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14 계 : 지에시 환훈 < 借尸 还魂 [jiè shī huán hún] > : 상징성을 잘 활용해 그 상징이 가진 힘으로 대세를 이뤄라. 문자그대로 해석하자면 , ' 시체를 빌어 그 혼을 되살린다 ' 는 말 인데, 어떤 그럴듯한 명분이 있는 인물을 잘 활용해 그 인물의 상징성에 혹하는 사람들을 잘 이용하라는 뜻이다. 어떤 일을 도모할 때, 주된 주동자의 카리스마가 약하다면 세를 규합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상징성이 있는 인물을, 설사 그 인물이 죽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죽은 인물을 거사의 대의로 삼거나, 그 죽은 인물의 유지를 받들었다는 식으로 명분을 만들면, 즉 그 죽은 이의 혼백을 불러, 그 죽은 인물을 숭상하고 따랐던 사람들을 규합해서 대사를 치루라는 말이다. 36계의 제 14계의 ' 지에시 환훈 ' 이란 명언이 나온 고사는 기원전 233년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시황의 사후에 벌어진 진나라의 멸망과 관련됐다. 즉 진시황이 기원전 221년에 자신의 통일영토를 네번째 주유하던 중 객지에서 사망하자, 환관 조고가 진시황의 유서를 조작해, 유능하고 인심을 얻은 첫째 아들인 부소에게 사약을 내려 자진케 하고
허뻬이 성 스지아좡 시 ( 河北省 石家庄市 )에서 ,지난 13일 나무베기부터 시작한 임시격리병원 건설작업이 밤낮으로 24시간 진행돼, 7일 째인 어제 19일 오후 경, 606 개의 병실이 완공돼 방역당국에 인계됐다고 신화사가 보도했다. 신화사는 오늘 20일 중으로 2차 완공분 1,173 개 병실을 완공해 인수인계한다고 덧붙이며, 어제 인계한 병실을 합쳐 모두 1,779 개 병실에 응급 격리환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금부터 1년전인 지난해 1월말에 후뻬이성 우한시에서 코로나19환자의 격리를 위한 집단 임시병동을 건설할 때 보였던 이른바 중국속도가, 1년후 이번에는 베이징을 둘러싼 허뻬이성 스지아좡 시 ( 河北省 石家庄) 에서 다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3일 급증하는 허뻬이성의 확진환자를 격리해 효율적으로 전염사태를 관리하기 위해 긴급격리병동을 3천 병상 규모로 건설한다고 발표하고 즉각 시공에 들어갔다. 관영 신화사는 , 지난해 초 우한의 봉쇄와 함께 건설을 시작했던 우한시의 특별 격리병원인 훠선산 (火神山) 레이션산 (雷神山) 격리병원과 같이, 시내에서 떨어진 지역에 짓기시작한 황장격리병원 ( 黄庄公寓集中隔离场 ) 이 건설되고…
2021년 새해들면서 수도 베이징을 둘러싼 허뻐이성 ( 河北省、하북성)의 성도 스지아좡( 石家庄) 을 비롯한 성내 도시에서 코로나19환자가 급증하자, 강국은 급기야 스지좌앙과 랑팡시랑팡시 (廊坊市)그리고 싱타이(邢台) 시 등 3개 주요도시의 약 2,500만 명에 대해 긴급봉쇄를 결정하면서, 전 인구에 대한 확진여부를 판명하기위한 핵산검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당국은 지난 8일 신속검사를 위해 전문검사시설을 스지아좡시의 허뻬이체육관내에 에어텐트 ( 气膜版)로 지은 "후어옌"실험실 ( “火眼”实验室 )을 완공하고 하루 약 100만 명에 대한 확진여부 검사를 진행해 왔다. 이 실험실의 이름앞에 붙은 후어옌( 火眼 / 화안 ) 은,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의 눈을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 손오공은 한 번에, 요괴나 마귀들을 식별해낼 수 있다고 알려졌고, 그이 눈을 후어옌 진징( 火眼金睛 / 화안금징 ) 즉 , 불같은 눈과 금으로 만든 눈동자라는 네 글자로 부르고 있다. 그 이름을 따서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확진여부를 검사한다는 뜻으로 작명한 것이다. 