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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에 대한 중국 여론..."어떻게 90살까지 살았지?"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참 여한이 많은 인생이다 싶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다시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권의 패도에 항의하는 광주민주화운동이 벌어졌고,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고국을 지켜야 하는 군의 총격에 숨졌다.

지금도 그 총격전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서 내란죄가 인정됐고, 집권 시절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수천억원대의 비자금 탓에 이후 이 땅에 들어선 어떤 정권도 전두환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었다.

사실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의 대통령이 옥고를 치르는 것은 이제 한국에서는 정례행사가 됐다.

중국에서는 사실 이 점을 더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왜 모든 대통령이 퇴임을 하면 검찰 조사를 받고 감옥에 가는 것일까?' 농담처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이 한국 대통령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 역시 공산당 내부 권력 다툼이 심했지만 모든 게 노선 갈등에 머물지 공산당 일당 독재에 해가 되서는 안된다는 무언의 공식이 있었다.

현명한 덩샤오핑은 이에 피가 흘렀던 '문화대혁명'을 정리하면서도 문화대혁명의 4대 책임자들에게 대해서도 종신형으로 옥에 가뒀지만 사형을 시키지는 않았다.

장칭 등 일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공산당 스스로가 노선 다툼을 한 동료의 피를 직접 묻히지는 않는 선례를 만들었다.

이런 중국 지도부 입장에서 한국의 정치적 변동은 참 통제가 어려운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신기해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이 감옥에 가는 이유가 뭘까.

 

이런 사람도 될 수 없는 사람의 죽음에 애도를 다 하다니, 정말 재수 없어.

 

현재 살아 있는 옛사람들은, 어쩔 수 없겠네.

 

하늘도 무심하시지, 90살을 살게 하다니. 분하다! 분해!

 

참사 중의 사망자에게 정의는 끝내 오지 않았다.

 

한국 정경유착 문제죠.

 

의외로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아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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