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장쑤성 전장경제개발구(镇江经济开发区) 법원의 온라인 경매에서 끝자리가 '999999'인 휴대전화 번호를 낙찰받은 응찰자가 최종적으로 잔금을 내지 않아 벌금 처분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영원하다'는 뜻의 '주'(久)와 동음이의어인 숫자 '9', 재물이 쌓인다는 '파차이'(發財)의 '파'와 발음이 비슷한 '8', 만사가 물 흐르듯 잘 풀린다는 '류'(流)와 발음이 같은 '6' 등이 일반적으로 인기가 높다. 이들 번호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 당국은 6, 8. 9 번호들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7일 중국 매체 현대쾌보(现代快报) 등에 따르면 샤오(肖)라는 이름의 낙찰자는 최종 입금일인 지난 3일까지 경매 잔금을 내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8만 위안(약 15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샤오는 지난달 24일부터 24시간 진행된 휴대전화번호 경매에서 '18611999999'를 2614만5892위안 가격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잔금 납부일에 "이번 경매 응찰은 실수였다"며 잔액 지불을 거부했다. 당시 경매에는 720명이 참가했으며 총 2893회의 호가 경쟁이 벌어졌다. 경매 이후 온라인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전장경제개발구 법원은
'3조7000억 위안' 한화로 약 676조 원 가량이다. 중국의 11월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월 대비 1%를 조금 넘는 수준의 성장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실히 중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반면, 수입은 0.6% 느는 데 그쳐 무역흑자 규모는 커졌다. 5.5% 늘었다. 무역 흑자 규모만 보면 중국 경제 목표치에 부합하지만, 침체형 흑자여서 우려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3.7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2.1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으며 수입은 1.6조 위안으로 0.6% 증가했다. 무역 흑자는 4908.2억 위안으로 5.5%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11월 수출은 291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4월 8.5%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세를 유지해왔다. 1~11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7.96조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수출은 21.6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했으며 수
'8644만5000t' 지난 10월 중국의 철광석 원광 생산량이다. 전월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한 수치다. 올 1~10월 누적 철광석 생산량은 8억2575만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가량 늘었다. 철은 현대 모든 건설과 산업의 기본으로 이용되는 광석이다. 무엇보다 자동차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철광석 생산이 는다는 것은 관련 산업들의 회전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전년 동기 대비 8%에 육박하게 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5일 중국철강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의 철광석 원광 생산량은 8644만5000t으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했다. 올해 1~10월 누적 철광석 생산량은 8억2575만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10월 철광석 생산은 허난, 랴오닝, 쓰촨, 안후이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허난성의 철광석 생산량은 3877만2900t으로 전월 대비 8.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했다. 1~10월 누적 생산량은 3억6541만64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10월 랴오닝성의 철광석 생산량은 1430만6200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프로젝트 클린(Project Klean)'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현재 약 7600개의 한국 브랜드가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약 1억 명의 중국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한국 기업의 지적재산권과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두 달 간 지적재산권 침해 위반이 의심되는 상품 97만7151개를 삭제 조치하고, 7550개의 한국 브랜드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5개의 이니셔티브로 구성된 '프로젝트 클린'은 셀러 검증 강화,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운영 등을 포함한다. 이외에도 브랜드 보호를 위해 한국어 전용 지적재산권 보호 포털 IPP(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를 론칭하고, 소비자를 위한 품질 보증 서비스를 출시해 구매 상품이 가품으로 의심될 경우 증빙서류 제출 없이 100% 환불 보장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3자와 협력해 '미스터리 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국에서 '건강 코드'가 다시 등장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자 광둥성, 쓰촨성 등의 일부 지역에서 '건강 코드'를 부활시켰다. '건강 코드'는 젠캉바오(健康寶), 젠캉마(健康碼) 등으로 불리며 유전자증폭(PCR)검사 시기 및 음성 여부, 백신 접종 여부 및 시기, 이동 장소 등 개인별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보가 통합 저장된 스마트폰 앱을 말한다. 중국 방역 당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는 동안 모든 공공장소 입구에 마련된 QR코드에 건강 코드를 스캔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7일 중국 방역 당국이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하면서 건강 코드 확인 의무가 폐지됐다. 한편 RFA는 상하이 푸둥공항 직원을 인용해 중국 방역 당국이 국제선 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지방 정부들은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1% 증가' 중국 한 자동차 기업의 올 11월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량이다. 대수로는 '21만2076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국은 아직 나라 전체의 자동차 수가 가계당 1대 꼴이 안된다. 