중국관영 신화사는 어제 18일 긴급검사와 격리판정으로 스지아좡의 확산을 방지하는 일등공신이었던 체육관의 핵산집중검사시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 13 계 : 따차오 징셔 ( 打草惊蛇 : dǎ cǎo jīng shé) : 상대를 뜨끔하게 해서 스스로 드러나게 하라) 문자그대로 해석하자면 , 뱀을 잡으려면 뱀이 숨었다고 보이는 풀숲을 쳐서 , 위협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끼게 해서 스스로 풀숲에서 나오게 하라 는 말이다. 누구나 약점이 있을 것이다. 그 약점은 스스로 가장 잘 안다. 뱀은 맹독을 가지고 있지만, 발이 없어 도망치기 어렵다. 그래서 색깔도 비슷하고 찾기 어려운 풀숲에 숨어있다. 먹이를 공격하려고 매복하고 있기도 하지만, 스스로 약점을 보완하고 살기위해 숨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뱀을 잡으려 풀숲에 그대로 들어가다가, 놀란 뱀에 물릴 수도 있다. 해서 숨어있는 풀숲을 소란하게 해서, 들켰다고 생각한 뱀이 스스로 놀라 풀숲에서 나와 드러나면 그 때 잡으라는 말이다. 서로 대치하고 있는 두 군대는 모두 완벽할 수 없는 나름의 약점을 가지고 있을 진대, 뱀의 약점을 알듯이 그 약점을 잘 찾으라는 말이다. 상대의 약점을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상대의 취약점을 안다면 어찌 전쟁이나 대결이 어려울 것인가? 36계 제 13계는 , 따라서 무턱대고 공격하기 전에 상대의…
중국국무원이 2021년 문이 열린 첫 날을 기해, 국영제약회사 시노팜이 개발한 백신을 국가사회 유지에 필수적인 직능에 종사하는 수 백만명의 인원들을 대상으로 한 대량접종에 돌입했다. 먼저, 베이징과 광동성을 비롯해 외국과의 접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1차 대량접종에 돌입한 것에 때맞춰 관영 신화사가,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시노팜 백신의 생산과정을 담은 현장사진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8-9월경부터 핵심의료진과 인민해방군 관계자들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3상 임상을 진행중이거나 마쳤다는 자국산 3종류의 백신의 생산현장은 보안을 유지했었다. 신화가사 처음으로 공개한 다음의 9장의 사진은, 중국에서 가장 일찍인 지난 4월에 백신을 개발해 1차 임상을 시작했던 중국의 최대 제약회사인 국영 시노팜의 백신을, 자회사인 중국바이오 ( 中国生物 )의 베이징 연구소가 생산하는 장면들을 촬영한 것이다. 백신개발의 주체인 시노팜의 자회사 중국바이오는 , 산하 베이징연구소와 우한연구소 두곳에대량생산시설을 갖추고 , 국가검정을 마친후에 지난 9월부터 대량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12계 : 슌쇼우 치엔양 ( 顺手 牵羊 / shùn shǒu qiān yáng) 손에 걸리면 양 한마리라도 거둬라. 손자병법 36계의 열 두번째 계책은, 특히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복합적인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문자 그대도 해석하면 위처럼, ' 양 한마리라도 걸리는 대로 취하라 ' 이지만 , 이는 비유적으로 '상대의 아주 작은 틈이라도 파고 들어라' 라고 가르치고 있다. 양은 그저 비유일 뿐이다. 닭한 마리라도, 즉 작더라도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차곡차곡 쌓아놓으라는 말이다. 제 12계 '슌쇼우 치엔양' 의 병법은, 36계 중에서도 현재 우리 정치권에서 거의 매일 펼쳐지고 있는 난타전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정치인들이 경쟁자의 작은 말 실수나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중에서 자신에게 유리할 만한 것을 끄집어 내어, 상대를 맹공하는 것이, 이 제 12계의 전략을 매일 매일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아주 작은 틈이라도 파고 들려면 ' 매우 부지런해야 한다. 