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중국국제의료기기박람회(CMEF, 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가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CMEF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약 5000개의 의료기기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 규모는 32만㎡로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걸친 최첨단 혁신 기술이 소개된다. 의료 영상, 체외진단(IVD), 의료광학기기, 의료 소모품, 가정 건강 관리, 응급구조, 동물 치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수술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높여 의사가 고난도 최소 침습 수술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능형 수술 로봇이 소개되는 등 병원 수술 장비의 혁신적인 발전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또 학술 포럼, 브랜드 홍보, 교육 및 훈련을 위한 대화형 플랫폼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9년 6235억 위안에서 2023년 1조 2500억 위안으로 두 배가량 성장했다. CMEF는 1979년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봄, 가을에 전시회를 개최된다.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가 약 3억 명에 달해 이미 중도노령(中度老龄)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억 명이면, 14억 인구의 5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인 5명에 1명꼴로 60세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중국 사회 인구 구조 모양은 배흘림기둥형이다. 15세 미만과 15~60세 사이 노동인구가 아직은 많다. 하지만 중국 사회 출산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몇년 이내로 이 같은 모습이 갈수록 역피라미드 형으로 변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중국 전체 인구는 지난 2022년을 정점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탕청페이 민정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중국사회보장학회가 주최한 제10차 전국 사회보장 학술회의에서 "중국의 60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1%를 돌파해 중도노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2035년에는 노인 인구가 4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탕 부부장은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노인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3억 노인들이 인적, 경제적, 물질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중국 사회 보장 시스템 구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인 돌봄 서비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11일 폐막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상무위원장 주재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 폐막식에선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GDP)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설정한 정부 업무보고(공작보고) 결의안, 국방예산 7.2% 증액안이 담긴 재정부의 예산보고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보고서 등이 표결로 통과됐다. 또 권력 2인자인 총리의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국무원조직법 개정안도 표결로 채택됐다. 자오 상임위원장은 양회 폐막을 선언하면서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이 되는 해이며 '14차 5개년 계획'의 목표와 임무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해"라며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나로 뭉쳐 중국식 현대화와 강국 건설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이날 폐막식 중앙 연단에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창 총리, 왕후닝 정협 주석, 차이치(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국무원 상무부총리), 리시(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 당정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로이터통
윈 마카오(Wynn Macau)와 윈 팰리스(Wynn Palace) 호텔이 프리미엄급 중국 와인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윈 시그니처 중국 와인 어워드(Wynn Signature Chinese Wine Awards)'를 주관할 27명의 국제 심사위원단을 11일 공개했다. 마카오정부관광청(Macao Government Tourism Office)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중국 프리미엄급 와인 경연대회다. 7명의 와인 마스터를 비롯해 와인 소믈리에, 와인 양조 전문가, 와인 바이어 등으로 이루어진 27명의 심사위원단은 본선 콘테스트가 열리는 4월 13일 중국의 와이너리 약 200곳에서 출품한 750여 종의 프리머엄급 와인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게 된다. 린다 첸(Linda Chen) 윈 마카오 사장은 심사위원단 공개에 맞춰 "윈(Wynn)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윈 팰리스에서 열릴 시상식은 프리미엄 중국 와인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고 중국 와인 산업의 우수성을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는 중국 와인 제조사들이 고급 와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