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 억 달러 시장'
세계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의 규모다. 중국이 이 시장을 노리고 나섰다. 사실 중국은 인구가 세계에서 제일 많은 나라다. 다른 나라는 이 중국의 규모를 상상도 못한다.
이 인구 대국 중국이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다. 이쯤 되면 무슨 말인지 안다.
중국이 세계 최대 건강 식품 시장이 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중국은 이 시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각종 규제로 시장을 보호하고 있다. 자국 기업이 성숙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중국은 시장을 제대로 안다. 관리할 줄 안다. 필요한 외국 기업을 들어오도록 해 수익을 챙기게 하면서 기술을 빼내고 자국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제도를 바꿔 외국 기업을 퇴출시킨다. 물론 힘 있는 곳은 빼고 말이다.
중국의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을 어떻게 진출할 것인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관심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은 식이 보조제, 스포츠 영양, 체중 관리, 전통 영양 등 4가지 범주로 나뉜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소비자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규모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세계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으며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중국 시장은 선진국보다 늦게 시작되었지만 현재 급속한 발전 단계에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산업 규모는 2732억 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시장 규모는 852억 9800만달러로 세계 시장의 31.22%를 차지해 세계 1위다.
중국 시장 규모는 485억3600만 달러로 세계 시장의 17.76%를 차지해 2위다. 중국 소비자 건강기능식품 업종은 2025년 624억100만 달러 규모로 6%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보상회가 발표한 《중국 식이영양보충제업 발전보고서(2020)》에 따르면, 현재 공급 단위로 볼 때, 중국은 전 세계에서 식이영양보충제의 산업 사슬이 가장 완전한 국가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원료 공급자이다.
또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생산국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건강보조식품 생산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영양건강 산업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중국은 비타민, 아미노산, 식물추출물 등 식이보충제 원료 생산 및 수출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