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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공에서 중국 스파이 풍선 발견, 中네티즌 “풍등이 날아갔나?”

 

중국이 띄운 정찰 풍선(Spy ballooon)이 미국 영공에서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은 당장 고위층 교류를 중단하며 '주권 침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모습이다. 중국은 이에 부인하지는 못하면서 "항로 이탈에 따른 불가항력의 일"이라며 미국의 양해를 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은 얼핏 그럴듯하지만, 왜 그럼 미국 영공 진입 전에 통지하고 "정찰활동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지 못했나 하는 의문이 남는다. 무엇보다 풍선에 대한 통제를 상실했다고 해도 기류의 방향이나, 풍선에 설치된 통신 설비로 풍선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설사 사전 통보를 못했다고 해도, 중국 외교부는 사태 발생 즉시 풍선의 정찰 성능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각국의 양해를 구했어야 했지만 여전히 제대로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미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며칠 전 정찰용 기구(풍선)의 미 본토 진입을 파악하고 공군기를 출격시켜 추적하는 등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풍선은 알래스카 근처 알류샨 열도를 지나 캐나다를 가로지른 뒤 미국 본토 몬태나주 상공에서 포착됐다.

중국은 3일 이 풍선이 자국에서 날아갔다는 점을 인정하고 일부 유감을 표했다. 다만 기상 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라며 '불가항력'에 의해 항로를 이탈한 '선의의 실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정찰용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중국의 설명을 일축했다. 특히 문제의 정찰 풍선 예상 경로에 핵심 군사시설이 있다는 점에서 미국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편 중국 네티즌은 이번 상황에 대해 춘제(春節, 설) 연휴 기간에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려보내는 풍등을 언급하며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미안, 몇 달 전에 풍등을 날렸는데 그게 미국까지 갔을 줄은 몰랐네.

 

재미있네요.

 

저거 기상 풍선 아닌가요?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몇 십년 후에는 미국인들이 다 놀라 죽어서 평화가 찾아올 거야.

대단하네요.

 

미중 냉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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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