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노동자가 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가 중국 일용직 노동자가 4000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AI와 로봇의 상용화에 나서면서 노동자들이 정규적인 일자리를 잃고 매일 일거리를 찾아 헤매는 거리의 일용직 노동자들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천국이라는 '사회주의 독재국가' 중국이 기술발전을 꾀하면서 처한 모순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단 중국의 일용직 노동자 증가는 경제적으로 다음의 세가지 의미를 지닌다. 1.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과 첨단 로봇 도입의 가속화가 초래한 Blue-collar 일자리 증발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노동자 호신병(胡新兵) 씨는 과거 애플의 핵심 공급망인 궈숴(和硕, Pegatron), 인예다(英业达, Inventec) 등에서 근무했으나, 공장에 로봇이 대거 도입되며 일자리를 잃거나 5월 기준 일일 60~120위안짜리 일용직保安(보안요원)으로 밀려났다. 중국 국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의 공급망 배제 정책에 맞서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과 ‘자주창신(自主创新)’을 외치며 제조 자동화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 등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산
중국의 신기술 도입 주기가 짧아지면서 국가 차원의 규범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당국이 올 상반기 중 발표한 기술 표준화 규범은 총 101건으로 전년동기 보다 23% 늘었다. 중국이 발빠르게 기술 표준을 선점하면서 글로벌 표준화 과정에서도 그 목소리를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6년 상반기 국가 계량 기술 규범(표준)'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N-sight AI' 분석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 현황을 통해 "중국 기술 표준화 작업에 얼마나 공격적인지가 잘 나타났다. 중국 당국 발표 속에는 글로벌 기술 표준화 선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내비쳤다는 게 'N-sight AI' 분석이다. 'N-sight AI'는 본지가 개발한 글로벌 경제 데이터 분석 AI 에이전트다.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글로벌 공급망의 부가가치 생산과정을 추적하며,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활동과 실적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1. 핵심 데이터 추출 및 정량적 분석중국 매체 발표에 언급된 주요 데이터
올 상반기 중국 기술 ETF 규모가 54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말 대비 반년만에 약 2000억 위안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체 ETF 규모도 1조3000억 위안으로 급증했다. 중국의 자본시장이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그 덩치를 기하급수적으로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ETF의 달러 환산 규모는 1800억 달러 수준으로 약 8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에 비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추격의 속도를 빠르지만 여전히 글로벌 자금 시장의 주도권은 미국이 압도적인 선두에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 상반기 중국 ETF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발표 수치들은 2026년 상반기 중국 증시(A주) 내 테크 섹터로의 폭발적인 자금 유입과 기술 국산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 현상을 중국의 기술 자립 전략(정치경제학) 및 미국 빅테크 시장의 압도적인 자본력(글로벌 비교) 관점에서 이번 2026년 상반기 데이터는 중국 경제가 미국의 전방위적 기술 압박 속에서 '자본시장의 힘'을 빌려 기술 자립 속도를 높이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미국 빅테크가 8,000억 달러라는 압
중국이 2분기 4.3% 성장에 그쳤다. 3년만에 최저치다. 중국 내부적으론 내수시장에 불어닥친 극단적 불황으로 고용의 불평등의 문제들이 심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같은 중국 경제의 내부 모순이 심화하면서 글로벌 경제는 중국을 '동반성장'의 기회로 보기보다는 자국의 공급과잉을 해외 시장으로 밀내기만하는 골치덩어리로 보는 시각이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4.3%로 크게 둔화된 경제 지표와 부동산 붕괴, 그리고 이로 인해 중국 내수 시장에 불어닥친 극단적인 불황(초저가 소비 트렌드) 및 고용 불평등 문제가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럼 중국의 거시 경제 변화가 글로벌 경제에 어떤 도미노 효과를 불러일으킬까? 중국의 성장률 둔화(4.3%)는 전 세계에 "값싼 제품을 강제로 쏟아내 글로벌 제조업 생태계를 흔들면서, 정작 해외 제품은 사주지 않는 블랙홀 경제"라는 심각한 비대칭적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글로벌 경제는 이제 중국을 '성장을 견인하는 거대한 시장'이 아닌, '자국의 디플레 리스크를 해외로 밀어내 수출하는 통제 불가능한 공급 과잉 지대'로 바라보며 본격적인 경제적 각자도생
홍콩 당국이 독립서점인 ‘류샤수서(留下書舍, Have A Nice Stay)’와 ‘틴윈수우(田園書屋)’의 압수수색 및 활동가 구속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중국어서비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서점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15일 오후 4시30부터 5시50분까지 이뤄졌다. 당국은 이 두 서점이 국가보안법(홍콩 기본법) 제23조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각 서점의 주인들은 모두 구속됐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번 사건은 이제 홍콩에서 더 이상 민주주의를 찾기 힘들게 됐다는 반응이다. 이번 사건은 홍콩 기본법 제23조가 단순히 제도적 법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의 모세혈관이자 마지막 남은 미시적 저항 공간인 독립서점 생태계마저 철저히 질식시키는 '최후의 쐐기'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비극적인 정치사회학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번 사건을 지금까지 홍콩의 정치적 변화와 연관해 관찰할 때 전문가들은 다음의 두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1. 지식인 공론장의 '물리적 소멸'과 사적 공간의 정치화관련 이론적 틀: 위르겐 하버마스(Jürgen Habermas)의 ‘공론장 이론(The Public Sphere)’ 및 제임스 스콧(James C
