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5월 중국 소프트웨어업 매출 4조3238억 위안, 13.3% 성장

 

'4조3238억 위안'

한화로 약 785조 원가량이다. 올 5월까지 중국의 소프트웨어업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매출액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의 IT(정보통신) 굴기는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의 IT 굴기는 바로 미국이 가장 바라지 않는 부분이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은 말단 소비재 제조를 도맡아줘야 하는데, 중국이 IT 굴기를 통해 중국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게 못마땅한 것이다. 

사실 한국 입장에서 미국의 이 같은 태도는 그렇게 나쁜 것만도 아니다. 미국이 중국의 기술 굴기를 견제함으로써 한국의 발전 여지는 한동안 보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미국이 일본을 견제하면서 한국에게 반도체 산업 육성의 기회가 생겼었다.

26일 중국 공업신식화부(工信部)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소프트웨어업 및 정보 기술 서비스업(이하 소프트웨어업) 매출이 4조3238억 위안(약 78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이윤 총액은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으며 소프트웨어 사업의 수출 증가율은 소폭 감소했다.

1~5월 중국 소프트웨어업의 이윤 총액은 492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소프트웨어업 수출은 18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그 중,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반면 소프트웨어 제품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1~5월 소프트웨어 제품의 매출은 1조41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전체 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1%이며, 공업 소프트웨어 제품의 매출은 101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또 정비 기술 서비스 수입은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했다. 1~5월 정보 기술 서비스 매출은 2조845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으며 전체 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8%에 달했다. 

그 중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가 실현한 총 매출은 436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집적 회로 설계 매출은 105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전자 상거래 플랫폼 기술 서비스 매출은 337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사회

더보기
산둥성 웨이하이,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로 선정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威海市)는 최근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선정한 ‘전국 1차 국가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에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중국이 중의학의 현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의학에서 중의학은 서양의학에 밀려, 찾는 사람이 갈수록 적어지는 상황이다. 서양의학은 바로 상처나 병의 원인을 찾아 제거하거나 보정하는 조치를 취해 그 효과가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반면, 동양의학은 섭생의 약효나 내부 잠력의 격발을 통해 치료를 해 그 효과가 장시간에 걸쳐 나오는 게 특징이다. 자연히 당장 아파서 죽겠는데, 혹은 정말 심하게 다친 경우 중의학을 찾기보다는 서양의학을 찾게 된다. 그러나 동양의학은 병의 근본 원인, 스스로의 치유능력을 극대화해 부작용이 없고 가끔 서양의학이 치료를 포기한 병도 고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동·서양 의학의 장점을 모아보자는 시도가 있었지만, 어느 시점부터 한의학은 조금씩 시장에서 도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산하기관인 국가중의약관리국은 중의학의 연구 및 확대와 안전관리 등의 사무를 담당하며, 최근 중국내 54곳을 중의약 전승 혁신 발전 시험구로 선정했다. 웨이하이시는 이번 선

문화

더보기
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