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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부동산 시장 K자 양극화 발전 양상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K’자 양극화 추세가 고착화하고 있다. 1선 도시들의 집값은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2선 도시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 부동산은 중국인 가계 자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중국 가계 자산의 축소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에 적지 않은 압박이 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올 5월 상품주택 판매가격 변동 상황을 발표했다. 1선 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중고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0.4%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2·3선 도시의 주택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거나 횡보를 거듭했다. 아직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1선 도시의 상품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2·3선 도시는 하락했다. 다만 1·2·3선 도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특히 신축 상품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16개로, 전월보다 2개 늘어난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이른바 ‘작은 봄(小阳春)’ 현상은 5월에도 이어졌다. 5월 1선 도시의 신축 상품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상승폭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도시별로는 상하이·광저우·선전이 각각 0.2%, 0.2%, 0.4% 상승했으며, 베이징은 0.2% 하락했다. 특히 1선 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이미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상황을 더욱 잘 반영하는 중고주택 가격도 상승했다. 1선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 올라 전월과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은 각각 0.1%, 0.6%, 0.1%, 0.6%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면, 5월 1선 도시 신축 상품주택 가격은 1.7% 하락해 하락폭이 전월보다 0.4%포인트 축소됐다. 상하이는 3.2% 상승했으나, 베이징·광저우·선전은 각각 2.1%, 3.3%, 4.5% 하락했다.

1선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전월보다 1.0%포인트 줄었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하락률은 각각 6.5%, 4.3%, 7.0%, 5.5%였다.

반면 2·3선 도시에서는 아직 회복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5월 2선 도시 신축 상품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해 전월과 같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3선 도시는 0.4%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중고주택 가격도 2선 도시는 0.2%, 3선 도시는 0.4% 각각 하락했다. 특히 70개 대·중도시 중 중고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10개에 불과해 전월보다 2개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모든 등급 도시의 집값이 2025년 같은 기간 수준을 밑돌았지만, 이전의 소폭 상승 영향으로 하락폭은 대체로 축소됐다.

2선 도시 신축 상품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3.2% 하락해 하락폭이 0.1%포인트 줄었고, 3선 도시는 4.2% 하락해 오히려 하락폭이 0.1%포인트 확대됐다. 중고주택 가격은 2선 도시가 5.7%, 3선 도시가 6.2%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축소됐다.

중지연구원 지수연구부 총경리 차오징징은 “5월 이후 부동산 정책은 ‘시장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도시 재개발, 기존 자산 활용, 주택공적금 제도 개선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 시장 판매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도시 간, 프로젝트 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 이쥐부동산연구원 부원장 옌웨진은 《화샤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신축주택과 중고주택, 전월 대비 및 전년 대비 지표를 종합해 보면 1선 도시 집값은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는 동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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