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4일 중국 최초의 해상 이산화탄소 주입·가스 증산 기술 시범 프로젝트인 둥팡(東方) 1-1 가스전 신규 중심 플랫폼의 본체 건조가 완료돼 전면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무게 약 1만7000톤, 높이 28층 건물 이상, 갑판 총면적 1만㎡ 이상으로 표준 농구장 약 22개 크기에 해당하는 대형 구조물이다. 핵심 기능은 가스 채굴 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정제한 뒤 가압해 지층에 재주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채굴 난도가 높은 천연가스의 회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다. 둥팡 1-1 가스전은 2003년 생산을 시작한 중국 최초의 해상 자체 운영 가스전으로 지금까지 누적 가스 생산량이 500억㎥를 넘어섰다. 그러나 개발 중·후기에 접어들면서 천연가스 생산량은 줄고 이산화탄소 함량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문제를 역이용해 넘치는 이산화탄소를 가스 증산의 수단으로 전환한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전면 생산에 들어가면 매년 최대 1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해저 지층에 주입·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해양 에너지 산업의 대규
중국 여행을 가면 현금도, 교통카드도, 현지 계좌도 필요 없다. 자국에서 쓰던 카드 하나로 지하철을 타고 밥을 먹고 면세점에서 쇼핑까지 한다.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달라진 여행 환경을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올해 1~7월 외국인의 중국 내 소비 금액은 263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세금 환급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유럽 폭염이 이어진 올여름에는 '차이나 쿨(China Cool)'이 해외 소셜 플랫폼에서 화제가 됐다. 입경 관광객 상위 20개국 중 유럽 국가가 30%를 차지했고 관련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입장권 주문량은 20배 이상 뛰었다. 신장(新疆) 이닝(伊寧)과 시짱(西藏) 린즈(林芝) 같은 소도시를 찾는 외국인도 6배 이상 늘었다. 관광객들의 쇼핑 목록도 달라졌다. 면세점 명품이나 화장품 대신 폴더블폰, AI 안경, 스마트 밴드 같은 중국 토종 브랜드 스마트 기기가 인기 쇼핑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해외에서는 구하기 어렵고 가격 경쟁력도 높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테크 기념품'을 사러 중국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교통 문제나 현금을 환전하거나 전용 교통카드를 구매해
중국이 스마트 가전과 홈네트워크 등 ‘스마트홈’ 시장을 키우기 위해 보조금과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고령자를 위한 가정용 로봇과 건강 모니터링 기기의 보급도 늘릴 계획이다. 중국 상무부 등 8개 부처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스마트홈 소비 촉진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스마트홈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가구 매장과 쇼핑몰 등에 스마트홈 체험관과 모델하우스를 설치하고, 가전·조명·보안·냉난방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어하는 ‘통합형 스마트홈’ 보급을 지원한다. 중국산 오픈소스 운영체제(OS)를 활용한 관련 제품과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서로 다른 업체의 스마트홈 기기가 연동될 수 있도록 관련 표준도 정비한다. 신축 주택에는 기본적인 스마트 기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방마다 광섬유를 연결하는 초고속 통신망 구축도 장려하기로 했다. 소비자 지원책도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시행 중인 소비재 보상판매 정책인 ‘이구환신(以旧换新)’과 연계해 지방정부가 스마트홈 제품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하고 지원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자를 겨냥한 제품도 지원한다. 가정용 서비스 로봇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모니터링 기기, 스마트 돌봄 서비스 등의
지난해 중국의 디지털산업 규모가 6조8000억 위안 규모에 육박했던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의 디지털 산업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일군 성과여서 주목된다. 중국은 적극적인 AI 산업과 함께 AI피지컬이라 일컫는 로봇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둘 모두 미리 IT 산업 생태계의 정점으로 꼽히는 분야다. 결국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보란 듯이 IT 산업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려는 중국과 막아서려는 미국, 과연 양국의 승부는 어떻게 판가름 날 것이며, IT 산업의 근간인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런민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지난 '2025년도 중국 디지털산업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중국 데이터 산업 규모 전년 대비 15.7% 성장했다. 런민르바오는 자료를 인용, 비교적 짧게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는 2025년도 최종 집계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일단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15% 이상 성장했다는 점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중국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비가 사실상 완비됐다.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도로망을 갖춘 게 중국이다. 이번의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설비 완비는 중국의 전기차 인프라가 사실상 전국을 커버하는 수준이 됐다는 점을 의미한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최근 열린 '2026 교통·에너지 융합 혁신 발전 대회'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중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누적 충전기 8만5400개가 구축됐다. 일부 한랭·고산 지역을 제외한 전체 휴게소의 98% 이상을 커버하는 수치로 사실상 전면 커버를 달성한 셈이다. 중국은 충전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공 충전 인프라의 충전 전력량은 587억6000만kWh로 전년 동기 대비 60.2% 급증했다. 발표된 수치는 교통과 에너지의 융합 발전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통 인프라와 신에너지의 결합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5년 교통 인프라의 신에너지 개발·이용 프로젝트는 5202개, 총 설비 용량은 4409MW로 전년 대비 각각 56%와 86% 늘었다. 증가 속도가 물량보다 빠른 것은 신규 프로젝트의 대형화·고효율화 추세를 반영한다. 교통망과 전력망 간