상대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야 가능한 전법으로 , 쉬운 것 같지만 결코 쉬운 전법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경쟁자들의 일거수 일투족, 그리고 단 한마
중국과 미국은 국토 면적에서는 비슷하다. 중국이 9,600,000 평방 킬로미터로 미국보다 약간 크긴하지만, 인구는 미국의 약 3억 3천만명에 비해 무려 5배에 육박하는 많은 14억 여명이 비슷한 크기의 국토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면적은 비슷하지만, 중국 땅은 산악지방이 7- 80% 여서 왕래도 불편하다. 또 좁은 도로로는 많은 인구를 효율적으로 이동시키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찾은 답은 고속철도 대규모 건설이었다. 한국보다 늦은 2000년 대 들어 고속철도건설을 공론화한 중국은 2008 년 8월 베이징과 텐진사이의 전장 200 킬로미터의 첫 고속철도를 건설한다. 설계속도는 최고 시속 350킬로이다. 이후 산악과 계곡이 대부분인 중국은 고속철도로 사통발달 연결되기 시작해, 시속 250 - 350킬로로 운행하는 고속철도의 총연장이 약 14만 킬로미터에 이른다. 이와 같은 고속철건설에 있어 중국에게 가장 필수적인 장비가 바로 터널 굴삭기이다. 고속도로 의 건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중국의 고속철과 고속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이어진 데는, 터널 굴삭기 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것을 뛰어넘어, 세계 최대 직경의 굴삭기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덕분이기도…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11계 : " 이대도강/ 리따이 타오지앙 ( 李代桃僵) : lǐ dài táo jiāng " 자두를 버리고 복숭아를 취하라. 이도대강 (李代桃僵) 을 글자순으로 풀면, " 자두(李) 혹은 자두나무 대신에 (버리고) 복숭아 (桃) 혹은 복숭아 나무를 얻어라" 는 뜻이다. 자두도 맛있는 과일이지만 복숭아에 비하면 크기도 당도도 많은 차이가 있는게 사실이니, 자두말고 복숭아를 취하라. 즉 작은것은 버리고 큰것을 취하라는 뜻이다. 이 말을 나무로 비유해 풀어보면, 꼭 하나의 나무만 심을 수 있다면 자두 나무를 버리고 복숭아 나무를 심어라 혹은 키워라 라는 뜻이다. 너무 당연한 말같지만, 당장에 목이 말라 과일로 목을 축여야 하는데, 단 한번 만 기회가 있다면크기도 더 크고 달기도 더 단 복숭아를 얻기 위해 크기도 작고 덜 단 자두를 먹지 말고 기다리며, 길게 보고 크게 보라는 뜻이다. 이 손자병법 제 11계의 탄생 배경에 관한 고사를 살펴 보기 전에, 가까운 중국 현대사에서 이 11계를 실현한 것으로 보여지는 두 사건을 먼저 본다. 마오쩌동은 중국 중부와 동북부를 석권하고, 1949년 10월 1일 천안문광장에서 신중국건국을 선언한 이후
