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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에서 펼쳐지는 스피드 게임 알파인 스키

동계 스포츠의 많은 종목 가장 대중적인 종목은 단연 스키이다. 겨울을 뜨겁게 즐길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스키는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설상종목의 기초라 불릴 만하다. 아름다운 겨울 산과 자연을 가르며 펼쳐지는 알파인 스키는 이름이 보여주듯 유럽 알프스 지방의 산악 활강 스키에서 유래했다. 뒤꿈치를 고정하는 바인딩이 장착된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1936년 제4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에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크게 스피드(속도)와 테크니컬(기술)의 두 가지로 나. 스피드 종목은 다시 활강(남ㆍ여)과 슈퍼대회전(남ㆍ여)으로, 테크니컬 종목은 회전(남ㆍ여)과 대회전(남ㆍ여) 등 총 11개 세부종목이 있다. 활강 종목은 이름처럼 빠른 속도가 가장 큰 특징으로, 가파른 경사면을 시속 90~140㎞로 내려오는 만큼 위험도 편이다. 회전 종목은 기문(旗門ㆍ게이트)으로 표시한 코스를 지그재그로 돌면서 가장 빨리 내려오는 지를 겨루는 경기. 기문을 하나라도 빼놓거나 선수의 두 발이 기문을 통과하지 않으면 실격처리 됩니다. 경기 중 평균 시속은 55㎞ 정도지만 수많은 기문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기술과 유연성이 필수. 대회전과 슈퍼대회전은 회전 종목과 비슷하지만 슬로프가 더 가파르고 기문 사이의 거리도 더
우리나라의 선수들은 신체 조건이나 훈련 환경상 주로 기술 경기 쪽에 포진되어 있다. 최근 스피드팀이 구성되어 선수를 육성 중이며 2018 평창 대회의 유망주로는 정동현 선수, 김현태 선수, 경성현 선수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난 1월 6일 정동현 선수가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종목에서 1회전 상위 30위에게만 주어지는 2회전에 진출하여 월드컵 참가 이래 가장 높은 세계랭킹 14위의 쾌거를 이루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글=윤진희 출처=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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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체는 언어의 자연스런 변화" VS "사자성어도 말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 영상이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영상은 소위 ‘급식체’를 쓰는 어린이들이 옛 사자성어로 풀어서 말하는 것이었다. 영상은 초등학생 주인공이 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包的’라고 말하지 않지만, ‘志在必得’, ‘万无一失’, ‘稳操胜券’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老铁’라고 말하지 않지만, ‘莫逆之交’, ‘情同手足’, ‘肝胆相照’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绝绝子’라고 말하지 않지만, ‘无与伦比’, ‘叹为观止’라고 말할 수 있다…” ‘包的’는 승리의 비전을 갖다는 의미의 중국식 급식체이고 지재필득(志在必得)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성어다. 만무일실(万无一失)을 실패한 일이 없다는 뜻이고 온조승권(稳操胜券)은 승리를 확신한다는 의미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뜻하는 말이다. 초등학생이 급식체를 쓰지 말고, 고전의 사자성어를 다시 쓰자고 역설하는 내용인 것이다. 논란은 이 영상이 지나치게 교육적이라는 데 있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초등학생의 태도에 공감을 표시하고 옛 것을 되살리자는 취지에 공감했지만, 역시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만든 영상이라고 폄훼했다. 평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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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