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210만 명...중국 쓰촨성 A급 관광지 국경절 몰린 관광객 수

'1210만 명'

지난 3일 중국 쓰촨(四川)성 A급 관광지 702곳을 방문한 관광객 수다. 코로나19로 이동조차 자유롭지 않은 한국으로서는 부럽기 그지 없는 숫자다. 

중국은 코로나19 초기 완전 봉쇄를 통해 빠르게 일상을 되찾았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거리두기라는 방법을 통해 초기 봉쇄의 고통은 피했지만 일상회복이 장기적으로 미뤄지고 있다.

중국 속담에 '장통불여단통'이라는 말이 있다. 아픈 것은 크게 아파도 짧게 아픈 것이 길게 오랜 시간 아픈 것보다 낫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상황이 정말 그렇다. 어쨌든 중국은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전국 관광지가 달아오르고 있다.

쓰촨성도 관광지마다 인파가 몰렸다. 낙산대불, 주자이거우 등 관광 명소들은 최대 입장객 예약을 초과했다. 3일 오후 쓰촨성 문화·관광청에 따르면 A급 관광지 702곳의 누적 관광객은 1210만 명, 입장료 수입은 1억6589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방문객은 88%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입장료 수입은 8.48% 증가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방문객은 32%, 입장료 수입은 5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거의 되찾은 것이다. 

국경절 중국 도시별 관광수익 1위는 베이징이다. 일반적으로 주말에 베이징 자금성에는 하루 8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다. '평생 한 번 자금성을 보려는 인구가 아직도 그만큼 많다'라는 게 중국 관광업계의 분석이다.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한 세대 인구가 전부 자금성을 보고 나면 아직 자금성을 한 번도 보지 않은 새로운 세대가 다시 등장해 긴 대기줄을 만든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중국 관광산업은 국내 관광이 주를 이를 것이라는 의미다. 

한국에서 중국어 관광가이드 자격증 따 한중을 오가는 관광업에 종사해온 최주원(45)씨는 "중국 관광 업계에서 중국 관광 소비자는 공기처럼 무궁하다는 말이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업계에는 상대적으로 외국인 관광 서비스 개발을 등한히 하도록 하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 쓰촨성 청두에서 4월 26일 개막
'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成都世界园艺博览会)'가 오는 26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개막해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청두원예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 중국 국가임업초원국과 중국화훼협회가 주최하고 쓰촨성 산하 화훼협회가 주최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이번 박람회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주요 국제행사로 아름다운 중국의 새로운 모습과 공원도시의 새로운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186일 동안 개최되는 청두원예박람회는 청두 주변 도시의 독특한 꽃과 식물은 물론 조경 및 원예 제품을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장은 메인 전시장(청두 동부 신구)과 4개의 하위 테마 전시장(원강 사천식 분재, 피두 꽃 산업, 신진 현대 농업학, 충라이 생물 다양성 보호)으로 구성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세계 각지의 이국적인 꽃과 아름다운 정원을 선사하는 국내외 113개 전시원을 감상하며 독특한 지역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 280m에 달하는 산수화 폭포,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의 판타지 월드, 노래하는 세계 정원 등을 대표적인 볼거리고 꼽았다.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