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설) 지난 후 또 한번의 긴 휴가인 청명절이 다가온다. 청명절에는 따스한 날씨에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을 느끼고자 관광지마다 사람들로 북적인다. 보는 사람도 즐겁지만, 현지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더욱 즐겁다. 한 해 가장 큰 장이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여행업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거의 기사지경에 이르렀지만, 최근 몇년새 빠르게 회복 이전의 영광을 되찾고 있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는다고 중국 각 관광지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성장세로 돌아서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중국의 2대 명절인 청명절을 앞두고 벌써부터 여행객들과 이를 맞는 관광지 산업 종사자들의 손끝이 간질거린다. 여행객들은 어디를 갈지 고민이고, 관광지에서는 더 많은 관광객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가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다. 관광객들은 좋은 정보 검색에 나서고 있고, 현지 업체들은 인터넷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청명절의 여러 활동을 키워드로 검색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으며 숙박 예약량 역시 전년 대비 492% 증가하였다. 그럼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국 여행지는 어디일까? 1위는 난징이
잘 사는 건 어떤 것일까? 행복한 삶이 가장 잘 사는 삶이 아닐까? 그 점에서 한국은 참으로 불행한 나라다. 국민의 행복지수가 매우 낮다는 게 최근 일반적인 조사들의 결과다. 지나친 경쟁, 획일적인 기준의 평가가 만든 한국 사회의 모습이다. 한국에서 대중화된 행복의 척도는 돈도 남보다 많아야 하고, 사회적 지위도 남보다 높아야 한다. 모든 부모가 자식을 이런 마음으로 키운다. 자연히 그런 압박에서 자란 아이는 다시 아이를 낳지 않는다. 세계가 놀라는 한국의 저출산율은 이 같은 분위기에서 나왔다. 정치권은 아쉽게도 돈으로만 해결하려고 한다. 자연히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 돈을 강조하다 보니, 돈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것이다. 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아쉽게도 이웃 중국을 보면 한국과 비슷한 경로를 걷는다 싶다. 사회 전반적인 경쟁이 지나치게 획일적인 기준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돈과 명예. 크고 작은 것, 잘난 것과 못난 것의 조화를 강조했던 노자의 나라가 중국인데, 참으로 아쉽기만 한 현상이다. 지난 20일 '세계 행복의 날'을 맞이하여 UN이 '2024 세계 행복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143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북유럽의 핀란드가 7년 연속 1위에
중국의 'AI(인공지능) 굴기'가 거세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AI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AI는 미래의 모든 것이다.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것을 빼고 거의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향후 공장의 생산관리, 제품의 유통 등 제조산업의 모습은 물론, 정치제도 등 인간 사회의 전통적인 상부구조까지 완전히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중국은 미래 발전의 핵심인 AI에서만큼은 서구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당장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라이프스타일과 학습 방법을 모두 바꾸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울 활용하여 전통적인 학습 모델을 바꾸었고 이는 교육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이 열린 셈이다. 최근 중국의 대학 평가 사이트인 ‘TOP 대학은 어디(TOP大学来了)’가 중국내 대학들의 인공지능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였다. 해당 순위의 지표를 살펴보면 CS Rankings AI 순위, 중국 인공지능학회 우수 박사 논문 건수, CNUR 인공지능 전공 순위 등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 인공지능 대학 순위 Top 7은 다음과 같다. 1위 칭화대 2위 난징대 3위 상하이교통대 4위 베이징대 5위 중국과학기술대 6위 하얼빈공업대 7
