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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法地, 地法天,天法道,道法自然

사람의 법은 땅이니,
rén fǎ dì , dì fǎ tiān ,tiān fǎ dào ,dào fǎ zì rán

"人法地, 地法天,天法道,道法自然"

rén fǎ dì , dì fǎ tiān ,tiān fǎ dào ,dào fǎ zì rán  

노자

사람의 법은 땅이요, 땅의 법은 하늘이다. 하늘의 법은 도며, 도의 법은 자연이다." 

노자의 자연 사상의 정수다.  재미있는게 사람이 하늘의 법을 따르지 않고 땅의 법을 따른다는 점이다. 

물론 땅의 법은 하늘에 있다. 하지만 하늘의 법은 성글다. 너무 성글어 인간은 그 뜻을 이해하기조차 어렵다.

하늘의 법은 땅마다 다른게 발현이 된다. 어느 땅은 풍요롭고, 어느 땅은 척박하기 그지 없다.  그 속에 사는 인간은 그저 땅이 풍요로우면 풍요로운대로, 척박하면 척박한대로 살아갈 뿐이다.

그 차이에 무슨 의미가 있나?

사실 하늘의 지고한 뜻을 인간이 어찌 이해할까? 주어진 환경 속에 충실하고 성실히 살아가면 도를 따르는 것이고 자연히 뜻을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자연의 도에는 가치의 차별이 없다.

땅 바닥을 기는 벌레는 벌레 그대로, 하늘을 나는 새는 새 그래도 살아가야 한다.

새는 벌레를 잡아 먹지만 새는 죽어 벌레 유충의 먹이가 된다.

 

요즘처럼 가치가 획일화해 '풍요 속의 빈곤'이 만연한 시대, 꼭 한 번 되새기면 좋은 말이다.

노자의 말처럼 자기 것을 즐기면 될 것을 굳이 모두가 찾는 것을 같이 찾아 즐기려 한다. 자연히 그 것은 희귀해지고 고귀해진다. 그 것을 유지하려면 남의 것을 빼앗거나 남을 속여야 한다.

예컨대 자기 주식의 수익에 만족하면 될 것을 굳이 수익율 1위의 투자 방법만 같이 쫓는다. 시장은 혼란해지고 결국 옳은 방법들이 모여 틀리게 된다. 

정확히 노자의 지적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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