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몽둥이 난투 살상극' 이후, 무력시위용 군사력 위세과시 경쟁
중국군과 인도군이 희말라야 국경지대에서 충돌해, 못이 밖힌 각목과 철근등을 휘두르는 소위 육박전으로 양측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이후, 두 나라 군 모두 교전수칙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즉 중국와 인도 두 나라가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사정으로, 자칫 국지전이 발생하면서 전쟁으로 비화될 것을 막기 위해, 군이 충돌하더라고 총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양국사이의 협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군과 인도군 모두 총기를 사용할 수 있게 비상수칙을 개정했다는 것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이런 양국군의 교전수칙 변화이후, 대신 직접 충돌을 피하고 서로에게 무력을 과시하는 시위성 도발의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양국 군사대치현황을 전했다. 지난번 충돌로 인한 두 나라 군대의 사상자수은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두 나라중 어느 한 나라가 자칫 사상자등 피해규모를 먼저 발표했다가 상대국에 의해 바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자국내의 불필요한 반발요구가 거세질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양국은 최근 장성급 회담을 열고 추가 충돌을 자제하자고 합의했지만, 전투기 무력시위성 비행 횟수가 잦아
- 황혜선기자,연합뉴스(제휴사)
- 2020-06-27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