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청두세계원예박람회(成都世界园艺博览会)'가 오는 26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에서 개막해 10월 28일까지 열린다. 청두원예박람회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을 받아 중국 국가임업초원국과 중국화훼협회가 주최하고 쓰촨성 산하 화훼협회가 주최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이번 박람회는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또 하나의 주요 국제행사로 아름다운 중국의 새로운 모습과 공원도시의 새로운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186일 동안 개최되는 청두원예박람회는 청두 주변 도시의 독특한 꽃과 식물은 물론 조경 및 원예 제품을 전시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람회 전시장은 메인 전시장(청두 동부 신구)과 4개의 하위 테마 전시장(원강 사천식 분재, 피두 꽃 산업, 신진 현대 농업학, 충라이 생물 다양성 보호)으로 구성된다. 청두시인민정부는 세계 각지의 이국적인 꽃과 아름다운 정원을 선사하는 국내외 113개 전시원을 감상하며 독특한 지역적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 280m에 달하는 산수화 폭포, 환상적인 야간 경관조명의 판타지 월드, 노래하는 세계 정원 등을 대표적인 볼거리고 꼽았다. 4개
코로나19 팬데믹을 상징하는 중심어는 중국에서 '봉쇄'다. 간단히 인간의 이동 자유가 철저히 배척된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중국 당국이 수년간의 봉쇄 정책을 버리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중국의 모든 움직임이 다시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 1~2월 중국 여객 운송, 화물 운송, 항만 물동량 등 교통 운수 산업 관련 통계 지표가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1~2월 중국내 고속도로 이용 인구는 총 108억 665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그 중 상업 여객 운수량은 18억 664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해운 여객 운수량은 386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도시 여객 운수량은 165억432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그 중 버스와 트램의 도시 여객 운수량은 60억181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택시 도시 여객 운수량은 58억42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도시 철도 여객 운수량은 47억88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화물 운수량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
서울의 교통체증도 유명하지만, 중국 베이징의 교통체증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 수도, 차량 수도 베이징이 서울의 두세 배가 넘는 탓이다. 거기에다 중국 특유의 비효율적 줄세우기 구조가 작용해 교통체증을 가중시킨다. 특정 지역의 진입을 철저히 통제해 입구 자체에 병목 현상을 만들어놓는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는 어디일까? 역시 베이징이 1위다.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 지도(百度地图)가 '2023년 중국 도시 교통 보고서(中国城市交通报告)'를 1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베이징 교통발전연구원, 칭화대 데이터과학연구원 산하 교통데이터연구센터,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였으며 주요 도시 100개를 선정하여 빅데이터를 통해 교통의 변화 흐름을 반영하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발표한 출퇴근 시간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충칭 3위 광저우 4위 상하이 5위 우한 6위 창춘 7위 난징 8위 시안 9위 선양 10위 란저우 2023년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도시 1위에 오른 베이징의 교통체증 지수는 전년 대비 20.13% 증가했다. 러시아워 시
'13조 5700억 위안' 한화로 약 2530조 원이다. 중국 최대 경제체인 광둥성(广东省)의 지난 2023년 지역 총생산액이다. 한국의 2023년 실질 GDP 약 1995조 원보다 25%가량 큰 액수다. 중국 경제 규모를 가히 짐작케하는 수치다. 중국 대외무역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온 광둥성 정부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경제의 견조한 성장에 더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원 정보판공실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웨이중(王伟中) 광둥성 성장은 "광둥성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고품질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의 현대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 5%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투자 확대, 소비 진작, 대외무역 안정화,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둥성은 1억2000만 명이 넘는 인구와 왕성한 대외무역 활동을 기반으로 지난해 GDP 13조 5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체 GDP의 10분의 1에 달하는 수치로 중국 성급 지역 중 1위에 해당된다. 특히 웨강아오(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지역 건설은 광둥성 정
'1만323위안' 한화로 약 192만 원이다. 지난 1분기 중국 38개 주요 도시 기업들의 월평균 급여다. 중국의 대표적인 구인구직 업체인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이 1분기 '중국기업 채용급여 보고서(中国企业招聘薪酬报告)'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38개 주요 도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월평균 급여는 1만323위안(약 192만 원)으로 집계됐다. 즈롄자오핀이 모니터링하는 38개 도시 중 상하이(1만3617위안), 베이징(1만3316위안), 선전(1만2751위안)의 월평균 채용 급여는 지난해에 이어 1분기에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1분기에 급여 수준이 가장 많이 증가한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의료 및 미용 등 서비스 업종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오락/스포츠/레저, 의료/간호/미용/건강/보건 서비스 업종의 월평균 채용 급여은 각각 9448위안, 9713위안으로 순위가 7계단씩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채용 인건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부문은 호텔·외식업으로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1분기 성장률 10.6%를 기록했다. 이어 관광·휴가업이 채용 급여 증가율 9.3%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급여는 역사적으로 편차가 크다. 중국 공산화 초
