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관련 특별채권 발행액이 올 1분기말 잔액 2250억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에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국 지방정부들의 적극적인 발행 때문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부동산 시장 자금 유입 증가와 함께 올 중국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차이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특별채(专项债)’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의 재정 수단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中指研究院)의 불완전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부동산 관련 특별채권 발행액은 2,2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신규 특별채권 중 비중도 19.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은 토지 비축, 보장성 주거안정 공정, 도시 재생(성중촌 개조 등)으로 집중되는 흐름이다.
특별채권은 지방정부가 일정한 ‘수익이 기대되는 공익성 사업’에 투입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프로젝트 수익 또는 정부성 기금수입 등을 통해 상환 구조를 설계한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경기 하방 압력이 장기화하자, 중앙정부는 ‘부동산 개발(상업용 개발)’에는 엄격한 제한을 두되 토지비축·보장성주택·도시 업데이트(城市更新)처럼 공공성과 정책 목적이 뚜렷한 영역에는 특별채를 통한 자금 공급을 허용·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해왔다. 이런 틀 속에서 지방정부는 재고(미분양·유휴토지) 해소와 주거 안정, 노후 생활권 정비를 동시에 겨냥한 프로젝트를 채권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지수연구원의 집계는 ‘분기별 발행이 2,000억 위안을 넘는 구간이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2025년 2분기 이후 신규 지방정부 특별채권 가운데 부동산 관련 분야로 분류된 물량은 매 분기 2,000억 위안을 상회했고, 2026년 1분기에는 2,250억 위안까지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42%)뿐 아니라 신규 특별채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19.4%)도 높다는 점에서, 부동산이 여전히 ‘재정정책의 핵심 투입처’ 중 하나로 남아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토지 비축(토지储备)과 보장성 주거안정 공정(保障性安居工程) 관련 채권이 빠르게 확대되며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제 자금이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흘러들어가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 조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