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당 7.5건'
중국 가지고 있는 고부가가치 특허 건수다. 이는 지난 2020년 한국의 1만명당 고부가가치 특허건수 6.3건을 초과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중국의 특허, 기술이 빠르게 한국을 추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 국무원 신문 사무실(国新办)은 지난 2021년 지식재산 관련 업무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후원후이(胡文輝) 공보대변인 겸 국가지식재산국 부국장 겸 주임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중국의 인구 1만명당 고부가가치 발명 특허 보유량은 7.5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2건 는 수치다. 우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지적재산권 관련 통계가 4가지 특징을 나타낸다.
첫째는 국내 시장 주체들의 혁신 활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2021년 말 현재 국내 유효발명특허 보유 기업은 29만 8000개로 전년 대비 5만2000개 증가했다. 국내 기업이 보유한 유효발명특허는 190만 8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 5.0%포인트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첨단기술 기업은 유효발명특허 121만3000건을 보유해 국내 기업의 63.6%를 차지해 중국 시장 주체의 혁신 창출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둘째는 특허상표 저당금융 규모가 더욱 커진다는 점이다. 2021년 전국 특허 상표 담보 융자 금액은 3098억 위안에 달하고, 융자 항목은 1만7000개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모두 42% 정도 성장하였다.
셋째는 디지털 경제, 의료 분야 특허 비축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이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 구분에 따른 35개 기술분야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중국 발명특허의 유효량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3개 분야는 각각 정보기술 관리방법, 컴퓨터 기술 및 의료기술이다.
넷째는 외국 기업의 중국 지적재산권 보호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강해졌다는 점이다. 2021년 해외 출원인의 중국 특허 라이선스는 11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고, 상표등록은 19만4000건으로 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