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최초 독자 개발 심해 가스전, 하루 생산량 1000만m³

 

'하루 생산량 1000만㎥'

1일 중국해양석유공사(中國海洋油集團有限公社)에 따르면 중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1500m 초심수 대기전 ‘선하이(深海) 1호’의 하루 천연가스 생산량이 1000만㎥를 기록했다.

선하이 1호는 10만t급 반 잠수함식 가스전으로 이런 형식으로 가스전 구축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중국해양석유공사는 현지 매체를 통해 설계 생산량을 최대치로 앞당기고 연간 30억㎥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선하이(深海) 1호는 중국이 지금까지 자체 개발한 것들 가운데 평균 수심이 가장 깊고 탐사개발이 가장 어려운 해상 초심수 가스전이다.

올해 1월 14일 심해 반잠수식 생산 및 저장 플랫폼인 '선하이 1호 에너지 스테이션'이 산둥성 옌타이에 인도된 것이 이번 탐사개발 사업의 첫 시작이었다. 

선하이 1호 에너지 스테이션은 상부 블록과 선체의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약 200세트의 천연가스 및 원유 처리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100년에 한 번 발생하는 슈퍼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중량은 약 5만t, 최대 배수량은 약 11만t으로 중형 항공모함 3척에 해당한다.

선체 엔지니어링 용접의 총 길이가 600㎞로 베이징 6순환로를 세 번 도는 거리다. 케이블 길이도 800㎞를 넘는데 이는 하이난 섬을 한 바퀴 돌고도 남는 거리다.

본격적인 천연가스 생산은 지난 6월 25일 수중 로봇이 수심 1500m 천연가스 밸브를 성공적으로 열어 가스가 수중 매니폴드를 통해 생산 공정 시스템에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현지 매체들은 선하이 가스전 건설을 통해 심해 시추에 관한 13개의 중국 최초 기술이 개발됐다고 전했다.

대형 프로젝트는 이처럼 국가에 기술과 산업 설계의 새로운 장을 제시하는 장점이 있다. 일반 기업이 추진하기에는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 커 정부만이 할 수 있다. 한국 정부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둘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청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롭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