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凡的人们雕刻的恳切之心,成为了奇迹——八万大藏经

  • 등록 2017.10.27 12: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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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万1258块木板上雕刻的密密麻麻的汉字,每块木板上排列着的23行、每行14个汉字,非常精致,令人赞叹不已。这就是令韩国骄傲的八万大藏经。雕造大藏经与蒙古兵入侵有极大关系,即当时的高丽王希望以佛陀的力量击退蒙古军,因此综合了佛经雕刻在木板上,由此体现了他的这种心愿。平平凡凡的人们集聚在一起,一字一字地把击败敌人的恳切心愿雕刻在木板上。已经有760余年的韩国伟大文化遗产《八万大藏经》就这样诞生了。

 

笔者 李东耿 图片摘自 news1

 

平凡人完成的世界遗产
       13世纪,因受到了蒙古的侵略,高丽成了一片废墟。然后有一个残忍的传言蔓延全国,即“蒙古军在木材上涂了‘人油’,堆得高高的,把它点上火围城攻击”。当时大部分年轻高丽人参军到了激战的最前方。留在城内的老百姓们忧心如焚。他们害怕蒙古军攻占城墙来挤走人油,担心在前方参战的亲戚朋友的安危。

 

八万大藏经的经板数总共有8万1258张。每一个经板往上堆积起来,其高度比长白山还要高。


       高丽人则选择了雕造大藏经。因为在1011年,辽军曾侵略朝鲜半岛,那时显宗和朝廷大臣齐心誓刻成大藏经板本,然后丹自退。而这次,不分年龄和阶级,平凡的老百姓也主动地参加了。
       八万大藏经的经板数总共8万1258张。一张一张地往上堆积,会比长白山或韩国的63大厦还要高。雕刻的字数为5200万,熟悉汉字的人每天花8个小时来读,也需要30多年才能读完。雕造大藏经的不是专家而是平民百姓,对他们来说,雕造如此大规模的经板一定是苦难的历程。砍伐一定数量的树木并用刨子抛光,把处理得干净平整的木板埋入泥潭,约两年后拿出来,用盐水蒸,之后又在通风阴凉处风干一年。还需要制造贴在经板两面的稿纸。在那人工煮开楮树制造纸张的时代,生产16万张的纸一定不是一件容易的事情。为了防止木质的经板腐蚀发霉,上漆工作也是必要的,而仅仅取漆就需要动员1000余名。经历了如此复杂的工程,终于在16年间完成了八万大藏经。

 

大藏经经板的真本走出了海印寺。


       令人惊讶的一点是,八万大藏经中的错字只有158个。打错字的概率是0.0003%。学者猜测,这可能是因为当时雕刻字的人,在雕刻每一个字时都需要坚持3拜的缘故。传说一个人一天能雕在木板上的字数约为42个。
       大藏经虽然是很多人齐心协力雕造而成的,但它的字体像一个人雕造的一样整齐秀丽、具有统一性。据说这是让大约5万人练习欧阳询体一年多,之后参加雕造工程的结果。因字体的整洁秀丽,这些字曾获得了朝鲜时代名笔秋史金正喜先生的感叹。
       最让人感到震惊的是,它出现在这个世界上已有700多年了,至今没有变形或腐蚀的痕迹,保存地非常完美。这是因为藏经板殿科学的设计。藏经板殿是世界唯一的专为保管木板的建筑物。它的内部自然通风、温度和湿度也完全通过自然调节。
       它这种能够维持室内环境均衡的原理至今尚未得到明确的解释,我们只能推测,这与有效的建筑物位置、经板陈列等有关。1970年韩国邀请了德国的科学家和相关部门专家,在附近建设了由全新设备覆盖的八万大藏经板保管专用建筑物。但是,经板搬到新建大楼没多久,就开始腐蚀,人们不得不把经板重新搬到原来的藏经板殿。

 