중국 제 1의 뉴스통신사인 신화사가, 창어 5호의 달 토양탐사선 우주캡술이 가져온 달의 토양을 분석해 태양계 탄생등 우주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전문 연구실의 모습을 오늘 저녁 공개했다. 창어 5호 우주캡슐은 안에 달 토양을 담은 용기를 품은 채 ,어젯 밤 늦게 트럭편으로 베이징 하이디엔취에 위치한 항천국으로 옮겨져 하루를 보냈다. 우주선을 보내고 달의 토양을 가져오는 것까지는 항천국이 수행했지만, 달의 토양을 분석하는 것은 중국과학원 산하 국가천문대의 몫이다. 항천국은 곧 우주캡슐을 열어 , 달의 토양이 담긴 용기를 역시 베이징시 차오양구에 위치한 국가천문대측에 양도할 예정이다. 그러면 국가천문대는 이미 올 4월부터 마련해놓고 있었던 ' 지구외 샘플연구(분석)실 내에서 이 용기를 열어 달 토양을 꺼내 보관실에 안치시키고, 연구계획에 따라 소량씩의 샘플을 처리하고 물성을 분석하는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신화사가 공개한 국가천문국의 특별 연구실 사진은 이미 지난 4월 완공됐을 때 일부 촬영했고, 나머지 사진들은 11월 27일과 30일에 촬영된 것들이다. 이 때는 창어 5호의 달 착륙선이 달에 착륙하기 전이어서, 중국 관계자들은 이미 창어5호
어제 새벽 1시 59분 내몽고 눈덮힌 초원에 무사히 착륙한 우주캡슐이, 어제 저녁 늦게 베이징 하이디엔취 ( 海淀区) 에 위치한 베이징 항천국의 제 5 연구동으로, 달에서 채취한 토양을 담은 채 다시 돌아왔다. 항천국 5호동은, 창어5호의 우주캡술이 만들어 진 곳이다. 어젯밤 우주캡슐이 항천국의 태어난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에 이 장면을 보기위해 많은 젊은이들에 운집해 항천국 경내로 들어오는 우주 캡슐을 환영했다. 이 우주캡슐 안에는, 창어5호 달 착륙선이 드릴을 사용해 지하 2미터 아래에서 채취한 달의 토양 2KG을 담은 용기가 들어 있다. 신화사는, 먼저 우주캡슐을 제 5 연구동 안으로 옮긴 후, 베이징 항천국이 날짜와 시간을 택해, 우주캡슐안에 탑재된 달 토양을 담은 용기를 받아 내는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10계 : 소리 장도/ 샤오리 창다오 (笑里 藏刀) : [xiào lǐ cáng dāo]" 웃으면서 칼을 숨기고 방심할 때 찔러라" 다른 35계에 비해 이 제 10계의 원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즉 적이 아닌 척 친해지다가 상대가 방심할 때 공격해라, 또는 허허실실 인자하고 자비롭고 선한 척척하다가 상대가 믿고 다가오면, 그 때 마각을 드러내어 살해하라는 뜻이다. 한반도처럼 뚝 떨어진 반도가 아닌 중국은, 넓은 대륙에서 산하나 강하나를 사이에 두고 크고 작은 나라들이 국경을 마주했었기에, 이기고 지는 전쟁이 잠잠할 날이 없었던 만큼, 나라의 흥망과 영웅들의 생사를 바꾼 샤오리창다오 (笑里 藏刀) 전법의 실제 예가 적지 않다. 먼저 유명한 춘주전국시대의 고사 와신상담의 주인공인 오나라와 관련된 고사를 소개한다. 오나라의 공자 (왕의 아들이나 조카등 인척 중 왕위를 계승하지 못한 자) 지꽝( 姬光)은 , 사촌 형이 오왕 랴오 (吴王僚)가 된데 불만을 품지만, 오왕 랴오 앞에서는 항상웃고 비위를 맞추며 때를 기다리다, 조나라에서 도망온 명장 오자서 (伍子胥)를 얻고, 오자서가 데려온 친구 쥬안 주 (专诸) 라는 장사에게도 큰 상을 내려
중국이 코로나19로 초래된 세계경제의 침체에서 벗어나 공동번영을 이룰 수 있기 위해서는, 특히 미국과 영국등 서방선진국들이 세계경제의 개방과 협력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치우쓰 왕 ( 求是网)은, 지난 2001년 중국이 여러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등 서방국의 요구와 권위에 따라 WTO에 가입했을 때의 당시를 회고하면서, 서구의 선진국을 비롯해 세계는 당시의 개방주의와 경제협력 정신의 이념을 다시 회복하고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는 특집을 게재했다. 