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베이징 노후공장, 녹색 첨단산업 현장으로 탈바꿈

'3개 60억 위안'

60억 위안은 1조1600억원 가량이다. 3개는 뭘까?

숫자는 중국 베이징의 도시 산업 개발 계획과 연관된 것이다. 베이징 변두리의 낡은 공장 3곳을 녹색 첨단산업의 현장으로 변모시켜 60억 위안의 생산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는 부도심 하이테크산업 시범기지, 장자완 디자인타운 국제디자인 영구 부지,  제1강 공상과학(SF)산업 집합지구 등을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시범사업지구로 승인했다.

베이징시의 이번 기획안은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와 특별 고정자산 투자 보조금 기금을 연계하여 노후 공장의 녹색 변혁을 촉진할 예정이다.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녹색 변혁을 촉진하기 위해 오래된 공장 건물과 같은 공간 활용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고정밀 산업 발전을 위한 공간 자원을 확보하는 산업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부지는 본래 알루미늄 생산 공장이 있던 자리다.

공장은 2002년 파산하여 17년 동안 유휴 상태로 운영되지 않은 상태다.

개조 전에는 각종 탱크, 생산부자재, 생활쓰레기가 현장에 쌓여 있었다. 개조를 통해 1100㎡ 규모의 인큐베이터 공간, 900㎡ 규모의 종합 파일럿 연구소, 2만5000㎡ 규모의 비즈니스 사무실 공간이 탄생할 예정이다. SF산업의 혁신과 전시를 위한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해 베이징 서부의 도시 재생을 위한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개 프로젝트 완료 이듬해부터 연간 생산가치 60억 위안, 연간 세수 4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더보기
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