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 한 해 중국의 성장율이다. IMF 중국 방문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경제에 대해 이 같은 연례 평가(즉, 2025년 중국 제4조 협의)를 내놓자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반색하고 나섰다.
5% 성장은 중국 당국의 경제 목표와 일치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이 경제 운영이 IMF의 인증을 받은 셈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2월 10일, 국제통화기금(IMF) 중국 방문 대표단이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경제에 대한 연례 평가(즉, 2025년 중국 제4조 협의)의 초기 결론을 소개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는 “올해 상당한 충격을 겪었음에도 중국 경제는 여전히 뚜렷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지적하며, 2025년 중국 경제가 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 예측치는 IMF가 10월에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수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었다.
게오르기예바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한 이유에 대해 “올해 들어 강력한 수출과 널리 환영받은 거시경제 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올해 중국 경제의 회복력 있는 성장이 소득 증가를 뒷받침했으며, 중국의 글로벌 경제 성장 기여도가 약 30%에 달한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발전 전망은 중국 정부 부처가 직면한 도전을 대응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향후 중국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IMF의 제언과 관련해, IMF 실무진은 중국이 소비 주도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지속해야 한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보다 강력한 패키지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세 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다만 관련 개혁을 통해 사회보장체계를 강화하고 소비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지방정부의 융자플랫폼 부채를 재조정해 재정 부담을 줄여야 하며, 금융 부문 감독 강화와 재정 규율 및 투명성 개혁을 결합해 장기 비용을 가능한 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이 서비스업 시장 진입 제한을 완화하고 보다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구조 개혁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게오르기예바는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이 세 가지 정책이 실질적 진전을 이룬다면 2030년까지 중국의 GDP가 약 2.5%포인트 크게 상승하고, 약 1,800만 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