스위스에 본사를 둔 공기청정기 업체 아이큐에어(IQAir)가 19일 '2023 세계 공기질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 134개 국가 및 지역의 작년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그 중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연평균 5㎍/㎥)를 충족한 지역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3.2㎍/㎥), 모리셔스(3.5㎍/㎥), 아이슬란드(4.0㎍/㎥), 그레나다(4.1㎍/㎥), 버뮤다(4.1㎍/㎥), 뉴질랜드(4.3㎍/㎥), 호주(4.5㎍/㎥), 푸에르토리코(4.5㎍/㎥), 에스토니아(4.7㎍/㎥), 핀란드(4.9㎍/㎥) 등 10개에 불과했다. 반면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100개 도시 중 99개가 아시아권에 밀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미세먼지 농도 상위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1위 방글라데시 (79.9㎍/㎥) 2위 파키스탄 (73.7㎍/㎥) 3위 인도 (54.4㎍/㎥) 4위 타지키스탄 (49.0㎍/㎥) 5위 부르키나파소 (46.6㎍/㎥) 6위 이라크 (43.8㎍/㎥) 7위 UAE (43㎍/㎥) 8위 네팔 (42.4㎍/㎥) 8위 이집트 (42.4㎍/㎥) 10위 콩고민주공화국 (40.8㎍/㎥) 최악의 공기 질을 기록
지난 2023년 글로벌 뷰티시장은 ‘향기로운 전쟁’이 펼쳐졌다. 글로벌 뷰티 시장 장악을 위해 수많은 전통의 브랜드들이 생사를 건 경쟁을 벌였다. 가장 뜨거운 경쟁 영역은 ‘고급 향수 시장’이었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 역시 이 고급 향수 시장의 주요 고객이 됐다. 10대 주요 화장품 기업 순이익 11억 위안 육박 … 뒤바뀐 순위 지난 12일 브라질의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나투라앤코(Natura&CO)’를 마지막으로 글로벌 대형 화장품 회사들이 일제히 지난해 경영실적을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매출 기준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는 비화장품 사업 매각 후 로레알, 유니레버, 프록터 앤 갬블, 에스티로더, LVMH,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 시세이도, 코티, 나투라앤코, 푸이그 등 10개 기업이었다. 이들의 총 수익은 10억882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로레알, 바이어스도르프, 푸이그는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한 반면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나투라앤코는 심각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이 10%, 100억 위안 이상 줄었다. 자연히 10대 주요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 순위도 바뀌었다. 로레
한 때 중국인들은 대부분이 은행을 찾기보다 집의 은밀한 곳에 돈을 숨겨뒀다. 아끼고 아껴서 훗날을 대비하는 생활 습관, 한 때 일반적인 중국인들의 상징적인 모습이었다. 개혁개방으로 중국이 부유해지면서 과거 자린고비 같은 이미지보다, 낭비하고 허세를 떠는 중국인들의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에서 저축을 많이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중국이다. 오늘날 중국의 부가 일확천금의 벼락부자라기 보다, 꾸준한 저축을 기반으로 일군 알찬 부유라는 의미다. 그럼 중국의 수많은 도시 가운데 부가 집중된 곳은 어느 곳일까?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일반적으로 GDP를 보라고 하지만 사실 GDP에는 거품이 많이 껴 있어 수치상으로는 알 수 없는 진짜배기 정보가 궁금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저축액(예금잔고)를 통해 중국의 진짜 부자 도시 Top 5를 알아보았다. 1위 쑤저우 2위 포산 3위 우시 4위 둥관 5위 원저우 1위를 차지한 쑤저우는 중국의 1선 도시로 GDP도 상당히 높고 저축액도 1위라 다른 도시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도시 성장률도 12%에 달한다. 경기가 다소 침체되었을 때조차 쑤저우의 저축액은 꾸준히 증가하였다. 쑤저우의 강력한
판매 회사는 하나지만, 소비자들은 전국에 있다. 판매 회사는 한 제품을 각 소비자들에게 고르게 같은 경비를 들여 제공하려 하지만, 물류에 따른 비용과 유통기간의 차이를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된다. 중국처럼 땅이 넓은 나라일수록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다르기 마련이다. 결국 중국 전역에 어떤 유통망을 구축하고 판매에 나서냐에 소비자 만족도 역시 달라지게 돼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지역별 만족도는 어떻게 다를까? 중국소비자협회(中国消费者协会)가 '2023년 중국 100개 도시 소비자 만족도 평가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다. 그 중 Top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우시 2위 항저우 3위 푸산 4위 쑤저우 5위 칭다오 6위 옌타이 7위 선전 8위 난징 9위 베이징 10위 이창 장쑤성 우시가 종합 평점 93.08점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꼴찌(100위) 자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하미(71.72점)에게 돌아갔다. 우시 이외에 상위 10개 도시에는 항저우, 푸산, 쑤저우, 칭다오, 옌타이, 선전, 난징, 베이징, 이창 등이 포하됐다. 2023년 100대 도시 종합 소비자 만족도 평균 점수는 79.92점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소비자협회는 올해로 7년 연속
