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美, 중국과 세계기후협약 관련 협의 개시, 미중 정상간 회동전에 사전조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최하는 기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과 기후협정을 맺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현지시각) BBC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열릴 기후 정상회담에 앞서 상하이를 방문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엔에서 외교적 마찰을 겪은 뒤 양국이 배출량 대폭 감축을 위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중국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해외 석탄벤처 자금조달을 중단하기를 바라고 있다.

 

케리 장관은 기후 위기 대처에 있어서 중국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과 몇몇 주요 이슈에 있어서 큰 의견 차이 보였지만, 기후는 별개 사안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릴 바이든 대통령의 가후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회담에서 진전을 이루려면 강대국 간의 관계 회복이 꼭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기후 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국가간 합의가 없다면 기후 위기를 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경고했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한 중국 전문가는 “적어도 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점에선 긍정적”이라며 “두 국가가 해결해야 할 큰 문제들이 남아있지만, 이것들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BBC는 중국이 미국 측에 친환경 기술 지원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보다 많은 자금 지원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배출량 대폭 감축 발표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