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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지혜 11 - 적을 망치려면 먼저 치켜세워라

중국 전국시대는 모략의 시대다. 적국과 정적을 해하기 위한 각종 모략이 판쳤다. 읽다보면 모골이 송연할 정도다.

진나라의 천하통일 기틀을 다졌던 장의도 마찬가지다.

 

 

 

하루는 장의가 정적을 제거하려고 모략을 썼다.

정적의 이름은 서리질이라는 인물이다.

 

그런데 엉뚱하게 장의는 서리질의 직위를 높여 초나라 사신으로 가도록 돕는다.

그리고 초나라 왕에게 서리질을 진나라 재상이 되도록 지원하도록 했다.

초나라에서 왕이 성대한 잔치를 벌여 서리질을 접대하고,

진나라 미래의 재상이라 치켜세우는 일이 벌어졌다. 진나라에 머물던 초나라 외교관들은 일제히 서리질이 재상감이라고 진나라 왕에게 알렸다.

 

하지만 모든 게 장의의 술수였다. 장의는 초나라 사신들이 나서기 전에 진나라 왕에게 이렇게 말했다.

“서리질이란 자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초나라 사신으로 간 자입니다. 그것은 국교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자가 초나라에 있어서인지 초왕에게 자기를 후견인으로 삼고, 진나라의 재상 자리를 탐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가 재상이 되면 진나라를 섬기겠습니까? 초나라를 섬기겠습니까?”

 

진나롸 왕은 대노했고, 서리질이 오기만 하면 문책을 하려고 했다.

진나라에 머물던 초나라 사신을 통해 이 사실을 안 서리질은 놀라 다른 나라로 망명을 하고 만다.

지금의 적을 무너뜨리기 어렵다면 일단 추켜세워 더 높게 하라. 반드시 교만해지고 틈이 보이게 된다. 그 때가 기회다.

반드시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장의의 모략은 정말 모골이 송연해진다. 하지만 이런 모략은 현대 사회에도 너무도 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