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조2300억 위안’
원화로 약 3,598조 1,910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4월 간 화물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동기 보다 15% 가량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중국의 경제 성장세를 무섭다. 그만큼 중국 경제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노동집약적인 분야 수출은 2% 이상 줄었고, 기술 분야 수출은 17% 이상 늘었다. 기술 분야 수출이 중국 수출 무역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이 같은 내용의 수출무역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2026년 1~4월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16조23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
수출은 9조3300억 위안으로 11.3% 증가했고, 수입은 6조9000억 위안으로 20% 증가했다.
4월 한 달 기준 중국의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4조3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2조4800억 위안으로 9.8% 증가했고, 수입은 1조9000억 위안으로 20.6%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수출 측면에서는 올해 1~4월 중국의 기계·전자제품 수출이 5조92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노동집약형 제품 수출은 1조2600억 위안으로 2.6% 감소했으며, 농산물 수출은 2401억5000만 위안으로 2% 증가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기계·전자제품 수입이 2조7600억 위안으로 23.6% 증가했고, 원유 수입은 1억8500만 톤으로 1.3% 늘었다. 농산물 수입은 4757억3000만 위안으로 10.3%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4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해, 3월의 2.5% 증가율을 크게 웃돌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낮은 기저효과 외에도, 보다 주요한 원인은 수출 동력이 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王青은 주요 추진 요인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글로벌 AI 투자 열풍이 더욱 고조되면서 칩, 컴퓨터 부품, 전자부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중국 수출액 증가를 강하게 견인했다. 둘째, 국내 제조업의 전환·고도화가 진전을 이루면서 신에너지차와 첨단기술 제품 수출 확대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 해외 시장의 재고 비축 수요가 증가했고, 글로벌 AI 투자 열풍까지 이어지면서 대외 수요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중국 수출 증가율을 끌어올렸다. 넷째, 지난해 같은 기간의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중미 경제·무역 관계 안정 회복이 일부 수출 동력 회복을 이끌면서, 4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 대비 37.8%포인트 빨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