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MPOX,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정복의 길이 조금 더 넓어졌다. 중국의과학원과 중국과학원 소속 과학자들이 엠폭스 바이러스의 DNA 복제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최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가오푸(Gao Fu)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엠폭스 바이러스 DNA 중합효소의 전체 구조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그래핀 그리드로 만든 전자저온 현미경을 이용해 엠폭스 바이러스 폴리머라제 전체 효소 복합체의 복제 구조를 고해상도 3차원 구조로 분석해 최초로 엠폭스 바이러스 DNA 복제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복제 작업 메커니즘이 밝혀진 이상 이제, 그 메커니즘을 차단하거나 억제하는 방법을 찾아내면 엠폭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에게 어떤 경로를 통해 전이되고 어떻게 복제되는지에 대한 규명이 바로 엠폭스 바이러스의 면역제재 개발의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성과는 엠폭스 항바이러스제 연구 및 개발에 핵심적인 구조적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국제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엠폭스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의 풍토병이었다가 2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제작한 춘완(春晩, 설 특집 프로그램)이 9일 저녁 8시(현지시간)에 시작됐다. 약 40여년 간 이어져온 춘완은 중국인의 설에 빼놓을 수 없는 문화 대명사다. 춘완의 시작은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공영방송인 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은 춘제(春節, 설)을 맞아 섣달 그믐날 밤마다 종합 문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춘완'을 보는 것은 전통 민속인 만두 빚기, 춘련 붙이기와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의 설 풍속 중 하나가 됐다. 춘완은 프로그램의 내용과 표현 방식, 기술 수준이 높아 중국 TV 예능의 정수로 여겨진다. 2024년 춘완은 '국민 춘완'이라는 주제로 중국 각계 각층의 서민들을 춘완의 주인공으로 섭외했다. 국수 요리사, 퇴직 기능공, 경찰, 스포츠 선수 등이 각자의 이야기를 전했으며 전국 5·1 노동상 수상자, 선저우 17호 우주선 탑승팀, 과학 연구자, 문화재 보호 종사자 등 업계 대표 50여 명이 노래 '애니메이션을 보던 우리는 자랐다'를 열창했다. 창연쇼 '연금'에서는 중국 고대의 길상과 축복을 뜻하는 대표 문양 그림에서 사람이 나오는 고대 '패션쇼'를 선보이며 중국의 가상 합성 기술의 높
지난 9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이 제작한 춘완(春晚, 설 특집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춘완의 메인 스튜디오는 베이징에 설치되었으며 랴오닝(遼寧) 선양(沈陽), 후난(湖南) 창사(長沙), 산시(陜西) 시안(西安) 및 신장(新疆) 카스(喀什) 스튜디오에서도 함께 개최했다. 춘완은 올해로 41년째를 맞아 노래, 무용, 만담, 희극, 무술, 마술, 곡예, 뮤지컬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세계 곳곳에 있는 중국 시청자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설 분위기를 선사했다. 올해 춘완은 '국민의 춘완'을 주제로 해 다양한 일반인들이 무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춘완은 글로벌 200개국 2100개 이상의 방송사와 협력했으며 49개국 3000여개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거나 보도됐다.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지역 뉴스 매체로 위장한 100개 이상의 웹사이트가 친(親)중국 콘텐츠를 퍼트리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소프트 파워가 갈수록 위세를 떨치는 이유다. 중국 사이트들에 대한 견제가 필요한 이유다. 중국은 언론의 자유는 불허하면서 자유 진영의 언론 자유를 철저하게 이용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디지털 감시 단체인 시티즌 랩(Citizen Lab)은 최근 세계 30개국의 친중 콘텐츠 사이트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친중 콘텐츠 사이트들은 최근 수년간 급속히 증가했지만 현지 언어를 사용하는 뉴스 매체라는 이유로 현재 그 실체에 대해 일반에 거의 노출되지 않고 있다. 한 예로 이탈리아의 '로마 저널(Roma Journal)'의 경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주요 일정, 이탈리아 북부 지역의 열기구 축제, 신간 도서 출시 등을 소개하는 헤드라인들이 다른 이탈리아 지역 뉴스 매체와 별반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사이트 한쪽 구석에 '보도자료' 메뉴를 클릭하면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중국의 기여, 기술 혁신 추진 등의 주제를 다룬 다양한 중국 국영 언론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알리익스프레스가 케이베뉴(K-venue) 입점 판매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케이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런칭한 국내 브랜드 상품 판매 채널로 현재 LG생활건강, 한국피앤지 등 주요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판매 제품은 직접 무료 배송되며 배송 기간은 대부분 3일 이내다. 이번에 입점하는 판매자에게는 입점수수료 및 판매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알리익스프레스의 대규모 프로모션인 ‘3월 애니버서리 세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판매자를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당분간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초기 파트너사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베뉴 입점을 희망하는 국내 판매자는 알리익스프레스 웹사이트에서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되길 바란다"며 "케이베뉴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해외 직구 상품 이외에 다양한 국내 상품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18개 언어로 19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소비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성추핑(盛秋平)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상무부는 2023년을 '소비 진작의 해'로 설정하고 소비 독려에 나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했으며, 해당 노력이 지속적인 소비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내 소비재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해 47조 1000억 위안(약 8664조 원)으로 증가했다. 