이 특집의 주제는 "힘을 합하면 이길 수 없는 게 없소, 지혜를 모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 积力之所举,则无不胜也;众智之所为,则无不成也 ) " 였다 치우쓰 왕은 이 특집에서, 현재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후퇴하고 활력을 잃고 있는 상황도, 세계가 ' 개방과 협력' 을 하지 못하게 된 사정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하고, 다시 ' 개방과 협력 ' 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지난 11월에 3년 째 , 세계에서 유일한 국제 수입박람회를 개최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중국이야말로 세계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9계 : 격안 관화 / 꺼안 관훠 ( 隔岸 观火 : gé àn guān huǒ ): 상대진영이 내분으로 어지러우면 보고 즐기다 다 망할 때 들어가 취해라. 동한(东汉)의 어지러운 말기에 틈을 타 융성하던 조조가, 라이벌이었던 원소 잔당들이 도망해 공손강이라는 역시 실력자 라이벌에게 의탁하자, 수하가 공손강까지 한꺼번에 쓸어버리자고 진언했다. 그러자, 조조가 " 가만 놔두면 공손강이 원소잔당들의 목을 쳐서 스스로 바칠것이다 그 때가서 공손강까지 내 수하로 만들 된다, 지금은 그들이 어쩔 줄 몰라 서로 싸우는 것을 보고 즐겨라" 고 했던 고사에서 나온 계책이라 전해진다. 손자병법 제 9계 격안 관화 ( 隔岸 观火)는, 건너편에서 불구경을 한다는 말이다. 2천여 년전의 고사이지만, 그렇게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백년도 안된 근 현대사에서 있었던 격안관화 ( 隔岸 观火) , 즉 ' 강 건너 불구경' 의 가까운 역사를 본다. 주인공은 미국이다. 불이 난 데는 대서양 건너편 쪽과 태평양 두 군데였다 하나는 제 1, 2차 세계대전이 있었던 유럽이고, 또 하나는 중국에서 벌어졌던 중일전쟁이다. 미국은 유럽전선에서 일어난 불을 보면서 무기를…
중국서남부의 꿰이저우성은 수림이 울창하고 비경이 많은 지방으로 유명하다. 대신 산악지방이 많아 교통이 불편한 것이 흠이었지만, 심산과 계곡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로 다 옛이야기가 됐다. 오히려 고속도로의 건설로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곳곳의 비경들을 자동차로 여행할 수 있게 돼 지역의 인원 물자수송의 속도증가와 함께 관광산업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관영 신화사의 카메라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지난 4월부터 건설을 재개한 지난 3일에 완공된 궤이저우성 준이시 인근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준위고속도로 상지앙대교( 遵余高速湘江大桥)의 모습을 담았다. 준위고속도로는 궤이저우 성내의 위칭(余庆)시와 준이(遵义) 시의 심산계곡을 잇는 고속도로이다. 한편 준이(遵义) 시는 1930년대 국민당군의 공세를 피해 대장정을 시작한 중국공산당 홍군의 경로에 위치한 도시로, 여기서 1935년 열린 '준이회의' 를 통해 마오쩌동은 당과 홍군내 명실상부한 지도력을 확보해 샨시성 연안까지의 대장정을 무사히 이끄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가지게 된 도시로도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상지앙대교는 전장이 1,700인 현수교량으로, 양쪽 주탑간에 걸쳐진 상판부분은 560 미터
중국 서북부 깐수성은 황토고원.,칭장고원, 내몽고 고원의 별칭을 갖고 있는 건조하고 황폐한 지역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평균해발이 1,000미터이상에 일년 강수량이 100 미리미터가 안되는 대부분의 고지대은 사철 황량하기 그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 산지역이 흙으로 돼 있어 개간이 용이해, 이 지역 주민들은 여기에 계단식 논(梯田)을 만들어, 6-8월 사이에 조금 내리는 작은 량의 빗물을 가두어, 곡식을 심어 살아갈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고산지대의 명물로 