'97억 8700만 장' 지난 3월말 현재 중국에서 발행된 은행 발급 카드 숫자다. 전년 동기 대비 3% 조금 더 성장한 수치다. 지난달 31일 중국 인민은행이 '2023년 지급 결제 시스템 운영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은행들의 지급 결제 시스템은 지난해 원활하게 운영됐으며 규모 면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은행카드는 97억 8700만 장으로 이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수치이다. 중국 인구 1인당 6.93개의 은행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 가운데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는 0.54장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중국 은행에서 처리된 전자 결제 건수는 총 2961억 6300만 건, 금액으로는 3395조 2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17%, 9.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결제는 1851억 4700건 증가했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55조 33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81%, 11.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위안화의 해외 지불 시스템 처리 건수는 661만 3300건, 금액으로는 123조 600억 위안으로 집계
'118GW' 지난 2023년 세계 풍력발전 신규 설비용량이다. 전년 대비 36% 늘어난 수치다. 풍력발전은 대표적인 클린 에너지다. 글로벌 사회에서 클린 에너지에 대한 생산 요구가 커지면서 풍력발전 용량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BNEF)'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풍력발전소의 신규 설비용량은 118GW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그 중 육상 풍력발전 설비는 107GW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였고 해상 풍력발전 설비는 11GW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였다. 특히 지난해 풍력 시장 규모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풍력발전 신규 설비 용량은 77.1GW로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중 육상 풍력발전 신규 추가 용량은 69.4GW로 전년 대비 59%, 해상 풍력발전 신규 추가 용량은 7.6 GW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해 글로벌 풍력발전 제조업체 신규 추가 설비 용량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Goldwind 2위 Envision 3위 Vestas 4위 Windey 5위 Mingyang 6위 GE 7위 Sany 8위 Sime
외국인과 외자 기업에 9가지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베이징 국제 버전 포털사이트가 최근 정식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베이징의 국제 교류센터 기능 구축을 중심으로 정보 공개와 공공서비스, 자문과 교류를 통합해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와 포르투갈어 등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외국인과 외국 투자자들에게 투자, 여행, 학습, 생활, 소비 등 분야에서 쾌적하고 풍부한 도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례로 사이트 내 '행사 캘린더' 섹션에는 전시회, 공연, 스포츠, 소비, 관광, 명절, 포럼, 투자와 생활 꿀팁 등 정보가 담겨 있다. '나의 베이징 스토리' 섹션에션 외자 기업의 발전사, 기업가의 성장 스토리, 베이징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고 일하며 관광하는 외국인의 이야기까지 매력적이고 활기찬 도시 베이징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베이징의 경영 환경과 '국가 서비스업 개방 확대 시범구', '중국(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 건설,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 협동 발전 등 내용을 중심으로 경제발전, 중점산업, 산업단지 관련 정보를 담았다. 베이징의 골든 명함으로
'보아오 아시아포럼2024 연례회의'가 29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아시아와 세계: 공동의 도전, 공동의 책임(亚洲与世界:共同的挑战,共同的责任)'을 주제로 열린 올해 포럼에는 세계 6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29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선 글로벌 경제, 과학·기술 혁신, 사회 발전, 국제 협력 등 4개 주제로 40여 개의 하위 분과 포럼과 100여 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인구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고령친화 사회 구축 등 많은 국가가 직면한 공통 과제에 대한 서브 포럼이 마련돼 주목받았다. 보아오 포럼 사무국은 모든 참가 당사자가 심층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광범위한 협력을 수행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플랫폼이 제공됐다고 평가했다. 보아오포럼은 공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 행사지만 실질적으로는 중국 당국이 국제 여론을 형성하는 기회로 활용돼 왔다. 지난해까지 중국 권력 서열 1~2위인 국가주석과 총리가 번갈아가며 호스트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해왔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연설자로 나서 격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자체 개발한 전기자동차 SU7(Speed Ultra 7)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전자회사가 이제 자동차를 만드는 시대가 온 것이다. 사실 전기를 구동 에너지로 이용하는 자동차 시스템이 개발된 이래, 자동차는 '전자제품'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다만 생산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쉽게 바꾸지 못하면서 자동차는 기존 제조사가 만들어야 한다는 게 지금까지의 시장 반응이었다. 하지만 실제는 어떨까? 샤오미의 이번 자동차 출시는 이 같은 자동차 시장 인식에 대한 도전장인 셈이다. 레이쥔 샤오미 그룹 회장은 이날 SU7 출시 라이브 기자회견에서 SU7 표준 버전의 가격은 21만5900위안, SU7 Pro의 가격은 24만5900위안, SU7 Max의 가격은 29만9900위안으로 책정됐으며 SU7 표준과 Max 버전은 4월 말, Pro 버전은 5월 말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SU7 표준 모델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다. 5분 충전에 138㎞, 15분 충전에 350㎞ 주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