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묘지값도 천정부지 상승, ' 살아서는 아파트할부 죽어서까지 무덤할부'

중국은 지난 3일부터 일요일인 5일까지 2박3일동안 칭밍지에 ( 清明节 ,청명절) 연휴를 지냈다.

 

청명절을 쇠는 풍습의 습속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같다고 볼 수 있으며 기 시기는 음력 2월 24일이다.

 

이 시기는 양력으로 4월 5일 전후이다.

 

4월 5일 한국은 식목일로 정해 나무를 심는 날로 기념하기도 한다.

 

나무를 심는 다는 것은 식물이 잘 자라나는 시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 곡식을 심는 밭갈이를 시작한다는 뜻으로 동양의 오랜 24절기로 오랫동안 역사가 매우 깊은 날이기도 하다.

 

한국은 휴일과 무관하지만, 중국은 청명절 전후로 3일간의 국가 지정 공휴일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으로 , 올해 중국의 매체들은 코로나19을 극복한 중국에서는 이 3일 휴일동안 1억 4천만명의 여행객들이 소비를 촉진해,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원래 중국이나 한국이나 청명절은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자연의 섭리를 기리는 것으로, 곡식을 심어서 새로운 연명을 기약하기도 하지만, 역시 자연의 섭리에 의해 돌아가신 선친들의 무덤을 살피고 후손을 번영케 해준 선조들의 제사를 지내는 명절의 의미가 더 컸다.

 

오늘의 내가 있음을 가능하게 해주시고 자연으로 돌아가신 부모등 선친들의 묘를 살피고 절을 올리는 절기라는 뜻이다.

 

당장의 역병인 코로나19을 극복하고 원활한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 1억 명이 넘는 상춘객들이 이동했다는 기사를 내보낸 신화통신은, 또 한 편 여전히 청명절이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날이라라는 기사와 함께, 묘에 관한 의미있는 기사를 게재했기에 소개한다.

 

바로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산 사람들이 아파트등 살집을 마련하는 데도 큰 돈이 들지만, 앞으로 자신들이 묻힐 묘자리를 도시 인근에 장만하는데도, 적지 않은 돈이 들고 대도시 일수록 근교의 묘지 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인생을 살면서 사야 할 것이 두가지 인데, 하나는 사는 동안에 살 집과 죽어서 살 집이다. "

 

" 사는 동안 집값의 할부금을 갚느라 살았는데, 내 묘지값는 죽어서도 계속 할부로 값아야 하나?"  가 신화통신의 청명절 특집기사의 하나의 도입부이다.

 

 

이 통신은 최근 묘지값의 상승이 가팔라, 베이징과 상하이 등 일선 도시의 도심지 인근의 묘지값이 최고 백 만위안 ( 한화 약 2억 원) 을 넘어섰고, 윈난 성 등 여러 성시에서는 묘지 구입을 위해 약 20만위엔 ( 한화 약 2천 만원) 짜리의 대부상품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베이징시 북부의 창핑구에 위치한 창필천쇼우능원묘지( 昌平天寿陵园墓地) 의 경우 0.45평짜리 묘자리가 최저 11.88만 위안 ( 약 천만 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또, 랴오닝성의 성도인 센양시 인근의 능원의 경우도, 1평 짜리 묘자리가 3만위안 에서 최고 20만위안 ( 약 2천만 원) 를 홋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