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중국 국립오페라극장이 2015년 공사를 처음 시작한 뒤 7년 만에 완공이 되었다. 중국 국립오페라극장이 완공돼 지난 5월 1일 첫 공연을 했다.
국립극장은 그 나라의 문화의 상징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온갖 공을 들여 국립극장을 짓는다.
영국만해도 왕실 국립국장이 런던 템즈강변에 있어, 세계 문화인들의 꿈의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도 86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앞두고 예술의 전당 건립이 추진됐다.
한국의 예술의 전당은 파트별로 건립 기간이 다르다. 예산문제로 하나씩 지어 지금의 복합 문화공간이 됐다.
재단 설립은 지난 1984년 11월 15일 착공해 1986년 12월 24일 설립됐다.
가장 최근에 가장 돈을 많이 들여 지었는데, 무려 7년이 걸렸다. 무대가 얼마나 화려할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 5월 1일 노동절 기념 첫 공연 막이 오르자 류윈즈(劉雲志) 국립 오페라 하우스 원장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중앙오페라극장은 지난 4월 20일 새로 조성된 극장을 개장했다.
규모의 중국답게, 극장 규모가 어머어마 하다. 중앙오페라극장은 동서 길이 약 138m, 남북 폭 약 56m, 건물 연 높이 47.2m, 연건평 4만1000m² 규모다.
극장 디자인은 '봉황'을 핵심적 의미로 건축의 내면을 해석하고 있다.
용과 봉황은 중국 황가의 상징이다.
용보다 봉황을 택한 것은 오페라의 여성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음악이라는 본연의 성격을 이미지화 한 것이다.
실제 극장 현관 밖에 있는 28m 높이의 기둥 18개는 봉황꼬리 깃털이 날렵하게 비틀어 놓은 듯한 각도를 달리하고 있다.
음률의 선을 떠올리게 한다. , 매우 날렵한 타원형의 객실은 나선형으로 방사되어 봉황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내부는 황금색과 붉은색이 교차한다. 개혁개방 초기 중국의 황금색은 누런 싸구려 모습이었지만 갈수록 고급스러운 황금색으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붉은 색, 과거 황실의 '주사'같은 짙은 붉은 색이 더해지면서 과거 황실의 고귀함 역시 되살아 나고 있다.
사치의 극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동서양의 조화를 이뤘다는 게 건축가들의 평이다. 특히 색조의 조합은 중국 문화요소와 유럽에 더욱 부합한다. 총 높이 6.5m, 지름 4.5m의 화려하고 세련된 돔 샹들리에는 고전 건축 양식과 융합된 이념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