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중국 국무원 개혁 방안에 따르면,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폐지되고,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기존 방송 관리 기능을 토대로 국가방송총국이 국무원 직속 기구로 신설될 예정이다. 광전총국은 지난 2013년 신문출판총서와 국가광파전영전시총국이 합병되어 설립된 것이다. 5년 만에 중국신문출판과 광파전영전시가 다시 나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국무원 개혁 방안에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5개 관리 분야인 ‘신문’, ‘출판’, ‘라디오’, ‘TV’, ‘영화’ 중, ‘라디오’ 및 ‘TV’ 2개 분야만 국가방송총국에 관할 영역에 들어가 있고, 나머지 ‘신문’, ‘출판’, ‘영화’ 3개 분야는 ‘행방불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연 어떤 변화를 야기하게 될 것인가?중국 광전총국 입구 모습출처=바이두 중국 정부에서는 ‘신문·출판’ 분야를 국민의식 형성의 중요한 매개체로 보고, 현재까지도 외자의 유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출판 기업에 대한 출자는 국유기업이 독점하도록 했었다. ‘신문·출판’ 분야가 국무원 산하에 배속되지 않은 것은, 어쩌면 해당 분야에 새로운 관리 제도 개혁의 바람이 불어올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아예 모든 것이 동결되는 개혁
중국이 군비 확장에서도 혁명적 성과를 일구고 있다. 단순히 군사비를 늘려 항모, 미사일 확충에만 나선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드론 우주선, 드론 함대 등 무인 기계 부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8 년 올해 예산안에서 국방예산 지출을 작년보다 8.1% 늘릴 것으로 밝혀 주변국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 미국의 소리 기획 기사를 재편집했다. 中강군몽행보가속화,주변국에위협적인상황없을것으로강조 2018 년 3월 5일에 개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국방예산 지출을 작년보다 8.1% 늘어난 1조 1289억 위안(192조 8000억 원)으로 책정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러한 행보는 트럼프 정부의 국방예산 증액에대응한 반응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리커창 총리도 이날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가 안보 환경에 심각한 변화가 일어난 상황에서 확고부동하게 중국 특색의 강군의 길로 나아가고 국가 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단호하고 강력하게 수호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국방 군대 개혁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강력하고 현대화된 변경 방위, 해안 방위, 영공 방위 능력을 확보하고 국방
2018 년 중국 경제 성장 목표치 하락세가 멈췄다. 근 5년 만의 일이다. 중국 경제가 바닥 다지기에 나섰는지 주목된다.리커창李克强총리는 지난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인대 공작 보고서를 통해 2018 년 경제성장 목표치를 6.5% 좌우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와 동일한 것이다. 중국 당국이 경제성장 목표치를 낮추지 않은 것은 지난 2013년이래 처음이다. 영국의 BBC 중문망은 이 같은 수치를 주목했다. 중국 경제가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6일 BBC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2014년 경제 목표치를 7.5% 좌우로 낮춘 이래 연속해서 2015년 7% 좌우, 2016년 6.5%~7%, 2017년 6.5% 좌우로 낮췄다. 올해 드디어 하락세를 멈췄다. 그동안 중국의 실제 성장을 보면, 2014년 7.3%, 2015년 6.9%, 2016년 6.7%으로 예상 목표치를 달성했다. 2017년에는 시장 예상을 0.4% 포인트 소폭이지만 뛰어넘어 6.9%의 성장을 이루며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중국 당국의 올 성장 목표치는 이제 중국 경제가 바닥에 안착했다는 중국 당국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교부가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 한정 상무위원이 북한의 방한 대표단 단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대표단 단장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회 위원장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관련 보도 태도는 대단히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밀스럽다. 