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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 적은 음료양으로 논란, 中네티즌 "스타벅스도 똑같아!"

 

루이싱커피도 드디어 중국 소비자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중국 소비자들의 입방아는 무섭기로 유명하다. 평판이 중요한 게 바로 중국 시장이기 때문이다. 중국 소비자 입방아에 한 번 잘못 올랐다가는 유명 브랜드가 한 순간 침몰하기도 한다. 

중국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루이싱커피가 입방아에 오른 것은 적은 음료양 탓이다. 

어떻게 커피량을 줄였을까? 여름철 아이스커피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음을 잔뜩 넣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한 외신 매체에서 루이싱커피의 음료양이 적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커피라테의 약 3분의 2가 얼음으로 채워져 있으며, 음료량은 세 모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문 페이지에 얼음 제거 옵션이 없었던 것도 문제가 되었다.

루이싱커피는 곧바로 대응했다. 루이싱커피 고객센터는 음료는 엄격한 절차에 따라 만들어지며 얼음이 많고 얼음 제거 옵션이 없는 문제는 관련 부서에 피드백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판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다보니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루이싱커피의 대응이 옳았다는 것은 네티즌 반응에서 확인이 된다. 중국 네티즌은 많은 브랜드가 다 똑같다며 스타벅스도 동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도 그랬다", "지금 다른 음료들도 마찬가지다" 등등 중립적이거나 심지어 루이싱을 옹호하는 반응도 보인다. 

"스타벅스도 두 모금 마시면 없다"는 반응도 있다. 

루이싱커피가 중국 브랜드이고, 그 문제를 지적한 게 외신이라는 점도 한 몫했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이 가장 잘 통용되는 곳이 바로 중국이기 때문이다. 

루이싱커피의 이번 문제는 한 순간의 헤프닝으로 끝날 듯 보이는 대목이다. 물론 아직 더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다.

중국에서는 한 문제로 관심을 받으면 그 관심이 이어 또 다른 문제를 찾아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루이싱커피에게는 일단 위기 상황이다. 

루이싱커피가 지속적으로 중국 1위 브랜드로 살아남을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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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