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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 100대 반도체 기업 순위 발표, 중국 1위 기업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전쟁에서 중국이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초기 수율을 못 맞춰 경제성이 없는 것을 정부 지원으로 버티는 현상이 조금씩 개선세를 보이는 것이다. 

결국 미국 당국의 중국 견제로 시작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확보전에서 한국만 고스란히 손해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이 틈을 이용해 자국에 TSMC 등 유수의 반도체 공장을 대거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은 조금씩 새로운 활기를 띄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삼성, SK 등이 여전히 글로벌 선두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의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의 여지가 갈수록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 나라의 자원을 집중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그만큼 큰 탓이다.

대만 현지 매체 디지타임즈 아시아(DIGITIMES Asia)가 '2023년 세계 100대 반도체 기업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칩 설계업체 6개, 장비 제조업체 6개, IDM(Intergrated Device Manufactuers, 종합반도체기업) 4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4개, 패키징 및 데스트 업체 2개, 메모리 제조사 2개, 재료 제조업체 2개, 광전자공학 제조업체 2개 등 총 28개가 세계 100대 반도체 기업에 포함됐다.

28개 중국 반도체 기업 중 1위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인 SMIC(中芯國際, 중신궈지)로 조사됐다. 

SMIC는 지난해 8월 화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 시리즈에 장착된 7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칩 '기린 9000s'의 생산을 맡고 있다. 올해는 미국과 네덜란드산 장비를 활용해 5나노미터 공정 칩을 제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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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청나라 강희제는 청나라 발전의 기초를 다진 황제다. 루이 14는 프랑스에서 '태양 왕'이라는 별칭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지도자였다. 그런 둘이 그 옛날 이미 서로의 존재를 알고 편지를 나눴다면? 실제 루이 14세는 청 강희제에게 "학식을 사랑해 서양 학문에 능통한 이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신다는 걸 들었다"며 "그래서 6명의 학자를 파견한다"고 편지를 보냈다. '자금성과 베르사유 궁전: 17세기와 18세기 중국-프랑스 교류(紫禁城与凡尔赛宫: 17, 18世纪的中法交往)' 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중국 베이징 고궁박물원(자금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베르사유궁전과 고궁박물원에서 엄선한 200여 점의 도자기, 그림, 서적, 기타 문화유물을 통해 관객은 중국과 프랑스 궁정이 긴밀한 교류를 하던 17, 18세기로 시공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이번 전시의 중국 큐레이터이자 고궁박물원 고궁역사부 연구원인 궈푸샹(郭福祥)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완전히 다른 두 문명인 중국 황제와 프랑스 왕이 시대를 공유하며 교류했다는 것은 경이롭운 실제 역사"라고 밝혔다. 루이 14세 집권기 프랑스 궁정은 중국 문화에 깊은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