또 서비스 판매는 20% 증가했으며, 요식업 수입은 20.4% 증가해 5조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부부장은 "지난해 도시와 농촌에 상업 시스템을 개선하고 도시를 국제 소비 중심으로 발전시켜 영향력과 소비 동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전국적으로 시범 보행거리, 스마트 상권 및 매장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편의 생활권을 구축하여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소매 판매액은 15조 4000억 위안(약 2832조 원)으로 11년 연속 세계 1위 지위를 지켰다. 실물 상품의 온라인 판매는 8.4%, 신에너지차(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판매는 37.9%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의 31.6%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가 일본에 두 번째 공장을 짓는다. 일본은 과거 반도체 산업에서 아시아 최고였다. 하지만 한국 삼성, 대만 등이 치고 나오면서 시장을 내주고 말았다. 일본 정부가 땅을 치고 후회하는 부분이다. 최근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기회로 삼아 일본은 반도체 산업의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한국의 삼성은 물론 TSMC를 적극 유치해 일본에서 반도체 생산에 나서도록 유도하고 있다. 막대한 정부 지원금은 물론이고 각종 편의 혜택까지 주고 있다. 6일 TSMC는 공식 웹사이트에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2027년 말 이전에 일본에서 두 번째 공장의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TSMC는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일본 구마모토현에 있는 TSMC의 지주 제조 자회사인 JASM에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올해 일본에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첫 번째 공장을 포함해 JASM의 총 투자액은 200억 달러를 넘게 된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TSMC, 소니반도체, 덴소, 도요타자동차가 각각 JASM 지분의 86.5%, 6.0%, 5.5%, 2.0%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TSMC는 일본내 생산 규모의
인천광역시교육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등이 주관한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상반기 국제교류 활동이 6일까지 진행된다. 5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인천 방문 프로그램은 인천과 중국 청소년 교류를 기반으로 한 미래 한·중 우호 관계 발전을 위해 기획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한 2000여 명의 중국 화동지역 청소년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인천항, 개항장(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등), 송도(연세대 글로벌캠퍼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 일대를 돌아보며 인천의 역사와 미래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24 한·중 청소년 교류 행사'에 참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양국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향후 인천세계로배움학교의 '인천-해외 학교 간 국제교류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부여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행사에 대해 "대규모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찾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을 품고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시장 순위에서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는 제조 능력과 IT플랫폼을 결합해 세계 최대 소비재 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국 소비자 역시 저가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유통망에 빠르게 잠식되고 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총 6조 75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통계청이 해외 직접구매 통계를 작성한 2014년 이래 최초로 6조 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전년 대비 121.2% 증가한 3조 2873억 원으로 4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이 전년 대비 7.3% 감소한 1조 8574억 원으로 27.5%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미국 다음으로는 유럽연합(8764억 원, 전년 대비 22.9% 감소), 일본(4742억 원, 11.0% 증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3조 905억 원, 전년 대비 43.5% 증가), 음·식료품(1조 5017억 원, 5.7% 증가 ), 가
중국과 프랑스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하나로 오는 4일까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Beijing Economic-Technological Development Area, BDA)에서 ’중국-프랑스 산업 문화 교류 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국과 프랑스의 경제 교류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 E-타운)에서는 양국 경제 교류 관련 전문가들의 컨퍼런스와 함께 중국과 프랑스 미디어 투어인 '혁신의 도시를 발견하다(Discover the Town of Innovation)', 양국 청소년 그림 전시회인 '살기 좋은 도시(Livable Town)' 등이 선보인다. 또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사노피(Sanofi S. A.) 등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 E-타운)에 입주한 9개 프랑스 투자 기업에 대한 '개발 파트너(Development Partner) 메달' 수여식도 열린다. 장-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프랑스정부 중국 정책 특별 대표는 행사 개최 축하 메시지에서 "양국의 우호 관계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