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 지표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작년 동기 대비 4.8%로 연간 성장률 목표인 5.5%에 미치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은 상하이, 선전 등 여러 도시의 봉쇄에 따른 경제 충격이 제대로 반영되기 시작한 2분기 성장률이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을 5.0%로 집계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도 상하이 봉쇄가 한 달 이상 길어지고 다른 지역에서도 부분 봉쇄 국면이 이어진다면 2분기 성장률은 3.0%, 올해 성장률은 4.2%에 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월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소매 판매 감소는 우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소매 판매 항목을 보면 봉쇄의 영향으로 음식점, 보석류, 자동차, 화장품, 의류, 가구 등의 소비가 급속히 위축됐다. 주민들이 식료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식품과 음료 판매만 각각 12.5%, 12.6% 증가했다. 산업생산도 증가율이 전달보다 둔화했다. 3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월(7.5%)보다 축소됐다. 분야별로
중국의 31개 성(省)급 지방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를 발표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면세점 특수를 누리는 하이난(海南)이 가장 높은 9%를 제시했다. 하이난의 올해 면세점 매출 규모는 지난해 대비 70%가량 늘어난 1000억 위안(약 19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 12.9%로 중국 전체 1위를 차지한 후베이(湖北)성은 올해 성장률 목표를 7%로 설정했다. 하이난, 후베이를 포함, 올해 목표치 ‘7% 이상’을 제시한 지방정부는 모두 9개다. 산시(山西) 등 12개 지방정부는 ‘6% 이상~7% 미만’을 목표로 설정했다. 나머지 10개 지방정부는 '5% 이상~6% 미만'을 목표치로 잡았다. 중국의 3대 경제 중심지 광둥(廣東), 장쑤(江蘇), 산둥(山東)이 모두 5.5%, 베이징과 톈진이 가장 낮은 ‘5%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31개 지방정부 중 올해 목표치를 작년보다 높게 잡은 곳은 시짱(티베트, 8%), 닝샤(7%), 허난(7%) 등 3곳에 그쳤다.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들의 성장 목표치를 토대로 다음 달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2월 중국 국무원 싱크탱
올해 우리나라의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해 연간 성장률2%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은 ‘201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2.0% 상승한 수치이다. 해당 발표는 속보치로, 추후 잠정치에서 수정될 수 있다. 3분기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가 늘어난 결과로 0.1% 늘었다. 해외여행(국외소비)과 의류 등 준내구재 소비는 줄었다. 정부소비가1.2% 증가했다.'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급여 지출이 늘어난 점을 원인으로 꼽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한은 관계자는 "고3 무상교육으로 교육비 일부가 GDP 내민간 소비에서정부 소비로 이전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건설투자는 건물·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나면서 0.5% 증가했지만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투자는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수입은 0.9% 늘었다. 시장에서는 3분기에0.5∼0.6% 성장할 것으로예측했으나 실제 수치는예상을 밑돌았다. 정부의 재정지출 효과가 반감한 점이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