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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미성년 범죄자 1만2000명, 전년 대비 77.67% 증가

 

1100만3000건.

올 1분기 중국 법원이 심의한 사건 숫자다. '14억 인구 대국'인 중국의 이름에 걸맞는 수치다. 사람이 많다보니 그만큼 송사도 많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다투기보다 법원을 찾는 게 중국인들의 특성이다. 과거 중국의 지방 관청은 이런 송사를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였다. 백성들끼리 서로 해결하도록 하면 반드시 폭력 사태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올해 1분기 사법 판결 관련 주요 데이터를 발표했다.

1분기 전국 법원에 신규 접수된 사건 심리는 약 1100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또 종결된 사건은 약 874만8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그 중 소송 전 조정에 성공한 사건은 249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13.91% 증가했고, 각종 재판 및 집행 사건이 접수된 경우는 851만 건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법원에 접수된 재판 및 집행 사건 중 형사사건은 41만2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했고, 민사사건은 504만8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5% 감소했다.

또 행정소송 접수 건수는 17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했으며, 집행 사건은 265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헤이룽장성, 광둥성, 산시(陕西)성, 상하이, 안후이성 등에서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형사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은 약 37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그 중 5년 이상 징역형을 받은 피고인은 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0% 증가했고, 3년 이하의 징역을 받은 피고인은 32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

미성년 범죄자는 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67% 증가하였으며 전체 범죄 건수의 3.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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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