중국에서 올 상반기 자연재해로 인한 이재민 수가 1,727만6000 명(한 명이 여러 차례 이재를 당한 경우 이재 수로 계산한 수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만 155명에 달했다. 총 5만3000가구가 훼손됐고 붕괴된 가구 수만 1000여 곳에 달했다.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중국 응급관리부는 최근 ‘2026년 상반기 전국 자연재해 상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수치들은 일단 중국 당국이 재해를 맞아 긴급 대응에 성공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통계 수치들은 단순한 기상·재해 통계를 넘어, 현재 중국이 직면한 기후변화 리스크, 지방 재정 부담, 거시 경제 공급망 안정성이라는 중국 정치경제의 핵심 과제들을 함축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수뇌부로서는 하반기 경제성장률(5% 안팎 목표)을 사수하기 위해 이 고온·홍수 리스크가 글로벌 공급망과 농가 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강력한 '국가 주도형 재난 관리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지표인 것이다. 수치들은 중국의 정치경제적 관점에서 다른 거시 지표 및 배경 수치들과 비교하여 3가지 핵심 축으로 분석된다. 1. '재해 손실 총액 감소'의 착시와 지방
지난 2025년말 현재 중국 광저우 개발구(특히 중신광저우지식성)의 지식재산권(IP) 담보 대출 및 증권화에 따른 156억8700만 위안(한화 약 3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궈신원왕이 전한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10년전인 지난 2016년 2016년 1.48억 위안에 비해 무려 10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기술 굴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치다. 흔히 기술경쟁은 '자본경쟁'이라고도 한다. 간단히 좋은 기술은 강력한 자본화, 자본 투자가 이뤄져야하는 자본집적 경쟁이기도 한 때문이다. 이 점에서 중국의 발전은 이웃 한국에게 강력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은 아직도 기술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 형태가 대단히 단순한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본래 '하이 리스크, 하이리턴'이 기술 투자의 기본이다. 이 광저우 수치를 한국 등 글로벌 상황과 비교해봤다. 이 현상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중국의 비대칭 전략과 한국 등 주요국 데이터와의 비교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위에 언급한 시사점이 잘 드러난다. 1.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역할 변화: '카피캣'에서 '무형자산(IP) 금융 강국'으로과거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역할이 저임금
중국 베이징의 오래된 용광로 안에 SF 세계가 들어섰다. 100년 넘게 철강을 만들던 서우강(首鋼) 옛 제철소 1호 고로가 이제는 확장현실(XR)과 영상, 조명으로 꾸민 체험형 테마파크로 바뀌었다. 이름은 ‘SoReal SF 판타지 테마파크’다. 겉모습은 여전히 제철소다. 거대한 철골 구조와 고로 외관을 그대로 남겼고 내부 공간만 새로 꾸몄다. 관람객은 낡은 산업시설을 배경으로 사이버펑크풍 조명과 몰입형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이 공간에는 5G와 XR, 엣지 컴퓨팅,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이 적용됐다. 단순히 옛 공장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과 영상,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 공간으로 바꾼 것이다. 서우강은 베이징을 대표하는 철강 산업 유산이다. 공장 이전 이후 남은 부지는 전시장과 상업시설, 스포츠 공간 등으로 활용돼 왔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는 스키점프 경기장과 조직위원회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다시 주목받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폐공장과 광산, 발전소를 관광지로 바꾸는 산업관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는 중국 산업관광 시장이 연평균 18% 성장해 2029년에는 3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위 '해제된 기밀문서'를 근거로 "중국이 미국 대선(2020년 대선 주기 등)에 개입해 유권자 정보를 불법 탈취했다"고 주장하자, 이에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환추스바오는 최근 린젠 외교부 대변인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국 측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으며, 말도 안되는 생트집"이라고 밝혔다. 다시 한번 미중 관계의 골이 깊어지는 소식이다. 미국은 현재 이란전쟁을 치르면서 글로벌 '관세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유럽 등 동맹국들과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트럼프 외교'는 신뢰를 무시하는 것이어서 단기적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미국의 이익에 큰 손해를 입히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트럼프식 외교는 글로벌 사회 국제 질서를 깨는 빌런으로 지목받던 중국에게 외교적 숨통을 트게 해줬다는 평가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다시 한 번 중국과 관계를 악화시키고 나선 것이다. 과연 글로벌 빌런이 되고 있는 미국은 어찌될 것인가? 또 이미 글로벌 사회 기존 국제 질서를 깨뜨리는 '빌런'으로 주목받는 중국은 어찌 될 것인가? 실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의 미 대선 간섭 발언은
중국이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수입을 대거 확대키로 했다. 농산물을 우선 그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서 대표적인 수출 우위국이다. 주로 물건을 파는 쪽이다 보니, 글로벌 공급망에서 경제 규모에 비해 그 목소리를 높이지 못하는 처지였다. 하지만 이제 중국 스스로 ‘수입대국’의 면모도 갖추겠다고 밝히고 나선 것이다. 수출대국에서 수입대국의 위치까지 차지하게 되면 중국의 글로벌 경제 사회에서 그 지위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중국 위안화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수입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검역 허가, 통관 감독, 소비 서비스 등 세 분야의 정책을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15차 5개년 계획’ 이행에 맞춰 해관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서비스 무역 강국 건설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왕군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은 최근 국무원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중국이 현재 전 세계 160여 개국·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수입 확대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세계 각국과 시장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