离“2017年大藏经世界文化庆典“开幕还有50天,陕川郡和海印寺共同举办了搬运大藏经行列的再现活动。

 


能感受到千年气息的大藏经主题公园

       人们通过各种有趣的体验可以领悟到世界文化遗产大藏经的历史、文化意义。2011年是高丽大藏经即八万大藏经问世1000周年,于是陕川郡举办了“2011大藏经前年世界文化庆典”,同时在陕川郡伽倻面大藏经主题公园正式开幕。访客可以观看八万大藏经雕造的动机、过程、保管法等,其内容非常充实、有体系。
       被视作大藏经主题公园大门的藏经楼前,有一个刻有“千年气息,高丽大藏经”几个字的超大型大藏经板模型。长7.3米、高3.5米的造型物,是由一个人用双手撑住刻有班诺心经的铁质经板的形象,方向正朝着保存高丽大藏经的海印寺藏经板殿。
主要展示空间为大藏经千年馆,其墙壁满满都是经板,这是把高像素的摄像机拍下藏经板殿内部的影像投在壁面上的效果。另外还有多种不同的展览厅,其中给人印象最深的要数大藏经神秘室。在此重现了大藏经记录的现场,让人可以更好地了解当时的工作有多困难。在体验区域可以免费做版刻体验、毛笔写家训等。

 

陕川大藏经主题公园的入口处设立的造型物。是一个人举着高2.8米,长12米的大藏经木板的形象。


       除此之外,大藏经主题公园以召开的大藏经世界文化庆典闻名远近。自从庆典开始,有关大藏经的看点、玩点、体验点更加丰富了。今年8月份进行的庆典事前活动是再现“大藏经搬运队伍”。以乐队为首,后面跟着头上顶着大藏经木板走路的队伍,只能用壮观来形容。

       结合VR(虚拟现实)和文化遗产的全新体验项目,也受到了人们的热切关注。正式在韩国上市的精灵宝可梦Go,其35个地点集中布置在大藏经主题公园和海印寺间的地区。内容丰富和充实的大藏经世界文化庆典从9月27日开始,11月10日结束。

 

 

평범한 사람들이 새긴 간절함, 기적이 되다

팔만대장경 

 

 

8만1258 권의 경판에 빼곡히 새겨진 한자들, 한 경판마다 23행식 한 행에는 14자의 한자가 정교하게 채워져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한국이 자랑하는 팔만대장경이다. 대장경판은 몽골이 고려를 침략했을 당시 부처님의 힘으로 몽골군을 물리치고자 하는 마음에서 불교 경전을 종합적으로 모아 목판에 새긴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한 자 한 자 새긴 간절함이 팔만대장경이라는 760여년의 세월을 넘어 기적적인 문화유산을 만들어 낸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완성한 세계유산

 

13세기 고려는 몽골의 침략을 받아 쑥대밭이 되었다. 그리고 잔인한 소문 하나가 전국에 퍼져 나갔다. “몽골군이 나무에 ‘사람 기름’을 적시어 두껍게 쌓고 불을 놓아 성을 공격했다” 싸울 수 있는 고려인들은 몽골군에 맞서기 위해 모두 전쟁터로 나간 상황이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애가 탔다. 몽골군이 언제 쳐들어와 자신들의 기름을 짜낼 가 두려웠고, 전쟁터에 나가 있는 가족의 안위가 걱정됐다.

고려인들이 선택한 것은 대장경을 새기는 것이었다. 1011년, 거란이 침입했을 당시 왕과 신하가 합심하여 대장경을 새겼고, 거란군이 스스로 물러갔던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나이와 계층에 상관없이 평범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

팔만대장경의 경판 수는 8만 1258장이다. 경판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면 백두산이나 63빌딩보다도 높다. 새겨진 글자 수는 5200만자로, 이는 한자에 능한 사람이 하루 8시간씩 정독해도 30년이 걸릴 만큼의 양이다.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백성들이 모인 것이었기에 대규모의 경판을 만드는 일은 고난 그 자체였다.

