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북한 11년 만에 위성발사 소식에 中네티즌 "방향을 똑바로 해야지!"

 

"아이고 방향을 똑바로 해야지.", "무슨 경보씩이나..."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일단 북한의 우주 궤도 안착을 위한 미사일 발사 시도에 '오 북한이 이런 기술도 가지고 있었나? 그래도 대단한 걸'하는 반응을 보였고, 한국의 긴급경보에는 '위성 발사에 무슨 경보냐, 지나치다'는 반응도 보였다.

일단 실패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거봐라, 그럼 그렇지'하는 반응도 엿보였다.

북한 위성 발사 실패 소식은 31일 전해졌다. 이날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체를 쏜 지 2시간 30여분만인 오전 9시 5분 "'천리마-1'로 명명한 위성운반로켓의 신형 엔진과 연료의 기술적 결함으로 발사체가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특히 이번 발사체와 위성에 모두 새로운 이름을 붙이며 새로운 '김정은 시대'를 기념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북한은 그간 발사체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연관성이 깊은 '은하'를, 위성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의미하는 '광명성' 명칭을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은 발사체에 사전적으로 '하루에 천리를 가는 말'을 의미하는 '천리마'를, 정찰위성에는 '만리를 보는 망원경'을 뜻하는 '만리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북한은 지난 25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가 이뤄진 지 나흘 뒤 위성 발사 예고 시기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정찰위성 개발 구상을 밝힌 이래 분주히 준비해오다가 그 결과물의 '실패'를 국제사회에 공개적으로 알리는 꼴이 됐다.

이에 대해 중국 온라인에서는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해 "대단하다"는 네티즌들의 의견과 함께 "미쳤다"는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전날 중국은 유인우주선 선저우 16호 발사에 성공해 중국 우주정거장인 톈궁의 본격적인 실용화 작업 단계에 돌입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맏형이 말썽 많은 막내를 지켜보는 심정인 듯 싶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