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회사 직원의 과로사는 현대 새로운 노동착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택배 기사들이 과로에 쓰러져 갑작스런 죽음을 맞는데, 중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상황인 듯 싶다.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중국 온라인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 광둥성 장먼(江門)의 한 물류회사에서 6개월 가까이 일하던 대학교 3학년 학생이 과로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네티즌들은 해당 회사의 근무 조건과 직원을 대하는 태도를 비난하고 나섰다. 사실 한국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택배 기사들의 경우, 현대 산업 발전과 함께 출현한 새로운 직업이다 보니 기존 노동형태와는 사뭇 다른 구조여서 대책 마련이 쉽지 않다. 노조를 결성하는 데 있어 문제는 대부분의 택배 노동자들이 정규직이 아니라, 사업자로서 하청을 받아 일을 하는 구조라는 점이다. 일을 더하는 만큼 벌이가 더 좋은 데, 대신 회사는 정규직 고용자들에게 주는 복지 혜택은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현 수준의 급여로 물류회사들이 택배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고용해서는 회사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 된다. 그렇다고 법으로 1인당 택배 물량을 한정하도록 한다면, 그것은 기존 택배원들의 수익을 제한하는 황당한 조치가
"온라인 방송 진행자의 90%는 배달원보다 수입이 적다." 중국 수도경상대학 부교수이자 중국 신규고용연구센터 장청강 소장이 중국의 온라인 앵커와 배달원의 임금과 소득을 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방송 앵커는 방송 콘텐츠의 꽃이다. 방송사에 소속된 상황에서는 그저 직원 월급 수준이지만, 그래도 배달원 수입보다는 여러모로 낫다. 만약 인기를 얻어 프리랜서로서 자리를 잡는다면 그 때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수입을 얻는다. 말 그대로 '으~악!' 소리 나는 연봉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배달원 수익보다 적다고 한다. 사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당연하다"는 것이다. 사실 사회주의 국가 중국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노동의 가치를 기준으로 월급 수준을 책정했던 신중국 초기 시각이라면 너무도 당연한 일인 것이다. 중국은 여전히 노동가치를 자본주의적 시장가치보다 순수하게 평가하는 사회주의 국가인지도 모른다. 국체의 근본은 여전히 사회주의인 것이다. 이번 분석은 중국 공연산업협회가 지난 5월 발표한 '중국 온라인 공연(생방송 및 단편 영상) 산업 발전 보고서(2022~2023)'의 데이터에 기반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
한국이나 중국이나 지하철은 '서민의 발'이라고 불린다.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이동 수단이라는 의미다. 한국에서는 65세 이상인 경우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예산 지원을 놓고 지역 지하철 공사와 지방자치 정부간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여기에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에 대한 목소리도 높다. 이동권 보장은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최소한의 범위를 놓고 장애인 단체들의 주장과 정부 관련 부처 간의 이견 편차가 크다. 중국도 지하철 이용에 대한 논란이 남다르지 않다. 일단 운영사의 경영이 문제다. 중국 역시 서민을 고려해 지하철 표값을 싸게 책정하고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사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게 문제다. 지하철 요금을 올리려 하면 주머니가 팍팍한 서민들이 울상이다. 4일 중국 현지 매체 중국신문주간(中国新闻周刊)에 따르면 중국내 지하철이 개통한 도시 41개 중 실적을 발표한 32개 도시 지하철 가운데 지난해 흑자를 기록한 곳은 5개에 불과했다. 중국신문주간이 집계한 32개 도시 지하철 실적표를 보면 지방정부 보조금을 제외한 통계에서 흑자를 거둔 도시는 우한, 선전, 지난, 상하이, 창저우 등에 그쳤다. 광저우 지하철은 4억560
'에이 ㅌㅌㅌ, XXX'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한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한 욕이다. X에 광고를 끊은 기업들에게 한 것이다. 참 머스크 답다 싶다. 중국 네티즌들도 비슷한 생각이다. X는 트위터가 전신이다. 일런 머스크가 좋아했던 소셜미디어다. 자주 글을 올렸고, 화제가 됐다. 논란도 됐다. 논란이 심해지자 아예 자신이 트위터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름도 X로 바꿨다. 트위터는 미국의 언론 자유주의를 표방한 소셜미디어다. 짧은 문구로 생각을 던지면 주변에서 호응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그 자유주의적 운영정책 탓에 머스크 같은 괴물이 주목을 받도록 했고, 결국 머스크는 자신이 인수한 뒤에는 이 같은 자유주의적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 적지 않은 언론 자유주의 옹호자들이 트위터를 비판하며 떠났고, 이에 동조한 기업들이 광고를 끊었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딜북 서밋(DealBook Summit) 2023'에 출연해 최근 X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논란으로 대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한 것에 대해 저속한 욕설을 수차례 되풀이했다. 특히 광고를 중단한 기업 중 하나인 월트디지니의 밥