지난 2025년말 현재 중국 광저우 개발구(특히 중신광저우지식성)의 지식재산권(IP) 담보 대출 및 증권화에 따른 156억8700만 위안(한화 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궈신원왕이 전한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10년전인 지난 2016년 2016년 1.48억 위안에 비해 무려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치다. 흔히 기술경쟁은 '자본경쟁'이라고도 한다. 간단히 좋은 기술은 강력한 자본화, 자본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자본집적 경쟁이기도 한 때문이다. 이 점에서 중국의 발전은 이웃 한국에게 강력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은 아직도 기술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 형태가 대단히 단순한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본래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이 기술 투자의 기본이다. 이 광저우 수치를 한국 등 글로벌 상황과 비교해봤다. 이 현상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중국의 비대칭 전략과 한국 등 주요국 데이터와의 비교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위에 언급한 시사점이 잘 드러난다. 1.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역할 변화: '카피캣'에서 '무형자산(IP) 금융 강국'으로과거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저임금
중국 베이징의 오래된 용광로 안에 SF 세계가 들어섰다. 100년 넘게 철강을 만들던 서우강(首鋼) 옛 제철소 1호 고로가 이제는 확장현실(XR)과 영상, 조명으로 꾸민 체험형 테마파크로 바뀌었다. 이름은 ‘SoReal SF 판타지 테마파크’다. 겉모습은 여전히 제철소다. 거대한 철골 구조와 고로 외관을 그대로 남겼고 내부 공간만 새로 꾸몄다. 관람객은 낡은 산업시설을 배경으로 사이버펑크풍 조명과 몰입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 공간에는 5G와 XR, 엣지 컴퓨팅,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적용됐다. 단순히 옛 공장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과 영상,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 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서우강은 베이징을 대표하는 철강 산업 유산이다. 공장 이전 이후 남은 부지는 전시장과 상업시설, 스포츠 공간 등으로 활용돼 왔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스키점프 경기장과 조직위원회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다시 주목받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폐공장과 광산, 발전소를 관광지로 바꾸는 산업관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는 중국 산업관광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해 2029년에는 3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
'저공경제' 소위 드론, 하늘을 나는 이동수단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국식으로 아우르는 표현, 바로 '저공경제'다. 중국에서 가장 각광을 받는 산업 중 하나다. 막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이 '저공경제'에 대한 투자 경계등이 켜지고 있다. 투자는 막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탓이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저공경제가 중국 정부 업무보고에 포함된 뒤, 2025년 투자·융자 사건이 255건으로 전년 대비 71%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다. 드론과 eVTOL이 물류·관광·응급구조·점검 등에서 상용화를 넓히면서 ‘하늘 택시’에 대한 기대가 확산됐다. 보도는 성장의 동력을 정책·기술·시장 수요의 ‘삼중 공진’으로 설명한다. 공역 관리 개혁, 비행 승인 간소화, 교통관리 시스템·통신항법·회피기술의 고도화, 그리고 시나리오 확장이다. 다만 숫자를 자세히 보면 열기의 결이 보인다. 추정 투자금액은 약 183억3,100만 위안으로 오히려 9% 감소했다. 사건 수 증가는 초기 투자 확대가 이끌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서방 항공·모빌리티 투자 분석에서 초기 투자가 늘 때 흔히 제기되는 질문은 세 가지다. 첫째, 안전 규제의 속도다
중국의 올 11월 택배발전지수가 다시 3% 늘었다. 중국의 택배량은 이미 세계 최대로 고정된 지 오래다. 중국의 택배발전지수는 이 같은 막대한 택배량을 다루기 위해 서비스 효율 등을 감안해 산출하는 지수다. 중국 택배는 중국 제조 소비재를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되고 있다. 사실 한국의 쿠팡이 소비재 유통을 넘어서 제조시장까지 좌지우지 하듯 중국의 택배는 유통을 넘어 글로벌 소비재 제조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정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택배발전지수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1월 중국의 택배발전지수는 478.1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택배 업무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는 기술을 통해 규모와 서비스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소비재는 현재 중국 택배를 통해 글로벌 곳곳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유통망을 구축한 덕이다. 실제 올 11월 중국의 연간 택배 처리량이 처음으로 1,800억 건을 돌파했다. 이미 2024년 전체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10월 21일부터
중국 제조업의 미래는 ‘로봇청소기’를 보면 안다? 무슨 말일까? 사실 인간 노동력을 활용해 중국의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렸다. 개혁개방의 한 때 중국의 노동력은 “산소같다”는 말을 중국 제조 현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었다. 그만큼 질 좋고 싼 노동력을 무한정 공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하지만 그 자신감은 중국 산업화가 초고속으로 진행되면서 조금씩 사라졌다. 중국의 노동력은 이제 더 이상 싸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은 ‘세계의 공장’ 위치를 포기하지 않았다. 2025년 제 14차 5개년 산업개발 계획을 마친 중국은 이제 새로운 노동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노동력이야 말로 ‘산소’같다. 그 노동력은 ‘로봇’이다. 중국은 로봇을 활용해 ‘세계의 공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하고 있다. 그런 중국이 만드는 미래는 어떤 것일까?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의 공장과 가정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로봇이 하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당장 대표적인 게 세계 집집마다 거의 모든 집이 하나씩은 소유하고 있는 ‘청소로봇’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IDC는 최근 ‘2025년 3분기 세계인공지능거구설비시장 분기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