에 웬 문장을 원형으로 파넣어 만든 것이 식민지 홍콩의 깃발이었다.

 

 

원형속의 문장을 확대하면 사자와 용이 등장한다.

 

왼쪽의 왕관을 쓴 사자는 영국을 상징하고, 오른 쪽 용은 중국이다.

 

그런데 가운데 방패위에 선 사자가, 웬 구슬을 사자에게 바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고 보니 오른 쪽의 용의 입에 구슬, 여의주가 없다.

 

용인 중국이 원래 머금고 있던 여의주를, 방패위의 사자가 빼앗아 영국에게 바치는 형상이다.

 

아주 적나라하게 '영국이 빼앗았고, 중국이 빼앗겼다'는 것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좀 자세히 부연하자면, 여의주를 잃은 용의 표정이, 그리고 혀까지 입안에 박혀, 어쩐지 맥이 빠져 보인다.

 

반면 영국을 상징하는 사자의 표정은, 혀를 낼름거리며 기세등등하게 보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식민지 홍콩 깃발의 기본형태는 영국의 해군기였다.

 

위 깃발은, 1955년부터 맨 위에 본 사자와 용의 문장깃발이 등장한 1959년까지 사용했다는 깃발인데, 원형속의 그림은, 뒷쪽의 홍콩섬을 배경으로 홍콩섬 북단의 빅토리아항에서 식민지교역을 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위 깃발은 19세기 후반인 1876년부터 1955년까지 약 80년간 식민지홍콩에 내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원형안의 홍콩섬 배경 그림이 그 약간 다를 뿐 전체적으로 느낌이 같다.

 

이제 영국이 홍콩식민지에 처음으로 내걸었던 깃발을 보겠다.

 

위에서 보았듯이 식민지 홍콩의 영문이름은 British Hong Kong 이다. 홍콩식민지를 운용하던 초기에는, 영국해군의 깃발의 푸른색 여백에 영국왕의 왕관과 그 아래 홍콩의 영문 머릿글자를 새긴 그림을 원형안에 넣어 식민지 홍콩의 첫 깃발을 만들어 사용했다.

 

 

 

홍콩행정구의 깃발은 홍콩의 중국회귀 7년전인 1990년 4월에 이미 그 도안이 완성돼, 중국정부의 비준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다.

 

홍콩회귀를 위한 중국과 영국의 협상은,  1982년 9월부터 시작돼 22차례 담판을 거쳐 마무리되었고, 1984년 12월 19일에 양국은 중영연합성명에 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