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연말연시 술자리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설 명절, 춘제을 앞두고 일부 기업에서 연말·연초 행사로 이른바 ‘공로연(庆功宴)’을 여는 가운데, 직장 내 강요 음주로 인한 사고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음주문화도 한 때의 한국 못지 않게 두주불사형이다.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도 한국에서 발행했던 수준이상이다. 뒤늦게 중국에서도 술판 위주의 회식문화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펑파이 등 최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 지역의 25세 신입사원은 회사 연말 행사에서 상사와 동료들의 술 권유를 받은 뒤 와인 1병을 단시간에 섭취했다. 이후 격렬한 구토와 함께 토혈 증상을 보였으며, 병원 진료 결과 분문(贲门) 파열로 인한 대출혈 진단을 받았다.
해당 사례 보도 이후 직장 내 음주 관행을 둘러싼 논의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다수의 직장인이 회식 자리에서 상급자나 동료의 반복적인 술 권유를 경험했거나 목격한 사례를 공유했다.
법적 책임 가능성도 제기됐다. 민법전에 따르면 과실로 타인의 민사상 권익을 침해해 손해를 초래한 경우 침해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최근 수년간의 사법 판결에서는 △상대방이 음주가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하고도 술을 권한 경우 △강제로 음주를 시킨 경우 △안전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 등에 대해 술을 권한 측의 책임을 인정한 사례가 누적돼 있다.
온라인 사회관계망에서는 강요 음주에 대한 거부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연말 회식 방식에서 음주 중심 행사를 축소하거나, 직장 내 술 권유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음주 관련 문제는 직장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족·친지 모임에서도 음주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명절 전후 음주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절대 술을 과하게 마시고 자신도 해치고 남도 해치는 일을 삼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네티즌은 "오늘부터 나도 금주 1일"이라고 동조하기도 했다. 과연 중국의 회식 문화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