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웃음부터 추억, 감동까지, 대체불가 멜로 장인의 저력_소지섭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멜로는 빠질 수 없는 이야기죠.

 

 

‘멜로 장인’이라 불리는 배우 소지섭이 멜로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밝혔다.

 

 

최근에는 멜로를 소재로 다룬 작품들의 흥행이 저조해 제작 시도조차 줄어들었다그보다는 액션과 판타지스릴러  극성 강한 이야기가 각광받는 상황 속에서 멜로의  자리는 좁아졌다.

 

 

하지만 소지섭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발리에서 생긴 >, < 마이 비너스> 영화 <오직 그대만 꾸준히 멜로물을 선보이고 있다최근 개봉돼 1주일 만에 관객 100 명을 동원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역시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라   있다그는  멜로를 고집하는 걸까?

 

 

  

 


ⓒ 51K

 

 

 

 

 

 

 

 

" 세계적으로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이상멜로는 빠질  없는 이야기잖아요제가 개인적으로 로맨틱 코미디물을 좋아하기도 하고요흥행 때문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게 섭외 제안이 오면  많이 고민하죠항상 ‘이 작품이 나의 마지막 멜로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고 촬영해요"

 

 

소지섭은 이번 영화에서 후배 배우 손예진과 호흡을 맞췄다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찰떡 궁합을 자랑한  사람을 보고 관객들은 “실제 연인 같다”고 말하곤 한다 사람이  작품에 출연한 것은 2001년작인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이후 무려 17 만이다까마득한 신인 배우였던  사람이   시간을 돌아 정상에서 재회한 셈이다.

 

 

“최근에는 광고 촬영 말고는 함께 한 적이 없었어요. <맛있는 청혼때는 서로에 대해 기억을  해요손예진은 데뷔작이었고 역시  연기 챙기기도 바쁠 때라 서로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하지만 서로에 대한 기억이 나쁘지는 않았던  같아요이번에 다시 만나면서 서로 ‘잘 살아 남았구나’‘잘 버텼구나’ 싶었죠.

 

 

소지섭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이의 아빠 역을 맡았다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극진히 아들을 보살피는 아빠다반항기 가득하던 그가 과연 아빠 역할에 어울릴  있을지 고민도 많았다하지만 이는 기우였다영화  소지섭은 반항기를  걷어내고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몸으로 표현했다.

 

 

 

 


Ⓒ 51K

 

 

 

 

 

 

제가 상상하는 가족의 이미지는 항상 같아요. 아빠, 엄마와 두 아이가 함께 걸어가는 데 앞모습이 아니라 뒷모습이에요. 바로 그런 모습이 제 가족이었으면 좋겠어요. 그 앞모습은 웃는 얼굴로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영화를 찍으며 아들로 나온 아역 배우와 참 친하게 지냈어요. 제가 체력적으로 나쁜 편이 아닌데도, 함께 놀아주는 게 생각보다 힘들더군요.(웃음)”

 

 

10대 후반에 모델로 데뷔한 그는 어느덧 40대에 접어들었다. 외모에서는 세월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연륜이 묻어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아이 아빠를 연기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 역시 그런 생각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는 결혼 생각은 없냐는 질문이 유독 많이 쏟아졌다.

 

 

"이상형이요? 이상형이 분명히 있지만 마주치진 않은 것 같아요. ... 제가 만나는 사람이 결국은 제 이상형인 것 같아요. 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대화가 좀 되는 친구였으면 좋겠어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수아처럼 저만 바라봐주는 것도 좋죠. 나이가 드니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보는 이로 하여금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다. 소지섭과 손예진, 두 배우의 매력이 한몫했다. 20, 30, 40대에 맞는 멜로물을 선보였던 소지섭, 과연 향후에도 그의 멜로 연기를 볼 수 있을까?

 

 

“따지고 보니 정말 세대별로 멜로를 해왔네요. 그런 계산을 하면서 연기를 해 온 것이 아니고, 계속 제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하려 노력해왔어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제40대를 대표하는 멜로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사=김소리

 


사회

더보기
"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