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 때 자전거의 나라였다. 베이징 시내를 나가면 출퇴근 시간 도로를 자전거들이 가득 메웠다. 자전거를 대체한 게 오토바이다. 최근 자동차 보급이 일반화하면서 많은 오토바이들이 도로에서 사라졌지만 오토바이는 아직도 중국의 중요한 이동 수단이다. 중국 오토바이는 빠르게 전동화했다. 엔진으로 가는 게 아니라 전기모터로 이동을 하는 식이다. 전동 오토바이는 특히 대학생들의 필수품이기도 하다. 10년 전 베이징 대학에는 학생들이 타고 다니는 자전거와 전동 오토바이로 매 단과대학 건물 앞이 가득했다. 사람이 다니기 힘들 정도였다. 중국은 실제 세계 주요 오토바이 수출국이기도 한다. 탄탄한 국내 소비를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회사들은 성능 좋으면서 가격도 싼 오토바이를 만들어 세계 곳곳으로 수출을 한다. 가성비가 바로 중국 오토바이 제품의 경쟁력이다. 중국에서는 전기스쿠터/모터스쿠터를 '전동차'라고 한다. 최근 중국 연구기관이 발표한 ‘2022~2028년 중국 전동차 산업 시장 조사와 투자 전망 연구보고’에 따르면 2021년 9월 중국의 전동차 수출 물량은 346만대를 기록했다. 이른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것이다. 수출액은 10억5500만 달러였다. 한화
서울지하철 2호선의 노후전동차들이 교체된다. 7일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 2호선의 노후전동차 460칸을, 2022년까지 신형으로 모두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교체 대상 460칸 중 200칸은 지난해 1차로 이미 교체됐으며, 2차 교체가 시작된 올해 추가로 신형 전동차 60칸의 차량기지 입고가 완료됐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신형 40칸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2호선 노후 전동차 중 65%가 신형으로 바뀌는 셈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의 총 전동차 전체 대수는 794칸이며 이 가운데 334칸은 2005∼2008년에 들어온 것이어서 교체 대상이 아니다. 이어 2020년에는 신형 114칸이 또 입고되며, 이어 3차분 46칸이 2020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반입될 계획이다. 공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도입되는 신형 전동차 100칸은, 지난해 들어온 200칸보다 안전성, 쾌적성, 친환경성이 더욱 상승했다. 폐쇄회로TV(CCTV) 설치수량을 칸당 2대에서 4대로 늘려 사각지대를 없앴고, 공기질 개선장치도 칸당 2대에서 4대로 증설했다. 더불어, 모터의 특성을 이용해 정차하면서 전력을 만들어내는 전기 회생제동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정차소음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