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러,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연합 훈련에 中네티즌, "미국에 공동 대응하자"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고조 속에 중러 훈련 주목돼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와 중국이 아라비아해 서쪽 해역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보도문을 통해 "아라비아 해역에서 양국 수병들이 가상 납치 선박 석방 훈련을 벌였다"면서 러시아 함정들이 중국 함정들과 함께 전술 기동과 납치 선박 수색 등의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최근 연합뉴스가 전한 소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운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중국 발보다 러시아 발 보도에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러시아가 중국을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에 주 우방으로 끌어들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평화의 바다-2022'로 명명됐다. 러시아 측에선 태평양 함대 소속 1만1천t급 미사일 순양함 '바랴크', 6천800t급 대형 구축함 '아드미랄 트리부츠', 대형 탱커선 '보리스 부토마' 등이 참가했고 중국 측에선 미사일 구축함 '우룸치'와 지원함 '타이후'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에서 보여준 중러 관계는 최소한 중국이 러시아를 지지하지는 않아도 방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중국의 이 같은 태도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향후 러시아에 대한 서구의 대응을 지켜본 뒤 타이완에 대한 무력 통일의 시도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는 경우 서구는 경제제재에 나설 것인데, 이 제재가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태도로 보건대 이 같은 상황은 미국 등 서방국의 희망사항으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러연합, 미국의 강도짓에 공동 대응하자."고 응원했다.

 

중러연합, 미국의 강도짓에 공동 대응하자.

 

아라비아해 북쪽에 해적이 너무 많아.

 

이웃이 단결하면 천하무적이야!

 

세계 어느 나라가 해적질을 해서 나라를 일으켜 세웠어?

 

중러를 등을 맞대어, 지역 및 세계 질서를 위해 힘을 합치고 있어!

 

시기를 세심하게 따져볼 만해, 국제사회가 워낙 변덕스러울 때라!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