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에서는 상품 분야별로 어떤 상품이 가장 인기가 있는지 공개하고 있는데요.
거래량과 상품의 가격 등이 합산되어 점수로 나타난 거래지표(成交指数)를 통해서 인기 있는 상품 순위를 정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타오바오에서 현재 인기 있는 핸드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핸드폰 판매 순위 탑 3를 알아보았습니다!
1위는 애플의 아이폰X입니다.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의 가격은 64GB 기준으로 8388 위안 (한화 약 138만 원)이지만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가장 저렴한 곳에서는 7988위안 (한화 약 131만 원)입니다.
스마트폰 출시 후에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판매량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그런 예측이 무색하게 아이폰X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10만 원대의 아이폰X '짝퉁'까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2위는 79위안(한화 약 130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의 EN3입니다.
Neken 사는 주로 저가의 휴대폰을 판매합니다. 특징으로는 핸드폰이 매우 튼튼해서 본체로 호두도 깰 수 있고, 본체 위로 자동차가 올라가도 멀쩡하며, 대용량 배터리에 얕은 비가 와도 문제없을 정도의 생활방수 기능까지 있다는군요.
상품페이지에 이런 1분 정도의 동영상까지 있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말이겠죠! 이렇게 튼튼한 핸드폰에 가격이 13000원이라니!
여기에 일정 비용을 추가하면 추가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보다 효도폰이나 전화만 필요한 업무 폰으로 쓰기에는 최고의 핸드폰이 아닐까 싶은데요.
실제로 6만 8000대의 핸드폰이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3위는 Newsmy 사의 M560입니다.
역시 저가 핸드폰인데요. 중국에서는 핸드폰 매장에서도 실제로 고가의 핸드폰보다는 이런 저가의 핸드폰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이어서 간편한 조작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요.
상품페이지의 소개에서도 '부모님께 드리면 더 좋은 M560은 특별합니다.'라고 되어있네요.
효도폰이나 라이딩시에 사용하기 편하다고 소개하고 있네요.
오늘은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핸드폰 1위부터 3위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아이폰을 제외하면 저가형 핸드폰이 인기가 있었는데요.
한국 브랜드의 핸드폰도 있을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지만 100위까지 나와있는 순위에는 없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고급화 기능도 중요하지만 중국 사람들의 필요에 맞추어서 저가형 핸드폰을 출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