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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A 스타 드와이트 하워드 "대만 국가" 발언에 中네티즌 "불쌍하네요"

 

 

중국은 '하나의 중국'을 외교 원칙으로 삼고 있다. 대만은 국가가 아니라 체제를 달리하고 있는 중국의 일부, 성(省)급 지역이라는 것이다. 

흔히 둘 사이 관계를 '양안관계'라고 하는데, 최근 대만에서 독립을 강조하면서 양안관계가 극도로 악화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이 적극 대만을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통일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심화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 출신 드와이트 하워드가 대만을 '국가'로 지칭했다가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12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하워드는 지난 10일 대만문화총회가 주최한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하룻밤 묵기' 행사의 홍보 영상에 출연해 대만을 '국가(Country)'로 지칭했다.

하워드는 대만 집권 민진당의 총통선거 후보로 확정된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과 함께 출연한 영상에서 "이 컨트리(this country)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웨이보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관련 해시태그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중국 네티즌은 하워드를 강하게 비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특히 그의 발언이 대만 독립을 지향해 중국과 대립하는 민진당의 차기 총통 후보와 함께 출연한 영상에서 나온 것이어서 중국 누리꾼들을 더 자극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하워드는 대만의 한 초등학교 방문 행사를 마친 뒤 현지 매체들과 한 인터뷰에서 "컨트리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그것이 반드시 국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지역을 가리킬 때도 있다"라고 해명하고 "나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NBA에서 센터로 활약하며 2007년부터 8회 연속 올스타로 뽑히고, 2009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바 있다. 작년 11월에는 대만 프로농구 T1리그의 타오위안 레퍼즈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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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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