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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실버산업 성장이 심상치가 않다

빠른 속도의 고령화로 중국에서 실버산업의 성장이 심상치가 않다. 이에 화장품 식품 유아용품 등 기존 소비재에 이어 대중국 수출의 새로운 타깃 분야로 키워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코트라 중국 텐진무역관은 2018년 중국 실버산업 시장규모는 5조9000억위안(996조원)에 달했고, 앞으로 더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톈진무역관은 "중국 실버세대의 소비형태가 절약형에서 향유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건강 관광 레저·오락 미용·패션 분야에 대한 실버세대의 관심과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소득층 노인은 사교형 웰빙형 소비가 다른 분야 소비보다 2배쯤 많고, 저소득층 노인은 생활용품과 필수 의료 지출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세대의 온라인쇼핑 비중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 등 중국 온라인마켓에서 50세이상 중·노년층 가입자 규모는 2013년 175만명에서 2017년 3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액도 70억위안에서 1500억위안으로 큰 폭 증가를 보였다.

 

대표적인 상품은 △성인용 기저귀 △성인용 분유 △휠체어 △기능성 신발 △노인용 안경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성인용 기저귀의 경우 요실금 관련 용품 소비량이 2017년 62억6000만 개에서 2018년 72억7000만 개로 10억 개 이상 증가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 65세 이상 노년 인구는 1억5800만명으로 전체 인구 13억9000만명 중 11.3%로 집계됐다.

 

2030년에는 중국 전체 인구 14억 중 2억43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7.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톈진무역관은 "실버용품 잠재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화장품 식품 유아용품 등 기존 주력 소비재에 이어 우리나라 대중 수출의 새로운 타깃 분야로 키울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정부의 양로산업 관련 지원정책 및 혜택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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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