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천하를 통일했을 때 중국에는 400여 소수민족이 있었다. 이들은 언어가 달라 서로가 서로를 이해 못할 수준이었다.
이후 빠르게 소수민족을 정리했고, 지금은 55개의 소수민족만 남았다.
그 소수민족도 빠르게 한족화하고 있다. 참 아쉬운 일이다.
중국의 문화적 특징은 다양성이었다. 우리가 아는 중국인은 의외로 중남부 지역의 한족 모습이다. 이어 청나라 만주족의 모습이 덧칠된 것이다.
다양성은 한 나라의 특성 가운데 문화적, 정치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한다.
다양성을 하나로 조화를 이끌내는 과정에서 문화도, 정치 수준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중앙통치제인 황제제도를 가지면서 그 아래는 수많은 다양성을 공존하게 하는 데 성공한 유래 없는 문화다.
이에 독특한 이중성, 가장 포악하면서 내부적으로 가장 온화한 모습이 공존한다.
지금도 중국 공산당은 중국은 역사적으로 평화를 사랑한다고 주장한다. 역사 속에 사실인 부분도 많다. 하지만 또 다른 부분들은 잔인해도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포악하다.
중국 황제주의의 특성이다.
공산당 독재가 가능한 것도 중국의 이런 독특한 문화적 토양 때문으로 보인다.
그 내부적 온화의 척도가 소수민족이다. 소수민족의 문화, 소수민족의 권리가 어떻게 보존되느냐다. 하지만 그 소수민족은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자꾸만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20년 중국 55개 소수민족의 총인구는 약 1억2500만 명이다. 전국 총인구의 8.89%를 차지한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광시, 윈난, 신장, 구이저우의 소수 민족 인구는 각각 1000만 명 이상으로 상위 4위를 차지했다. 또한 티베트와 신장 자치구는 소수민족 인구가 지역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24개의 지역이 소수민족 인구의 성비는 100을 초과해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
소수민족 인구수가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다음과 같다.
1위: 광시성
2위: 윈난성
3위: 신장위구르자치구
4위: 구이저우성
5위: 후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