도심은 이미 가구당 1대 꼴을 갖추고 있지만, 대도시 이외 지역으로 가면 아직 자동차 판매 여지가 많다는 의미다. 도심은 이미 세컨 차에 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고급화하고 있다. 중국은 지역간 거리가 멀어 자동차가 필수인 나라다. 지역 수요도 커지고 있지만, 도심의 고급화 수요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것은 이 같은 중국 자동차 시장을 중국 브랜드들이 석권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 고급 차량은 유럽 브랜드들이 석권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실적이 이 같은 상황을 잘 보여준다. 실적은 중국 자동차 업체인 체리그룹의 차량 판매 실적이다. 중국의 자동차 기업 체리그룹이 월간 판매량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체리그룹의 자동차 판매량은 21만207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20만 대를 돌파하여 월간 판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체리그룹은 올해 11월
중국은 세계 최대의 요소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요소 관련 업체가 지난해 기준으로 약 2만2000개에 달한다. 지리적 분포를 보면 허베이성이 3600여 개 기업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둥성, 허난성, 안후이성, 산시성이 각각 2~5위를 차지하고 있다. 4일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최근 중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산업용 요소 수출을 위한 통관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요소 수출이 잠정 중단돼 내년 1분기까지 한국을 비롯한 주요 요소 수입국에 대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과 같은 통관 문제가 한중 공급망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면서 한중 산업 당국 간 공급망 대화 채널을 활성화해 공급망 이상 동향을 조기에 공유하자고 중국 당국에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요소 수출 중단 문제가 자국 내 요소 수급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중 간의 원활한 공급망 협력 기조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공급망 안정 문제를 논의할 산업당국 간 국장급 협의체를 이달부터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산업용 요소 수입량 중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인터넷 사업의 수입 증가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윤 총액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으며 산업은 전반적으로 가속화된 성장 추세를 보였다. 10월 기준 중국 규모이상 인터넷 관련 서비스 기업의 인터넷 사업 수입은 1조 403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실현한 이윤 총액은 10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으며 영업 비용은 9.8% 증가했다. 또 10월 기준 생활 서비스 위주 플랫폼 기업의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으며 인터넷 판매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기업의 인터넷 사업 수입은 33.5% 성장했다. 다이웨이 중국인터넷학회 부사무총장은 “지속적인 영업이익 증가로 인해 인터넷 기업은 인공지능, 신에너지, 지능형 커넥티드 카 등 첨단 핵심 기술 혁신에 투자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가 호주산 와인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솽판(双反) 조치'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중국과 호주 간 정치적 갈등이 경제적 마찰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호주는 중국 당국이 자국 정치에 조직적, 악의적으로 개입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국 자금이 호주 정치인들에게 흘러들어간 정황도 나왔다. 이후 호주는 자국내에서 중국 영향을 철저히 억제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중국은 경제를 무기로 호주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미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줄이면서 중국 스스로가 석탄 부족이라는 혼란을 자초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상무부는 지난 7월 중국주업협회가 신청한 호주산 와인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5개월 만에 마치고 지난달 27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주류 시장에서 호주 와인의 경쟁력은 더욱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무부는 이미 2020년 호주산 수입 와인에 대해 덤핑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후 2리터 이하 용기에 포장된 호주산 수입 와인에 대해 116.2%~218.4%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이후 중국으로 와인을 수출하는 호주 와인 업체 수는 2382개에서 115개로 대폭 감소했다. 올해 1~9월 중국 와인 수입
'5조 3445억3000만 위안' 한화로 약 979조 원이다. 중국의 올 1~10월간 서비스 수출입액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9%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경제 성장 목표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중국 경기는 침체냐 회복이냐 기로에 서 있는데, 서비스 산업만 보면 완전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1일 중국 상무부가 올해 1~10월 중국의 서비스 무역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기간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5조 3445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서비스 수출은 2조 1826억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서비스 수입은 3조 1618억6000만 위안으로 23.5% 성장했다. 서비스 무역 적자는 9791억9000만 위안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식밀집형 서비스 무역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서비스 산업 가운데 지식밀집형 서비스 무역의 성장세는 중국 산업이 고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중국은 산업 생태계에서 실천 단계인 제조에서 헤드 단계인 설계와 기획 단계까지 두루 장악하려 추구하고 있다. 특히 IT분야에서 중국은 놀라운 성공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인터넷 기반을 최대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