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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들의 놀이터가 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컨테이너 박스라고 하면 먼지 날리는 공사 현장이나 비린내 나는 부둣가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그런데 서울 한복판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만든 쇼핑몰이 있다면, 흥미롭지 않을까? 그게 바로 커먼그라운드다. 거칠지만 어딘가 자유로운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은 건대입구역의 랜드마크이자 무언가 특별한 공간을 찾는 2030세대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지난 2015 4 건대입구역 근처에 오픈한 커먼그라운드는 대형 컨테이너 200 개를 쌓아 만든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쇼핑몰이다. 건물 양식만큼이나 성격도 새롭다. 백화점도, 복합상업공간도 아닌 ‘컬처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는 마켓을 지향한다. 

 

최신 패션 트렌드가 곳에, Street market

 젊고 유니크한 컬처 플랫폼을 표방하는 만큼 스트리트 유스 컬처라는 하나의 콘셉트를 갖고 여러 브랜드들을 모아두었다. 커버낫, 인사일런스, 보이런던 인기 스트리트 브랜드는 물론 코오롱이 직접 운영하는 100 규모의 커먼그라운드 셀렉트숍도 있다. 해브어굿타임, oioi, 챔피온 재팬 70 개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셀렉트숍에 입점했다. 또한 비정기적으로 입점되어있지 않은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가 열리기도 한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숍 텐바이텐은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과 소품으로 젊은 여성층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공간 쉼표, 인덱스 서점

 빠른 흐름의 트렌디한 공간 속에 쉼표를 찍어주는 공간도 있다. ‘글자 관한 다양한 책과 도구들을 만날 있는 인덱스 서점이다. ‘서체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서점은 독립서점 설립자의 제안으로 시각문화 전문지와 서체 스튜디오가 참여해 만들어졌다. ‘흔하지 않은 혹은 잡지를 발견할 있다는 것이 이곳의 매력.  3개의 층고로 나뉘어져 있는데 1층에는 책이, 반지하와 2층에는 카페가 있는데 분위기나 커피의 맛이 좋아 서점이 아닌 카페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자유로운 분위기에 흠뻑, Terrace Market

 답답한 실내 공간이 아닌 트인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있다. 각각 홍대, 경리단길, 가로수길 유명 거리에 떠오르는 맛집들을 엄선하여 테라스에 배치한 것이다. 때문에 커먼그라운드의 F&B코너 테라스마켓은 오픈 초기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미슐랭 2스타 이종국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해산물 레스토랑 자버자버, 통오징어구이밥으로 유명한 아날로그 키친 유니크한 콘셉의 식당 인기다. 최근에는 정확한 로스팅으로 담백하고 우아한 풍미의 커피를 만든다고 자부하는 알레그리아 커피 로스터스가 서초, 판교에 이어 커먼그라운드에 입점해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 

 



문화와 놀이로 가득한 Market Ground

 외국 영화에 등장할 법한 감각적인 푸드트럭은 중앙 광장인 마켓 그라운드의 아이콘이다. 가벼운 스낵, 상큼한 에이드와 스몰 푸드를 야외광장에서 즐기며 여유를 느낄 있다. 뿐만 아니다. 커먼그라운드는 스트리트 문화를 대변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마켓 그라운드는 이런 문화 행사를 위한 놀이터(Play Ground) 된다. 마켓 그라운드는 기획에 따라 야외 마켓이 되기도, 클럽이 되기도 한다. 

 

일상 소재를 통한 일탈의 즐거움, Wrap It Up!

 커먼그라운드는 시즌 조금씩 다른 연출로 모습을 단장한다. “Wrap It Up” 커먼 그라운드가 기획한 201 8 첫번째 스트릿 아트 프로젝트다. ‘Sticker Bombing’이라는 서브컬처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흔히 있는 테이프라는 소재를 활용해 일탈의 즐거움을 표현한 것이다. 어느 곳에, 어떤 모양이든 설치가 가능한 가변적인 컨테이너의 특성과 언제, 어느 곳이든 붙였다 있는 테이프의 유연함이 닮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수많은 컨테이너 박스들이 테이프로 감겨 있는 모습은 내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커먼그라운드의 푸른 컨테이너박스는 본래도 유명한 포토존이었지만 이번 Wrap It Up 프로젝트로 더욱 플레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00

지하철 2호선, 7호선 건대입구역 6번출구

http://www.common-ground.co.kr/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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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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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