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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에 싸인 중국 재사용 무인 우주선 귀환, 中네티즌 "박수를 보내요"

 

우주 비행체 운영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된다. 더욱 문제는 그 비싼 것을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구 궤도를 뚫고 여행한다는 게 그만큼 비행체에 가혹한 일이기 때문이다.

누가 먼저 이 우주 비행체를 다회용으로 만들 수 있느냐가 바로 현 우주개발의 다음 단계를 개척하는 포인트다.

우주 비행체의 재사용은 미국 이후 아직 누구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 뒤를 중국이 이었다.

중국의 재사용 가능 무인 우주선이 약 9개월의 궤도비행 임무를 마치고 귀환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환호하고 나섰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재사용할 수 있는 무인 우주선이 276일간의 궤도비행을 마치고 이날 오전 간쑤성에 있는 주취안 우주센터에 귀환했다고 밝혔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우주 당국은 재사용 무인 우주선과 관련된 어떠한 사진이나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궤도비행 임무를 성공리에 마쳐 중국 우주 기술 연구에서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CMP는 우주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의 재사용 무인 우주선이 미국 공군의 비밀 우주선인 X-37B와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X-37B는 보잉이 개발해 미 우주군이 운용하며 태양광을 동력으로 하는 원격조정 무인 비행체다. 전장 9m에 4.5m 날개를 가져 2011년 퇴역한 우주왕복선을 닮았지만 크기는 약 4분의 1 수준이다. 2010년 4월 궤도비행 임무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12일 여섯 번째 궤도비행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미군은 X-37B가 과학 실험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지만, 지구 궤도에서 장기간 비행하기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는 X-37B를 미국의 비밀공격 무기로 간주하고 있다.

한편 중국 네티즌은 이번 재사용 무인 우주선 임무 성공에 대해 "훌륭하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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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