"화장실 가야할 때는 꼭 보고하세요" 한국에서 사장이 이 같은 지시를 했다면? 답은 정해져 있다. 바로 법적 조치다. 최소한 직장 괴롭힘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은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공산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중국 네티즌들의 생각은 의외다. 실제 중국에서 이 같은 사칙으로 화제가 된 기업이 있어 중국보다 노동자 편향이 심한 한국 사회에 참고가 된다. 주인공은 다른 곳도 아닌 중국에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 급성장한 비야디다. 최근 중국 시안에 위치한 전기차업체 비야디 공장에서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자리를 이탈할 때 모두 팀장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하는 통지가 내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통지에 따르면 직원들은 화장실에 가거나 물을 마시는 등 근무와 무관한 이유로 자리를 이탈할 경우 팀장의 동의를 받고 증명서를 몸에 지닌 뒤 자리를 이탈할 수 있으며 이를 보고받은 팀장은 기록표에 자리 이탈 사유와 시간을 기재해야 한다. 특히 자리 이탈 시간은 10분을 초과할 수 없으며, 10분이 초과될 시 팀장에게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이에 대해 비야디 관계자는 해당 통지의 내용은 시행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시행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
최근 중국 헤이룽장 대학에서 바늘 테러가 발생해 학생들 사이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해당 대학의 한 학생은 교내 식당 좌석 스펀지 매트에 여러 개의 가는 바늘이 박혀 있었으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인터넷에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정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누군가가 고의로 바늘을 떨어뜨려 놓은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네티즌은 "바늘에 다른 게 묻어 있는 게 아닌지 조사해봐야 한다"며 "정말 위험한 일이 발생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자료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형사 입건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지드래곤은 더 이상 자사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일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모발과 손발톱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중국 네티즌은 지드래곤이 드디어 자유로워졌다며 폭죽을 터트려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과 미국 간의 항공편 재개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진핑-바이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상호 국민 간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내년 초 직항편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한 것에 도달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교통편이 는다는 것은 그만큼 왕래가 많아진다는 의미다. 왕래가 많아지면 교류가 그만큼 늘고 관계 역시 더욱 긴밀해질 수밖에 없다. 갈등으로 치닫던 미중 관계였지만, 결국 변화의 전환점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당장 미중 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정치적 갈등과 국민 간 감정적 대립은 차이가 크다. 양국 정상이 만나고, 항공편을 서로 늘리고 나선다는 것은 정치적 갈등과 국민 감정적 대립을 구분하겠다는 것이고, 실질적인 행동이다. 실제 올해 초만 해도 불과 10여회에 불과했던 주간 중미 직항편은 5월 이후 계속 증가해 현재 총 70편에 육박하고 있으며 항공요금도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주당 300편 이상의 항공편과 연간 500만 명의 승객이 양국을 오갔던 것과 비교하면 중국과 미국 간의 항공편 수는 여전히 증가할 여지가 많다. 물론 여기에 양국 간 비자
5억 년 전의 화석의 가치는 얼마일까? 우연히 산행을 하다 이런 화석을 줍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최근 중국에서 5살 아동이 고생대 화석을 대거 발견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발견된 화석은 5억 년 전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삼엽충들이다. 삼엽충은 오늘날 거미와 비슷한 해양곤충이다. 캄브리아기를 거쳐 오르도비스기, 데본기, 석탄기와 페름기를 거쳐 지구에 오랜동안 살았던 생물이다. 고생대를 거쳐 장기간 생존하다 멸종했다. 워낙 많은 수가 번식해 고생대 바다를 지배했던 종이다. 삼엽충이 삼엽이라 불리는 이유는 몸이 좌엽, 우엽, 중간엽의 세(tri) 엽(lobe)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엽(lobe)은 절지라는 의미다. 삼엽충은 이 같은 절지 구성에서 다른 절지동물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또한 삼엽충은 수많은 종류의 삼엽 생물들로 구성된 강(class)이다. 삼엽충강은 한때 2만 종(species)이 넘었다. 오늘날의 곤충강만큼은 아니지만 삼엽충강 역시 다양성이 풍부해 눈이 기둥처럼 툭 튀어나온 것들, 사슴벌레 같이 뿔이 있는 것들, 온몸에 가시가 돋아난 것들 등등 여러가지가 있었다.이번에 삼엽충 화석을 대거 발견한 아동은 산둥성 린이시(临沂市) 출신으로 지난
식품업은 위생이 생명이다. 위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음식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고, 건강하지 못한 음식은 바로 독이다. 사람이 먹어서 병이 나는 음식을 판다면 어찌 그 음식이 잘 팔릴까? 그런데 실제 적지 않은 식당이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 음식 위생 상태가 나쁘다고 바로 사람이 병이 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 위생 관리에 드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적지 않은 식당 주인들이 사람들에게 독을 팔기를 선택한다. 정말로 사람이 병만 나지 않으면 괜찮다는 심보다. 하지만 그런 심보는 결국 화를 자초하게 된다. 욕심은 자라게 마련이고, 본래 한 번 자란 욕심은 브레이크가 없는 법이다. 일이 생겨, 화가 쏟아지기 전까지 욕심은 브레이크 없이 달려만 간다. 그 화가 얼마나 큰지, 그 화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욕심은 책임지지 않는다. 중국 광저우의 유명 라이스롤 프랜차이즈 리인창펀(荔银肠粉)이 비위생적인 주방 상태로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중국 현재 매체 광둥라디오&텔레비전에 따르면 광저우 하이주구의 리인창펀 매장 내부에서 여러 마리의 쥐가 발견됐다. 손님은 점원에게 상황을 말하며 해결을 요구했지만 점원은 해결할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