알려진 계단식 논 (梯田)은, 주민들이 적게내리는 빗물을 가둬 놓기 위해 산의 형세와 등고선을 따라 곡식을 심을 수 있는 크기만큼의 계단식 논을 만들고, 비를 가두는 논둑을 만들어 놓는데, 봄철에 아직 곡식을 심지 않은 논에 가둬진 물이 거울처럼 하늘을 비추어, 기묘한 풍광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늦여름에는 심은 곡식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여러색깔의 다양한 도형이 역시 기묘한 풍광을 만들어 내면서, 외지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훌륭한 관광상품이 되어, 뜻하지 않은 관광수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관광객들에게 처음 유명하게 된 계단식 논들은 광시자치구등 서남부의 여러 고산지대에 위치하는데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8계 : 안뚜 천캉 ( 暗度 陈仓 : àn dù Chén cāng ): 상대가 바라는 것처럼 하다가, 방심을 틈타 목표한 것을 얻어라) 오늘날 차이나(CHINA)라는 이름의 원조라는 대 진 제국(秦 [Qín]帝国 )이, 영정( 嬴政 yíng zhèng : 진시황의 이름) 의 국토순시중 급작스런 병사로 숨지고, 환관 조고에 의해 4년만에 무너지는 동안, 진시황에 의해 다 망했던 전국시대 7웅가운데 한, 조, 위, 초, 연, 제 등 6개 국의 패장들이, 다시 연합하면서 패권을 겨루는 혼돈의 시기로 돌입하면서, 항우와 유방이 등장한다. 손자병법 제 8계인 암도전창( 暗度 陈仓)은, 바로 그 유명한 이른바 초한( 楚汉)지와 관련돼 나온 전법이다. 즉 진나라에 망했던 초나라의 장수출신인 항우는, 쇠약해진 진 나라를 치기위해 유방같은 장수들과 연합해 세를 확보 유방과 합세하여 진나라 왕 자영을 죽이고 진나라를 멸망시켰다. 그리고 서초(西楚)의 패왕(覇王)이라 칭하며 진나라를 멸망시키는데 연합했던 유방등을 주변의 땅을 주고 제후로 봉하는데, 유방이 불만을 가진다. 즉 항우는 한 때 연합했던 유방을 견제하느라, 중원(中原 당시의 중앙무대지역)
중국의 자동차보급이 급속화되면서 자가용을 타고 여행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풍경이 일상화된지 오래다. 당국도 인민들이 광활한 국토를 쉽게 여행할 수 있게 곳곳에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토.일 근무제를 도입해, 일 년 사철 3일-8일짜리 장기 연휴기를 만들어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의 휴게소들도 화장실과 식당을 제공하는 정차장 수준을 넘어, 해당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특산물을 쇼핑할 수 있도록 대형화하고 테마파크 형식을 가미한 공원형 복합몰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 가운데, 중국에서 가장 발달하고 소득수준이 높아 자동차 보유율이 가장 높은, 동부해안의 장쑤성 (江苏省)내의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많은 차량들이 이용하는 유명한 휴게소 세 곳을 소개한다. 1. 쑤저우시( 苏州)의 ‘양청후 휴게소(阳澄湖服务区)’ 양청후 휴게소는, 상하이 시에서 장쑤성의 성도 난징간을 오가는 후닝고속도로 ( 沪宁高速公路 / G 2)의 쑤저우 (苏州)시 권역의 양청후( 阳澄湖) 라는 유명한 호수변에 들어서 있다. 휴게소건물도 중국고풍의 특징을 살린 초현대식으로 지었고, 호수변으로는 쑤저우의 송/명/청 시기의 정원 양식을 가미한 호수풍광속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4계 : 우종 성요우 ( 無中 生有 : wú zhōng shēng yǒu) : 없어도 있는 것처럼 만들고, 조금 있더라도 어마어마하게 있는 것처럼 지어내고 날조해서, 속이면서 밀어부쳐라. 