과연 만남이 이뤄졌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왜 그런 것인가?” 납득하기 어려운 비공개“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한정(韓正) 정치국 상무위원이 북한 측과 접촉했는지를묻는 질문에 “한정 상무위원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특별대표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했고 북한 대표단 단장과 만나 교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13일 자 조간신문 기사다. 12일 오전 중화권 매체들이 한정 특별대표가 북한 대표단과 조우가 없어 보인다며 북중 관계 악화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은 뒤 나온 반응이다. 실제 관련 기사에 대한 중국 자료는 다음과 같다. 중국 외교부에서 공식으로 밝히는 내용이다. 먼저 외교부 홈페이지 관련 페이지 모습이다. 우리 신문들이 다양한 취재와 분석을 통해 기사를 길게 썼지만, 관련한 중국 외교부 발언은 대단히 짧다. 다음과 같다. 그날의 첫 질문이
“지난 5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몰디브에 반정부 인사들의 요청에 의해 인도가 군사개입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한 현 정부를 지지하는 상황이다. 결국 몰디브를 놓고 중국과 인도의 한 판 외교전이 시작됐다. 심지어 군사충돌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중국과 인도 사이의 몰디브 상황몰디브 상황이 급박하다. 압둘라 야민Yameen Abdul Gayoom 현 대통령이 지난 5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야당 정치인들은 인도에 군사 개입을 요청한 상황이다. 야민 대통령은 급히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 주변 주요국에 특사를 보내 상황 설명에 나섰지만, 인도에서는 파병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야당의 요청을 받은 인도는 당연히 야민 대통령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중국 외교부는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현 야민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다. 야민 대통령은 비상사태 선언 뒤 압둘라 사이드 대법원장과 알리 하미드 대법관을 잡아들이며 대대적 반대파 숙청 작업에 착수했다. 야민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는 앞서 몰디브 대법원이 의원직을 상실했던 전 대통령을 포함한 야권 12명의 복직을 판결했기 때문이다. 야당이 다수당에 올라 자신이
“한국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싶었지만,어쩔 수 없이 알린 것은 중국 문화다!” 12일 세계화인주간의 문화 논평의 제목입니다.논평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한국 전통문화라는 것이 결국 중국 문화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이 또 중국 문화를 훔쳐 자신들 것이라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먼저 사진을 보시죠. 바로 고대 상나라 자료들입니다. 한국이 알린 고대 문화라는 게 고대 상나라 문화라는 것이죠. 그리고 한국 관복이라는 것도 결국 명나라 시대의 관복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보다 보니 좀 그렇더군요. 의문이 마구 쏟아집니다. 중국의 주류는 상나라가 아니라 주나라 아니었나요? 또 조선의 관복이 당시 가장 강성했던 명나라 관복을 닮은 게 왜 이상하죠?지금 중국 지도자들이 양복을 입는다고 중국이 미국이 됐다고 하나요?그런데 관련 기사의 댓글을 보니 다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대반전!어쨌든 이런 많은 의문이 들게 하는 글에 중국인들이 먼저 반발을 합니다.댓글들이 대부분 지나친 편견이 문제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음 기사 역시 둬웨이에서 올린 것입니다."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기사에서 이렇게 반문합니다. 아시아 문화의 근원을
‘独角兽的角逐战’ 독각수의 각축전, 혈투? 한자 제목이 꼭 일본 만화 제목 같다. 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다. 좀 심각한 이야기다. 2018 년 중국 경제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이고, 우리가 가장 걱정해야 할 부분이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독각수부터 뭔지 알아보자. 독각수는 유니콘을 의역한 것이다. 뿔이 하나 달린 신화 속 동물이다. 어린이 동화 속에서도 대단하지만, 경제적으로 더 대단한 용어다. 설립된 지 10년 내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 원)를 넘는 비상장 기업을 일컫는다. 지난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 에일린 리가 처음 사용됐다. 신화 같은 벤처기업이라는 의미다.이런 신화 같은 기업들이 줄줄이 나서 서로 최강의 자리를 놓고 다툰다. 바로 ‘독각수 각축전’의 의미다. 각축전을 이야기하기 위해 또 꼭 알아야 할 용어가 있다. ‘BAT’와 ‘TMD’다. 최근 미국의 ‘쿼츠’QUARTZ란 잡지 기사를 환추스바오(环球时报)가 자부심(?) 가득해 소개했다. 제목이 다음과 같다. “BAT는 잊어라. 다음은 TMD이다.” 음. 전혀 감이 안 온다고? BAT는 뭐고, TMD가 뭔지 알아야 한다. 본래 IT 용어는 영어가 많다. 중국이라고 다