세계 인공지능(AI) 투자를 보면 글로벌 미래 파워가 보인다. AI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24시간 쉬지 않고 쏟아지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학습한 AI는 인류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으며, 미래 인류 사회 모습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AI 기술 투자에서 미국과 중국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산업연구원(KIET)이 13일 발표한 'AI 시대 본격화에 대비한 산업인력양성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별 AI 민간 투자 누적액 1, 2위는 미국(2489억 달러)과 중국(951억1000만 달러)이 차지했다.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 중심의 민간 투자가 AI 분야 혁신과 인력양성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2022년 기준 전 세계 AI 투자액 919억 달러 중 51.6%인 474억 달러를 미국 민간 부문이 달성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학제 중심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고급 AI 인재 양성 가속화 전략을 추진해 뚜렷한 연구개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021년 기준 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논문 등재 실적의 39.8%, 저널 인용
'세계 3위' 영국 한 컨설팅 회사가 발표한 중국의 소프트파워 브랜드 글로벌 순위다. 이 회사가 정의하는 소프트 파워는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강압이 아닌 매력으로 설득할 수 있는 능력 지수다. 글로벌 무대 중국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다. 물론 강압이냐, 매력이냐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중국의 영향력 자체다. 실제 중국이 강력한 경제력을 무기로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사례가 커지고 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의 브랜드 컨설팅 업체 '브랜드 파이낸스'가 '2024 글로벌 소프트파워 지수(Global Soft Power Index)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세계 100여개국 17만 명을 대상으로 유엔 회원국 193개국에 대한 평가 데이터를 수집한 후 계량화 작업을 거쳐 도출됐다. 총 55개 항목에 걸쳐 193개 국가에 대한 각각의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상위 Top 10 국가는 다음과 같다. 1위 미국 2위 영국 3위 중국 4위 일본 5위 독일 6위 프랑스 7위 캐나다 8위 스위스 9위 이탈리아 10위 아랍에미리트 중국은 전년 대비 소프트파워
게임은 미래 가장 주목 받는 산업 가운데 하나다. 현 젊은 세대를 흔히 모바일 인류, 동영상 인류라고 부른다. 어려서부터 TV, 게임 등을 통해 동영상을 접하고 살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이 동영상에 익숙해져 있다. 미래의 인류 역시 매순간 동영상을 접하고, 게임을 즐길 것이 자명하다. 모바일 인류, 동영상 인류가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인구 대국 중국이다. 중국은 본래 무협지의 나라다. 영국 등 유럽이 마법사의 나라라면, 중국은 무협지의 나라인 것이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평가 업체인 데이터에이아이(data.ai)가 올해 2월 중국 게임업체 및 앱의 해외 매출 순위 Top 30을 11일 발표했다. 그 중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뎬뎬후동(点点互动, Century Games) 2위 미호요(米哈游, MiHoYo) 3위 원펀(Onefun) 4위 조이넷게임(Joy Net Games) 5위 텐센트(腾讯, Tencent) 1~2위를 차지한 뎬뎬후동과 미호요는 2월에 각각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전년 동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