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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일용직 노동자 4000만명 시대...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는 정규직 노동자

 

"길거리 노동자가 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중국 일용직 노동자가 40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AI와 로봇의 상용화에 나서면서 노동자들이 정규적인 일자리를 잃고 매일 일거리를 찾아 헤매는 거리의 일용직 노동자들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천국이라는 '사회주의 독재국가' 중국이 기술발전을 꾀하면서 처한 모순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중국의 일용직 노동자 증가는 경제적으로 다음의 세가지 의미를 지닌다.

 

1.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과 첨단 로봇 도입의 가속화가 초래한 Blue-collar 일자리 증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노동자 호신병(胡新兵) 씨는 과거 애플의 핵심 공급망인 궈숴(和硕, Pegatron), 인예다(英业达, Inventec) 등에서 근무했으나, 공장에 로봇이 대거 도입되며 일자리를 잃거나 5월 기준 일일 60~120위안짜리 일용직保安(보안요원)으로 밀려났다.

중국 국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의 공급망 배제 정책에 맞서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과 ‘자주창신(自主创新)’을 외치며 제조 자동화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1위 국가다.

일용직 노동자의 증가는 중국이 한국이 먼저 진입한 '고용없는 성장' 단계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쿤산은 과거 글로벌 노트북의 3분의 1을 생산하던 '세계의 공장'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쿤산은 AI와 비행 자동차 등 첨단 산업 확장에 대규모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업들은 자동화(로봇화)로 생존을 도모하고 있다.

중국 쿤산 공장에서는 "모두 로봇이 나사를 조인다"고 뉴욕타임스는 중국 현지 노동자의 입을 빌어 전했다. 이는 첨단 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이 저숙련 노동자에게는 '기술적 실업(Technological Unemployment)'이라는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뜻한다.

 

2. 4,000만 명 규모의 '제조업 링공(零工·일용직)' 시장 형성과 소득 양극화

기사에서 베이징대학 장단단 교수는 중국 제조업 영역 내 일용직(링공) 노동자 규모가 약 4,000만 명에 달하며, 일부 대형 공장은 인력의 80%를 일용직으로 채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기존의 안정적인 장기 계약직 공장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수천만 명의 농민공(지방 출신 노동자)들이 극단적인 고용 불안정 상태인 '플랫폼·단기 일용직 경제'로 내몰리고 있다는 게 중국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은 '소득 효과와 내수 위축'을 불러온다는 점이다. 성수기 월 6,000위안을 벌던 노동자가 일용직으로 밀려나 매일 일거리를 찾아 헤매는 구조는 중국 거시 경제의 최대 약점인 '내수 소비 위축'을 더욱 심화시킨다.

저숙련 노동자층의 가처분 소득 감소는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소비 주도형 경제 성장' 기조 체질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

 

3. 기술 격차에 따른 고용 구조조정의 불평등 (White-collar vs Blue-collar)

최근 중국 법원들은 AI 도입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할 수 없다는 상징적인 판결들을 내놓고 있지만, 이마저도 '화이트칼라(사무직)'에 집중되어 있을 뿐, 호신병 씨와 같은 '블루칼라(생산직)' 노동자들은 법적·제도적 보호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최근 중화권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사실 중국 농촌 출신 저학력 노동자들은 기술 재교육(Reskilling)의 기회를 잡기 어렵다("배운 게 없으면 기술을 배우기 어렵다"). 청년 및 저숙련 농민공 집단이 쿤산의 '진천호인공원(震川好人公园)'이나 선전의 인력시장 주변으로 몰려들어 노숙을 하거나 단기 불안정 고용으로 연명하는 현상은, 향후 중국 수뇌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회적 불안정성(민심 이반 및 시위 리스크)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종합 결론

구분 과거의 중국 제조업 (2010년대 초) 현재 전환기 중국 제조업 (2026년 현주소)
핵심 동력 풍부하고 저렴한 노동력 (인구 배당 효과) 산업용 로봇, AI, 자동화 공급망 (신질생산력)
고용 형태 대규모 장기 계약직 공장 노동자 중심 4,000만 명 규모의 불안정한 '제조업 링공(일용직)'
정부 과제 글로벌 테크 기업 유치 및 외연 확장 기술적 실업자 재교육 및 사회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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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전영화 ‘웰컴 투 용 레스토랑’ 인기몰이 ... 중동 전쟁 속 일상 조명
"중동 지역의 중국인 쉐프가 중국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중국 영화판 이야기다. 중동 전쟁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국 영화 ‘웰컴 투 용 레스토랑’(歡迎來龍餐館)이 올여름 중국에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CMG 등에 따르면 영화는 생계를 위해 중동으로 건너간 중국인 요리사의 시선을 따라 전쟁에 휘말린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린 반전 영화다. 주인공은 중국 동북지역 출신 요리사 쉬푸(徐福)다. 영화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중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쉬푸와 주변 인물들의 일상을 따라간다. 전쟁이 개인과 가족의 삶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식당과 음식은 작품을 관통하는 주요 소재다. 함께 음식을 먹는 일상적인 장면을 통해 전쟁 속에서도 이어지는 사람들의 관계와 평범한 삶의 의미를 담았다. 영화에 등장하는 “용 레스토랑에는 평화와 음식만 있다”는 대사도 이 같은 주제를 압축한다. 중국 내에서는 일상의 시선으로 전쟁을 다룬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최근 몇 년간 나온 중국 영화 가운데 인상적인 작품이라는 반응을 내놨고, 학계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반전 메시지를 풀어낸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 해외 개봉명은 ‘원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