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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창춘서 '한중 미래산업 협력 포럼 및 상담회' 개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0일 중국 지린성 성도 창춘(长春)에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미래산업 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봉쇄정책으로 닫혔던 중국의 문호가 최근 다시 열리면서 국내 수출 기업들 역시 앞다퉈 중국으로 달려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현실이다. 일각에서 '적대적'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악화일로다. 과거 문재인 정부가 중국만 쳐다보며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해바라기형'이었다면 지금 정부는 아예 중국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게 국내 외교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글로벌 사회에서 갈수록 커지는 게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다. 그런 중국을 무시한다면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서 갈수록 설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계는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코트라는 20일 행사에 한온시스템, 인지컨트롤스 등 21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참석해 중국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특히 창춘에 생산기지를 둔 이치자동차그룹의 토종 브랜드 이치번텅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한온시스템 등 한국 자동차 부품 기업들과 합작 투자해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치자동차그룹은 폭스바겐, 토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합작 등을 통해 연간 230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창춘은 2021년 폭스바겐으로부터 300억 위안(약 5조 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아우디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중국 동북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 클러스터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자동차 제조 중심지인 창춘시의 산업 고도화 전략에 맞춰 한국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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