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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인 가구 1억 훌쩍 넘기며 전체 가구 25% 차지

혼술 혼밥의 '혼 생활족' 급증

1억2500만 명

중국 1인 가구 수다. 중국의 1인 가구 수가 1억 명을 훌쩍 넘겼다. 전체 4가구 중 1가구 꼴로 1인 가구인 셈이다.

중국에 혼자 먹고, 혼자 마시고 소위 ‘혼-생활족’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최근 중국 당국이 발표한 ‘2021년 중국 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중국 가구 수는 4억9416만 소에 달했다.

이중 1인 가구 수는 1억2500만 소를 넘어섰다. 전체 25% 수준이다.

펑원멍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사회발전연구부 연구실 주임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세대 가치가 달라지고 독신주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발전의 필연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1인 가구의 증가는 배우자 사망으로 인한 노령 1인 가구와 청년층의 1인 가구가 주를 이룬다.

최근 중국의 7차 전국인구전수조사에서 중국의 노령인구는 2억6400만 명이었는데, 이중 50%이상이 1인 가구였다.

여기에 최근 홀로 생활을 이어가는 청년 1인 가구가 늘면서 중국의 1인 가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펑 주임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가족이 양로를 책임지는 부분이 줄어들고 있고 1인 가구들은 생활의 감정적 기복이 심해진다”며 이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청년층의 가정에 대한, 가족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1인 가구 수가 늘면서 중국 경제 자체에도 큰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펑 주임은 분석했다. 그는 “혼술과 혼밥 등 혼-생활족에 맞춘 마케팅, 주거 문화의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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