나무를 필요한 수만큼 자르고 다듬어 갯벌에 2년동안 묻어 둔 뒤 건져 내 다시 소금물에 찌고, 그 것을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 1년간 말렸다. 경판 양면에 붙일 원고도 필요했다. 직접 닥나무를 삶아 종이를 만들던 시대에 16만장의 종이를 만드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경판이 썩거나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옻칠 역시 필수였는데, 옻을 체취 하는 데에만 1000여명이 매달려야 했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거쳐 16년만에 팔만대장경판이 완성되었다.

놀라운 점은 팔만대장경판 가운데 오자가 158자뿐이라는 것이다. 오타율은 0.0003%에 불과하다. 이는 오랜 시간에 걸쳐 한 글자를 새길 때마다 절을 세 번씩 하면서 작업했기에 가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한 사람이 하루에 작업할 수 있는 글자는 42자 내외였다고 한다.

또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작업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새긴 것처럼 판각 수준이 일정하고 글씨체도 수려하다. 이는 약 5만명에게 1년간의 연습을 통해 구양순(歐陽詢)체를 습득시켜 글씨체를 맞춘 결과이다. 서체가 한 사람이 쓴 것처럼 일정하고 빼어나 조선 최고 명필 추사 김정희(金正喜)도 칭송했다고 전해진다.

가장 놀라운 것은 700년이라는 세월 동안 뒤틀리거나 썩은 흔적 없이 보존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장경판전 덕분이다. 장경판전은 목판 보관용으로 지어진 세계 유일의 건축물이다. 자연통풍으로 적절한 온도 및 습도 조절이 되는 구조이다.

이러한 균일한 실내환경 유지는 효과적 건물배치, 창호계획, 경판진열 등이 그 원리로 추측되나 현대과학으로도 명확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1970년 독일의 과학자들을 초청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모두 모아 최신식 설비를 갖춘 팔만대장경판보관 건물을 지었다. 하지만 장경판전에서 신축 건물로 옮기고 얼마 되지 않아 부식이 일어나 다시 장경판전으로 옮기게 된 에피소드도 있었다.

 

천년의 숨결을 느낄 있는 , 대장경테마파크

 

이제 세계문화유산인 대장경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다양한 체험과 함께 느낄 수 있다. 합천군은 2011년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맞이하여 ‘2011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개최하면서 합천군 가야면에 대장경테파파크를 조성했다. 팔만대장경 탄생의 제작 동기와 과정, 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장경 테마파크의 정문 격인 장경루 앞에는 ‘천년의 숨결, 고려대장경’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대장경판 모형 조각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끈다. 길이 7.3m, 높이 3.5m 규모의 이 조형물은 반야심경을 새긴 철재 경판을 사람이 두 손으로 받들고 있는 형상이며, 고려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을 향하고 있다.

 전시 공간인 대장경 천년관의 벽면에는 경판들이 가득 차있는데 이는 해인사 장경판전 촬영 영상을 벽면에 비춘 것이다. 다양한 종류의 전시실이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대장경 신비실이다. 대장경 기록의 현장을 이해하기 쉽게 재현하여 보여준다. 체험존에서는 판각체험, 가훈쓰기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다. 경판을 새긴 후 잘못된 글자가 없는지 한지에 찍어 확인하는 인경체험도 할 수 있다.

한편 대장경테마파크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축전이 시작된 후 대장경과 관련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더 많아졌다. 지난 8월에는 축전 사전행사로 ‘대장경이운행렬’이 재현되었다. 취타대를 선두로 모형 대장경판을 머리에 인 채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장관을 이루었다.

또한 VR(가상현실)체험과 문화유산 체험을 결합하여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포켓몬고 35개소를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해인사 사이 구간에 집중 배치한 것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있는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9월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린다.

海東周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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