“세계 운명 공동체는 그냥 구호일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이 아시아 운명 공동체를 언급하고 나섰다. 중국 학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아시아 문화의 굴기를 이야기 해왔다. 이것은 중국의 본격적인 세계 경영의 시작일 수 있다. 앞으로 중국 외교의 행마가 주목된다.” 아시아 운명공동체 언급은 지난 30일 중국 외교부 2018 년 신년회에서 나왔다.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중국의 2017년 외교 성과와 2018 년 주안점에 대해 개괄했다. 신년회에는 양제츠杨洁篪 국무위원을 비롯한 내외빈 400여 명이 참석했다.둬웨이多维가 정리한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다. http://news.dwnews.com/china/news/2018-01-30/60038263.html 일대일로포럼 등 주장외교 왕이는 "일대일로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국가와 국가 간 교류에 일조했다"며 "세계가 모두 함께 일대일로 건설에 매진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제 2기 일대일로 포럼 등 다양한 국제 활동 무대를 만들어 '주장외교'를 펼치겠다. 아시아운명공동체 개념 첫 등장 왕이는 2018 년 외교 활동을 언급하면서 '아시아 운명공동체' 개
“중국 고위층의 동정이 미묘한 변화가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활동이 예전 같지 않은 게 가장 두드러진다. 연초 남들 다 참석하는 회의에 빠지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与众不同” 남과 다르다는 말이다. 보통 좋은 뜻으로 많이 쓰인다. 뛰어나다는 의미다. 최근 리커창 총리의 행보에 대한 중화권 매체들의 평가다. 다른 상무위원들과 다르다. 그런데 여기선 '남과 다르다'라는 게 꼭 좋은 뜻만으로 읽히지 않는다. 먼저 리커창 총리의 19차 당대회를 전후한 모습이 문제다. 이전 18기 때만 해도 각 상무위원들 서열이 다 보였다. 그런데 점차 19차 당대회에 다가오면서 리커창 총리는 다른 상무위원들과 같이 보인다. 다음 사진을 보면 피부로 와닿는다. 중국 바이두百度 검색을 통해 찾은 17기 상무위원들의 모습이다. 1위부터 7위까지 서열이 다 보인다. 맨 뒤로 시진핑习近平, 리커창 당시 막내 상무위원들의 모습도 얼굴뿐이지만 잘 보인다. 중국 언론의 사진 찍는 법이다. 그런데 다음 사진을 보면 그 구도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지난 2017년 11월 31일 시진핑 주석이 다른 상무위원들을 대동하고 상하이 공산당 성지를 찾았을 때 사진이다. 시진핑 주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8~10일 중국을 국빈 자격으로 찾는다. 국제 외교가에서 벌써부터 그의 방중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일정으로 시안西安을 찾아 일대일로 협력을 찾는다고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서구 언론의 관심은 젊은 패기의 마크롱은 지금까지 할 말은 하는 인물이라는 점 때문이다. 현재 시진핑习近平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 기후 조약 등에서 공감도 하지만, 인권과 언론 자유 등과 같은 이견도 적지 않다. 과연 마크롱은 시 주석에게도 할 말을 할까?” 사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때도 국제 외교무대에서는 비슷한 기대가 있었다. 트럼프 역시 방중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강한 발언을 쏟아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의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는 아주 특별한 대접에 무릎을 꿇고 만다. 360억 달러의 비행기 구매 등 엄청난 금액의 교역을 이야기했지만, 그것은 모두 오랜 시간이 걸려 진행되는 사항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인권 문제에 침묵하면서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세계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경찰국가 미국의 위상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다.그럼 왜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에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