고대중국의 철학자이자 병법가였다는 노자의 도덕경 제 40 장에 나오는, " 천하만물은 원래 있었으나, 그 천하만물의 있음도 없슴에서 나온 것이다" ( 天下万物生于有,有生于无 ) 라는 귀절에서, 이 7계의 계책 네 글자가 유래됐다고 한다. 삼국지 촉나라의 유비가 세가 없어 강남의 오나라 손권에게 기탁하면서 조조와의 최전선에 나갈 수 밖에 없었을 때, 손권의 주장 주유는 제갈공명을 매우 질투했다고 한다. 그래서 주유가 공명에게 화살 십만개를 기한까지 만들어내지 못하면 죽이겠다고 하자, 볏짚으로 만든 수군을 가득 태운 배를 띄워 강건너 조조군영쪽으로 보내 비오듯 쏟아지는 화살을 가득 가지고 돌아왔다는 고사에서도, 이 ' 우종 성요우 ( 無中 生有 ) ' 계책이다. 즉 배위에 실제 수군은 하나 없는데 볏짚 병사로 있은 것첨 꾸며낸 것이다. 사마의와의 오랜 대결중에 병들어 죽은 제갈공명이,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린 사마의 의 추격을 나무인형과 거짓깃발을…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6계 : 셩동지시 { 声东击西 [shēng dōng jī xī] } : 한쪽을 시끄럽게 그쪽에서 일을 벌일 것처럼 속이다가 , 상대가 방심한 쪽을 쳐라. 진짜 무기를 쓰는 전쟁의 목표도 이기는 것이고, 사업에서도 성공하려는 자도 경쟁자나 경쟁사보다 앞서가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세가 서로 비슷한 양자가 잔뜩 긴장한 상태에서 정면으로 부닥치면 조금은 강한 쪽이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겠으나, 그 손실이 패배한 측의 그것과 비슷하다면 상처뿐인 영광일 수 있다. 성동격서( 声东击西)의 큰 뜻은 ' 동쪽을 시끄럽게 하다가 서쪽으로 공격한다 '. 손자병법 36계중 이른바 전승계( 战胜计)6종류는 모두 속이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목표로 하는 대상지역의 동쪽으로 공격하려하면 상대도 그 쪽으로 몰려 수비할 것이고 서쪽을 공격하려 하면 그쪽을 대비할 것이니, 적의 주력이나 관심을 한 쪽으로 집중케함으로서 취약한 지역이나 지점을 생기게 해서 그 취약한 곳을 노리면 승리한다는 뜻이다. 권투나 유도 태권도와 축구등 구기경기도 다 이 원리에서 치뤄지는 결투이다. 얼굴을 가격하려는 동작을 취함으로서 상대의 가드를 위로 올리게 하는 틈을 타 옆구리를
중국전술 36계 (三十六计) 제5계 : 천 후어 따 지에 ( 趁火打劫 [ chèn huǒ dǎ jié] ) : 상대가 어려울때 덮쳐라, 상대의 불행은 나의 기회 !" 36계 제 5계, 천 후어 따 지에 ( 趁火打劫 ) 를 문자그대로 풀면, " 불났을 때 훔쳐라 "는 뜻이다. "어려워서 정신없을 때를 이용해, 얻을 것을 얻으라는 말이다" 보통의 선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는 못할 짓이다. 그래서 그들은 패자가 된다. 사실은, 눈을 뜨면 전해지는 각종 뉴스도 살펴 보면, 온통 대부분이 이 36계의 제 5계와 무관하지 않은 소식들이다. 누가 실수라도 하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죽인다. 내 위에 누가 사라져야 내가 올라간다. 한국이나 세계의 기업들이 경쟁기업을 이겼다는것도, 주체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크게 보면 상대가 노력하지 않거나 내부의 문제로 목표를 이루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어떤 기업이 앞서는 것이다. 경쟁자의 성공은 나의 불행이고, 상대의 나쁜 일은 나에게 기회이고 환호작약할 일이다. 정치에서도, 사업의 경쟁관계에서도, 직장에서의 승진여부도 이 제 5계를 빗대어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현대의 각양각색의 조직생활이나 사업방면에서도 보면, 그래서 그들은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