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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내년 중국 경기 위축 전망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경고등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년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세계 3대 경제권뿐 아니라 신흥국의 경기까지 함께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IMF 등이 글로벌 경제 성장 전망을 크게 낮춘 바 있다. 

실제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회복기 발생한 인플레이션에 미국 등 각국이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면서 급속히 냉각된 상태다. 

미중 갈등 속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실제 전쟁까지 발생하면서 글로벌 자원 공급망과 물류 생산 분업틀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내년 세계 경제 특징·리스크 요인'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를 견인하던 중국, 미국, 유로 지역 등과 신흥국 경기가 2023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위기 발생 이후 회복 국면의 양상과 다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은은 내년 세계 경제의 구체적 위험 요인으로 '미중 무역 갈등으로 촉발된 분절화(Fragmentation)', '중국 성장세 회복 지연', '경상수지 적자 상태 신흥국의 금융위기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중국의 성장 둔화는 부동산 관련 부실,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의 영향으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미국의 경우 플러스 성장은 가능하지만 통화 긴축 등에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고, 유로 지역은 공급·수요 부진과 금리 인상 충격 탓에 아예 역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 나타나는 중국 방역 정책 완화 조짐과 주요국의 긴축 속도 조절 움직임 등은 세계 경제의 상방 요인"이라면서도 "다만 과거와 달리 각국의 적극적 공조 노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하방 위험 요인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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